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원근입니다.
지난 토요일 사무실에 있는데.. 제 앞으로 등기가 하나 오더군요..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쓰신 편지였습니다.
직접 쓴 글로 된 편지를 받은 적이 얼마이던지……
글을 다 읽기도 전에…. 정말 뭉클했습니다.
어느 회원님의 편지였고.. 그 편지 안에는 다른 회원님들의 이름 또한 적혀있더군요..
단지 글로만 보는 것이었는데.. 회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제 가슴에 느껴졌습니다.
편지를 다 읽고 궁금했던 것이………
제가 게시판의 모든 글을 모니터링 하는데.. 도대체 언제.. 진행하신 것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얼마나 치밀하셨는지...^^ 제가 잠자는 시간에 진행하시고 완료 후 삭제하셨더군요 정말 절묘하셨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간과하신 사실이 저는 와싸다닷컴 운영진입니다…^^ 제가 모를 수는 없겠죠..
제게 편지를 보내신 회원님의 글과……. 그 글의 덧글 들을 보며…
정말 왠지 모를 가슴 뿌듯함이 있었고…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잊지 않고^^ 선물까지 보내주셨더군요..
제 아내의 신발을 사라며 함께 동봉해 주신 선물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할까..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제 아내는 쑥쓰러운지…그분들의 정말 고마운 마음만 받고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자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의 신발을 사 주는 것이 그 분들의 마음을 따르는 것 같아..
오늘 점심 때 함께 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쇼핑이라는 것을 함께 하고..시원한 냉면도 함께 먹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즐겨 하시는 신발 인증샷 올려 봅니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신발이지만….
저와 제 아내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마음입니다..
저와 제 아내에게 주신 소중한 마음의 선물이라고...
더 잘하라고,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라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라는 격려라고..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오늘 저희 부부에게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회원님들과
너무나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와싸다닷컴의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님들 항상 행복하세요..
2009.7.27
변원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