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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에 AV갤러리 게시판이 있었다면...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1-02-25 01:48:46
추천수 16
조회수   6,600

제목

25년 전에 AV갤러리 게시판이 있었다면...

글쓴이

최원준 [가입일자 : 2003-02-03]
내용
Related Link: http://blog.naver.com/c900147







지금은 벌써 고인이 되신지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참 끔찍이도 가족사랑,


자식사랑 실천하신 저희 아버님...





카메라와 오디오 매니아셨고 자동차 좋아하시고...


술담배 안하시고.. 일년 내내 귀가시간은 저녁 7시를 고수하시던.. 그런 분이셨죠.





86년 12월에 촬영한 저희집 안방 촬영컷입니다.











탄노이 SRM12X 스피커에 쿼드 44, 405-2, FM4 세트, 토렌스 은선 인터케이블에


몬스터 케이블 스피커선, 토렌스 TD-127 턴테이블에 오르토폰 MC20 Super 카트리지.


희한하게도 다 생각이 나네요..


13인치 아남전자 컬러티비와 신주로 주문제작한 장식장(당시 롯데백화점에서 비싸게 주고 맞췄었는데... ) 이 생각납니다..











1년후 스피커는 GRF 메모리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오디오랙도


직접 자작해서 만드시고... AV 하신다고 야마하 2200DSP에 파이오니어 LD 등등...


보기만해도 옛생각이 나는 기기들은 어머니 혼자 기거하시는 아파트 거실에서


아직도 씩씩하게 그때의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한달에 한두번씩은 저도 가끔 이 기기로 음악을 듣곤 합니다..





손주들 안아보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기분이 짠 합니다.





오디오와 음악 얘기로 인해서 한창 예민할때인 사춘기를 아버지와 친구처럼 지내며


오디오 얘기, 음악얘기로 부자지간에 밤을새며 수다떨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살아계셨으면 올해로 70세가 되셨을 아버지...


40이 넘어 아들딸 낳고 본가 근처에 전원주택 짓고 전용룸도 만들고...


이렇게 나름 행복하다 느끼며 살고있는 저를 보곤 뭐라고 하실까요...








이때는 90년도 겨울인가 봅니다... 소니 TV 구입기념 샷인거 같네요..








저희집 전용룸 전경입니다. 만든지 얼마안되서 아직 기기들은 허접합니다.





------------------------------------------------------------------------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 정리하다가 올려봤습니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으면...





지금쯤 새벽 2시에 전화하셔서...





"야.. 장터에 매킨토시 인티 7000 사기로 했다, 낼 시간내서 같이 실으러 가자..."





하셨을거 같습니다.





아버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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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복 2011-02-25 01:54:54
답글

오디오 환경적인 요소만 있는줄 알았더니 유전적인 요소도 강한것 같군요^^<br />
잘 보고 갑니다. 집은 언제봐도 예술이군요~~

정우락 2011-02-25 02:14:51
답글

야.. 장터에 매킨토시 인티 7000 사기로 했다, 낼 시간내서 같이 실으러 가자..." <br />
.. <br />
아버님의 오디오 사랑이 그대로 대물림됐으니 참 보기 좋습니다 <br />
제 자식에게도 좋은 추억 안겨주고 싶어지네요^^ <br />

강동완 2011-02-25 02:44:07
답글

정말 짠하고 아름다운 추억이네요.<br />
가슴속에서 늘 함께 하실겁니다.^^

김소정 2011-02-25 07:41:10
답글

와~ 오디오 파일 가족력사(?)는 언제 들어도 참 가슴 뭉클합니다. 아버님이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김유형 2011-02-25 07:58:26
답글

아침부터 가슴이 짠~하네요.<br />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했으니 아드님과 함께 직거래 하러 다니시면<br />
아버님도 많이 행복해하실듯...^^

jonardan@hananet.net 2011-02-25 08:00:47
답글

정말 오랫만에 진한 감동을 느낍니다. <br />
부자지간에 오디오로 추억이 이어지는게 멋지네요.<br />
저도 제 아들놈과 이런 추억을 공유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박성민 2011-02-25 08:02:04
답글

