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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을 고발합니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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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3:1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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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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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을 고발합니다(2)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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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희 [가입일자 : 2002-02-2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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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텔비가 고장이 나서 여름맞이 청소 하면서 텔비를 버렸습니다.
(그간 고생 햇지요)
안방에 텔비는 주말마다 차지하는 남편이 얄밉고 중3아들 공부하는데...
감시도 하고 같이 고생분담을 하는맘으로 거실에서 그간 밀린 신문 스크랩을 하고 잇자니.... 워낙 어릴쩍부터 해온 일이고. 신문을 꼼 꼼 히 보는 재미에 조금 귀찮고 팔도 아프지만, 신문 스크랩을 즐겨 합니다. 그덕에~~ N.I.E자격증도 쉽게 딸수 잇엇구요. 요번 중3 아들 방학 숙제에도 필요 해서....
바람 잘 통하는 거실에서 열심히 하고있~~는데~~~~(개.콘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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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담배피우고 들어가매.
" 웬 ! 청승이고? 요즘 세상에 신문 스크랩 하는 사람도 있나? 인터넷 보면 다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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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당신보고 하라고 그래? 웬 딴지?
(으~이그! 머 저런 사람이 다잇노?) 내조아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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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스크랩 할떄마다 한마디씩하니. 넘 얄밉네요.
그람 다~아 있터넷에서 하지 책은 왜? 잇고 신문 은 왜? 보노? 무식하긴!
이렇게 밉상을 부리더니.. 아들이 보충 잇다고 학원좀 보내 달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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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일요일 은 쉰다! 엄마보고 태워달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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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간이 베밖에 나왔고만!)~~~ 평일은 태워줬나? 방학이라 내가 운전 하고만!
오늘따라 울 신랑이 와저리 밉상이고?
그나마,부산은 선선 해서 망정이지... 날더웟음 폭발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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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참자!! 중3아들 맘시끄럽게 참자! 참는 자에게 복이 오나니!
그렇게 나~안 복수에 칼날을 갈고 조용히 아들 보내고 들어오니.
" 여보!!! 배고프다 밥묵자!............" 이그! 밉상!
그럴줄알고 김밥 두줄 내놓앗지요
이게 머꼬? 머긴 밥! (싸늘한 내얼굴을 보고 조용히 드시더만요)
아들 데리고 오면서 울 모자는 시원한 밀면 묵고 ( 안 묵은 척)
저녁이되자~~
" 여보 배고프다 밥주라!"
대꾸없이 할일하다가 (배 고프다고하디 말디) 시간되서 밥차리니.
'김밥 두줄 묵고 배고 프고만 빨리 밥않주고,,,,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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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공기를 뿜으며.,.. " 고마해라이 밥! 묵자"
라고만 햇습니다. 조용히 밥묵고 들어가더만요 애인 ( 텔비 보러)한테!
에고!!!
내가 참자 성질좋은 내가 참지.
그람 아들 공부하라고 밀어 넣고 부모들은 텔비 보고 히히덕 거릴까?
하여간!
그래도 일주일 내내 고생한 남편 좀 쉬라고 참앗습니다.
언제는 도서관 간다고 그러디만. 신문 스크랩한고 타박이고///
이참에 고스톱을 확 배워서 염장을 질러봐아?
이 여름 공부 하는 아들을 봐서,, 오늘도 남편의 태클에 묵묵 히 지내고 잇습니다
즐~ 와싸다!!
(조금 뜨끔 하시는 분들 계실까? 남 회원님들은 잘 하시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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