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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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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5:3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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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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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었는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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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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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종교를 전공한 탓인지, 인간의 내면, 정신 등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 터라, 요즘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는 높은 자가 왔다 한들,
요즘 같은 시절에, 게다가, 그 높은 자가, 어떤 놈이라는 게 널리 알려져 있는 터인데,
시장에 와서 오뎅 쳐먹어 준다고, 학교에 와서 듣기 좋은 몇마디 찍찍거려주고 하트 그리고 사진 찍자고 했다 한들,
같이 헤헤거리며 그 쥐를 맞이하고 사진찍어 줄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데, 오늘 신문 기사들을 보니, 이제 납득이 가는군요.
괴산고등학교 학생들은, 강제로 시키고 을러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아마, 그 시장에서도 그런 상황이었으리라 추론이 가능하겠지요.
물론, 평소에 욕하고 씹어댔었더라도,
대통령이라는데, 장관이라는데, 국회의원이라는데,
높은 사람 봤다, 내 가게, 학교에 찾아왔다, 악수도 했다,
그런 심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랬다면, 그건 절망적인 거고,
그래서, 그 오뎅 쳐먹던 날로부터 괴산고등학교 사건까지,
'인간에 대한 실망'(좀 거창합니다만, 사실입니다)을 심각하게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진실을 말해 줘서,
그 실망과 의문이 해소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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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br />
얼마 전에는 이런 일도 겪었습니다.<br />
노통 영결식 다음 일요일 날,<br />
저는, 제 옆 동네의, 함세웅 신부님이 계신 청구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갔는데,<br />
정동영이가 온 겁니다.<br />
그 화상이, 노통 장례 다음 날, 얼굴 팔러 함 신부님 성당에 왔던 거예요.<br />
함 신부님도, 정동영이를 좋게 보실 리는 없겠지요.<br />
하지만, 함 신부님 처지가 있는지라, 겉으로 내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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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br />
얼마 전에는 이런 일도 겪었습니다.<br />
노통 영결식 다음 일요일 날,<br />
저는, 제 옆 동네의, 함세웅 신부님이 계신 청구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갔는데,<br />
정동영이가 온 겁니다.<br />
그 화상이, 노통 장례 다음 날, 얼굴 팔러 함 신부님 성당에 왔던 거예요.<br />
함 신부님도, 정동영이를 좋게 보실 리는 없겠지요.<br />
하지만, 함 신부님 처지가 있는지라, 겉으로 내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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