저도 짠~ 합니다.<br />
좋은글 감사드려요

이신일 2011-02-25 08:14:28
답글

따뜻한 글과 사진, 잘 보고갑니다.^^<br />
제 아들 녀석도, 나중엔 아빠가 소장한 음반과 오디오는 다 자기 거랍니다! ㅎㅎ

명희배 2011-02-25 08:31:06
답글

참---가슴이 짜-아-안 하네요.공감하는 내용입니다.<br />
그리운 추억들 오래오래 간직하시고,행복하시기 바라겠습니다.<br />

노현석 2011-02-25 08:58:54
답글

아침부터 너무 짠합니다. 책임지세요. ㅠ.ㅠ

백경훈 2011-02-25 09:06:05
답글

멋진글입니다..<br />
저희 아버지는 젊었을때 진공관 암프 자작 마니아 셨지만<br />
지금은 치매가 있는 노인이십니다.<br />
지금도 회로만 보면 자작을 하실수 있다고 하시는데 글쎄요..<br />

박태건 2011-02-25 09:08:16
답글

좋은글이네요. 멋진 아침입니다.

안헌수 2011-02-25 09:54:10
답글

아 감동의 물결이 밀려 옵니다....<br />
눈길을 헤치고 "알싸한 산수유 열매"를 따다 주신 아버님보다 더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님의 마음이 느껴져서요....

super_dr@hanmail.net 2011-02-25 09:55:21
답글

와우~ 그 옛날에도 지금도 한가닥 할 만한 기기들로 !!!<br />
<br />
아버님이 멋진 분이셨네요 ^^<br />
<br />
오디오 유전자라는것도 잇는 모양입니다. ^^

김진환 2011-02-25 10:29:10
답글

짠하네요.... 저 역시 아버님께 물려받은 오디오 취미입니다...<br />
칠순이 훨씬 넘으셔서 기력이 점점 기력이 떨어지시는 아버지를 보고있자면, 가끔 가슴이 턱...막히지요...<br />
<br />
덕분에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도 한참 했습니다....

이규황 2011-02-25 10:32:44
답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저로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br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많이 나네요

박광희 2011-02-25 10:39:13
답글

라르마집 주인 이시군요! 반갑습니다^^;<br />
아버님이 살아 계셨다면 친구분들에게 아들 자랑 많이 하셨을꺼 같습니다. <br />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사는걸 가장 바램으로 생각하시겠죠?<br />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산다는게 말처럼 쉽진 않지만 ^^; <br />
원준님은 충분히 그렇게 보입니다.~!<br />
<br />
행복하세여~

김진우 2011-02-25 10:39:38
답글

멋지신 아버님에 <br />
멋지신 원준님입니다....~

이기남 2011-02-25 10:58:44
답글

저도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갑자기 기분이 좀 그러네요...

임재우 2011-02-25 11:11:34
답글

가슴이 짠하네요.ㅜㅜ <br />
"야.. 장터에 매킨토시 인티 7000 사기로 했다, 낼 시간내서 같이 실으러 가자..." <br />
제 아들에게도 이런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겟습니다.

sangun.park@gmail.com 2011-02-25 11:21:20
답글

정말 가슴 짠한 사연과 글입니다.<br />
댓글 안 남길 수가 없네요.

이재훈 2011-02-25 11:41:40
답글

아놔 왜 눈물이 날까...ㅡㅜ 저는 지금 작은 아버지랑 같이 오디오 생활하고 있습니다...작은 아버지 앨피판 하나씩 늘리실때 마다 흐믓합니다..ㅠㅠ<br />

장문희 2011-02-25 11:55:42
답글

눈팅회원입니다만 댓글을 안 남길 수가 없네요.<br />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구행복 2011-02-25 12:01:05
답글

SRM12X <br />
저 스피커 제가 오랫동안 사용하던 놈입니다.<br />
저 스피커로 이글스 라이브 공연 1,000번 넘게 뫘던 기억이 나네요.<br />
<br />
전용룸도 너무 멋있습니다.<br />
그리고 좋은 부친 두신 것 너무 부럽습니다.

