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집에 평화가 찾아오구~~`
가장의 권위를 찾게 되었나 봅니다..!!!!!!!!!!!!!!!!!!
오늘,
통영계신분께 애물단지 골프채를 떠 넘기구~~~
궁리끝에,
마눌한테, 오늘 우리 볼링장 갈래?? 했더니~
마눌, (눈이 동그래지며..)
왠일이래? 진짜루?
응 ,몸도 찌뿌드 하구 운동 부족인갑다....
옆에서 듣던 딸래미도 가자가자~~볼링장 가자~~~~~~~~~
마눌, 그래 가자`~;
이래서 온 식구가 볼링장으로 출동.
가자마자 프로샆으로 직행,
마눌, 왜 볼링 안치구...
응, 볼일이 있어서
샆 문을 열고 들어가서 마눌한테~~
여기 마음에 드는 공 골라바바~`;;
모라구? 공 사줄려구?
응 오늘 세트로 사줄께, 볼링 배울려면 기본으로 갖춰야 하거든
슈즈는 있으니까 공 맘에 드는걸루 골라`~;;
마눌 , 진짜루 사준다고???? (혹시나 맘 바뀔까 싶은지......)
잽싸게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하나 선택,
손에 맞춰서 지공하구, 손목보호 아대 고르구, 가방 고르구, 한마디로 신이 났네요`
그래서 한세트 장만하고 레인 배정받아서 4게임 치고,
저는 코치한다구 바쁘구......(처음 새공을 손에 익힐려면 좀 힘들거든요.)
저두 같이 두게임을 치는데..
예전같지 않네요, 공도 무겁구, 허리가 좀 묵직하구,
계속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론트에 가서 50게임 쿠폰 구입해서 마눌 주고~`;;
저녁마다 볼링장에 좀 와야겠다, 몸이 영 말이 아니네......
마눌, 그래 우리 매일 오자 응???
그래 알았어~~~
마눌, 신이나서 공을 만져보구 타올로 깨끗이 닦구...
가방에 넣어서 집으로 고...고...
집에 와서도 가방을 이리저리 또 만져보구.
마냥 어린애처럼 좋아하네요~`;;
사실~~
골프채 넘긴 돈으로 한 세트를 사준거거든요~~:;
제돈 들어간거 없구요~`;;;
왠일로 코방맹이 소리로 저를 부르고 하는데.....(좀 듣기는 거북하네요~~)
일단은 가장의 자리를 회복한거 같아서 기분 좋구~~~
아..목이 마르다, 하니까
바로 나오는 말`~
목말라? 음료수 가져다 줘?
(전에는 좀 가져다 달라구 그러면, 손이 없나, 발이 없나, 직접 꺼내먹어.이랫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변하다니......
역시 마눌이란 잉간은 단세포 동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
모처럼, 권위를 회복하구 평화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닭알 실험할 기회가 생길지도...................오늘.
마눌아~~~
오늘 운동한다구 피곤할낀데.....빨랑 자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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