번개로 사람들을 참 많이도 만나뵈었습니다.
사실 번개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예전에 음악번개도 해보고 - 집에있는 기기 (스피커, 앰프, 튜너, 리시버, 선재에 소스까지 ㅡ,.ㅡ) 들고 와서 같이 음악듣고 밤새기 ^^
먹벙도 많이 했었습니다. 다 아시는 바와같이 모여 담소를 나누며 먹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ㅎㅎㅎㅎ 제일 일반적인 형태이지요.
그외에 해본 번개가
촛불번개에도 몇번되지는 않지만 나갔었고요.
다른 동호회에서는 잔차 번개도 해봤습니다 (자전거 모임이 아니었으니 상당히 신선해 하시더군요 ^^)
그런데 문제가.,
번개 때면 윗글의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행동하시는 분이 꼭 계시더라는거지요 - 저야 주로 좀 늦는 편인데다 안주를 많이 먹지 않고 떡실신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만, 셈은 바로 해야지 라는 생각에 번개 1/n에서 열외시켜 달라고 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만 (이건 하늘에 대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ㅡ,.ㅡㅋ)
어떤 분은 노골적으로 안주 시키고 난 다음에 입장하시고, 잘 먹고난 다음에 늦게와서, 내가 좋아하는 안주가 아니라 손도 안대서, 술은 먹지도 못하는데 뭘.....
등등의 이유로 회비를 내지 않으시더군요.
뭐 말씀하신 바와 같으시다면야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실상 제일 잘 드시는 분들 중에 한분이시라는 것이 늘 문제라능....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즘은 번개를 "때리는" 경우는 전무하다시피하고 번개에 참석조차 힘듭니다만.
제가 제일 그리운 번개는 예전에 회사에서 회원님들 뫼시고 쑈룸에서 밤새고 이기기 저기기 들어가며 음악을 들었던 번개입니다.
벌써 몇년이 흐른건지.
앞으로 하는 일이 자리 잡히고 조금이라도 넓은 사무실을 쓸수 있게 된다면 꼭 다시한번 해보고 싶은 번개이기도 하군요 ^^
실상, 번개를 주최하게되면 늘 주머니에서 다만 얼마간의 돈이라도 다른 회원님보다 더 내게 되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그게 주는 즐거움은 또 얼마나 큰지......
없을 수록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지싶습니다.
P.S. 예전에 번개할 때 아예 대상을 정하고 (예를 들어 학생은, 처음 번개 참가하시는 분은, 얼마 이상의 거리에서 오시는 분은) 번개비용을 빼드린 적도 왕왕있었군요 ^^
사실 요즈음 번개가 없어지는 것도, 친한 사람끼리 알음알음으로 모이게 되는 것도 이유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같이 만나고 많이 뵙는 것도 좋은데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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