유진국 2011-02-25 12:13:52
답글

이글보고 쨘하지않으시다면....더이상 여기 들어올 이유 없습니다...<br />
<br />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네요...내가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아이들도 저를 사랑하게끔....<br />
<br />
저도 오늘 퇴근후에 아버님댁에들려 재롱?좀 떨어야겠네요...

김효진 2011-02-25 12:21:06
답글

소중한 것은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br />
<br />

박태진 2011-02-25 12:39:37
답글

아이고~~ 감동입니다~~~- -0-

정용철 2011-02-25 13:02:12
답글

가슴 한편으론 아득함이 또 한켠으로는 따뜻함이 스며듭니다.<br />
저도 잠 시 아버지를 그리고 지금의 아들을 떠올려 봅니다.

심호철 2011-02-25 13:03:15
답글

오랜만에 감동적인 글 ,.. 잘 읽었습니다. 선친의 유산이 아직도 건재 한것이 또한 부럽습니다.

한성만 2011-02-25 13:06:23
답글

짠~하네요^^ 잘 봤습니다~

이일강 2011-02-25 13:13:59
답글

감동입니다.

이홍표 2011-02-25 13:39:53
답글

아.....

유승범 2011-02-25 13:41:18
답글

감동입니다...짠~~~합니다.

양민정 2011-02-25 13:51:40
답글

대선배님 이셨네요..... 가슴이 따듯해 졌습니다. ^^

rose10000@dreamwiz.com 2011-02-25 14:07:25
답글

제 콧등이 다 시큰..해지네요..<br />
<br />
그리운아버지이시겠습니다..

한선종 2011-02-25 14:12:49
답글

읽는 제가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

이경호 2011-02-25 14:51:19
답글

와싸다 눈팅 2년, 관심있는 글만 찾아 다니고 정보 얻고 하였지만, 그 많은 글 중 가장 감동적인 글이었습니다. 아버님 사랑하는 마음씨가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koran230@paran.com 2011-02-25 14:53:34
답글

감동적인 글 잘읽었습니다...저도 3년전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나네요..

김지성 2011-02-25 15:23:25
답글

와싸다 10여년동안 가장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을 본것 같습니다. <br />
돌아가신 아버님 뵈러 보령에 다녀와야겠습니다. <br />

정민권 2011-02-25 15:56:24
답글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조발리 2011-02-25 16:20:18
답글

감동이고, 부럽습니다. ㅜㅜ

안만석 2011-02-25 16:41:15
답글

저도 잠시 아버지 생각에 잠겨봅니다.<br />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강신정 2011-02-25 16:47:51
답글

저는 딸만있는데 "어디가서 음악을 들어면 소리가 이상해" 라고 얘기를 합니다.<br />
집에서 듣는 음악이랑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구요<br />
<br />
하여튼 이런 추억을 먹고사지는분들은 복받으신거죠.. 전 그러한 추억이 없어서리....

김기홍 2011-02-25 16:50:10
답글

지금은 모두 기억 저편으로 보내버리시고 <br />
5세의 세계에서 <br />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br />
가끔 당신의 소중한 LP를 망가뜨리시는<br />
아버님이 <br />
아직은 제 곁에 <br />
살아계신다는 사실에 <br />
오늘도 감사 기도 드림니다...

김흥수 2011-02-25 16:53:36
답글

아련한 아버님에 대한 기억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br />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아버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봉근 2011-02-25 17:31:49
답글

글 잘쓰시네요. 간만에 들어와서 좋은글 읽고 갑니다.<br />
즐거운 음악생활하세요^^

임상훈 2011-02-25 18:02:53
답글

김기홍님의 글에 눈물이 납니다...

국천수 2011-02-25 18:32:19
답글

아버님은 1902년생 토끼띠 이셨습니다.<br />
오디오 오짜도 모르셨지만 가끔 허공을 바라보시며 나무아미타불 하시는 건 자주 봤습니다.<br />
덕택에 옛생각에 잠시 잠겨 보는군요.

fillmore@hanafos.com 2011-02-25 18:42:52
답글

이 글 보고 올해 칠순이신 아버지께 전화드렸습니다.<br />
생전 전화 한 통 안하는 아들이...<br />
그런데 차~암 별로 할 말이 없어요...!!<br />
잘 지내시죠...아픈데는 없으시구요...끝!!<br />
<br />
가슴 뭉클해지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br />
항상 행복하세요^^

정상호 2011-02-25 18:56:12
답글

세삼스레 제 자신이 작아지는걸 느낍니다.<br />
"야.. 장터에 매킨토시 인티 7000 사기로 했다, 낼 시간내서 같이 실으러 가자..." <br />
고인이 되신 부친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자식 사랑을 표현하시는 대목인것 같습니다.<br />
부친께서 살아계셨다면 꼭 그리하셨을거 같습니다.<br />
최원준님은 자식들에게 꼭 그리 하셔서 좋은 추억과 사랑을 전하시길 바랍니다.<br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br />

황재현 2011-02-25 19:11:34
답글

이 글에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듭니다. 시간 핑계로 정작 소중한것들을 잊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박군철 2011-02-25 19:44:26
답글

첨으로 댓글 남기게 되네요<br />
좋은 추억 오랫동안 간직하기길 빕니다<br />
저도 아들놈한테 열심히 가르쳐야 겠네요 ,,^^

johnnybj@hanmail.net 2011-02-25 19:57:09
답글

아부지께 전화라도 한통 넣어드려야 겠습니다 ... ^^;;

양정식 2011-02-25 19:58:40
답글

이 글을 읽고..저도 나중에 제 아들래미와 매뚝하러 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홍성철 2011-02-25 20:41:32
답글

저두요~~^^<br />
" 야 드디어 장터에 3/5a 떳다. 얼른 업으러 가자. 일어나 임마~ !!"

김준구 2011-02-25 21:25:34
답글

저도 아들에게 대물림 하고자 합니다.^^

이승현 2011-02-25 22:07:10
답글

아련하고 짠~~ 하네요.. 글 진지하게 잘 읽었습니다..

배준호 2011-02-25 23:10:00
답글

흐뭇해지는 글이네요. 저도 제 자식들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_^

황현철 2011-02-26 00:25:01
답글

아부지와 등산해야지...ㅡ,.ㅜ..잘 읽었습니다.

임영웅 2011-02-26 00:49:33
답글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생각나는 글이네요. 뭉클합니다.

박종택 2011-02-26 02:16:50
답글

오디오에 오 자도 모르시는 아버님...장가도 안간 아들이 오디오 들고 낑낑대는거 보시고는 너놈이 장가도 안가고 뭐하는 짓인가~~하는 아버님.... 아직 제 곁에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임상현 2011-02-26 03:27:33
답글

감동이네요 짠~합니다.

곽우철 2011-02-26 11:36:38
답글

눈물 나네요

신창민 2011-02-26 12:22:31
답글

아................짠합니다.....아버님께 전화나 한통 너어드려야겠습니다.

박재영 2011-02-26 22:18:42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외국 생활 하는 저도 글 보고 부모님께 전화 했네요^^

옥순룡 2011-02-26 22:53:50
답글

정말 멋진 아버님이셨습니다.<br />
그리우시겠습니다.

최종민 2011-02-27 18:43:09
답글

AV갤러리에서 보는 최고의 시스템입니다. 감동입니다.

이상열 2011-03-01 11:15:57
답글

<br />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br />
언제나 행복 하세요....!!

이호성 2011-03-04 20:46:44
답글

차디찬 제가슴팍에 따뜻한 봄바람을 심어 쥬셨습니다. 고맙습니다^^!

smoon@shinbiro.com 2011-03-06 03:36:27
답글

본문과 덧글들을 읽고 뭐라 덧들을 남기고 싶은데 뭐라 남길지 몰라 한참 울기만 하다가 이렇게 남깁니다. <br />
그립고 또 부럽습니다.. <br />
우리 아들이 맨날 집에 오디오 만지작 거린다고 혼내기만 하는데, <br />
글쓴분 아버님처럼 어떻게 하면 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김정규 2011-03-17 08:43:50
답글

감동~<br />
인생이란~<br />
저두 탄노이 grf메모리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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