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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폰이 더 좋으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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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7 12: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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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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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이 더 좋으신 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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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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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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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소주의 삼성불매운동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삼성폰 쓰지 말라고 권유하고 다닙니다.
근데 이런 내용에 대해 전혀 알기 전에서부터
저는 삼성폰을 쓰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사상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단순 기능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폰은 애니콜" 이러시는데
저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저는 LG가 참 소비자 입장에서 물건을 잘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부분에서도 삼성은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예를 몇가지만 들어 보겠습니다.
첫째, 삼성폰은 메뉴부터가 참 뷁스럽습니다.
아마 불편해하시는 분들 많이 있으실 겁니다. 메뉴를 띄우면, 하위 메뉴가 목록으로 글자로 죽 나오는데...이 녀석이 다음 줄이나 다다음 줄에 있는 메뉴글자를 가립니다. 그래서 밑에 무슨 메뉴인지 잘 안보입니다. 몇 개 폰을 봤는데 다 그렇더군요 황당합디다. 이렇게 간단한 불편도 캐치 못하고 고치지 않는다면 무슨 대기업이란 말입니까?
둘째, mp3 등을 넣을 때의 불편함입니다. 제가 쓰는 LG폰은 (모든 폰이 그렇듯이) 도시락 등을 통해서 음악을 넣기는 해야 하지만, 넣은 후에는 외장 메모리 안에서 이동도 자유롭고 아무 폴더나 찾아들어가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애니콜은 애초에 자기들이 정해놓은 포맷으로만 접근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앨범별로 관리되도록, 혹은 음악가별로 정리되도록...등이죠....태그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mp3는 잡히지도 않는데, 문제는 메뉴에서 파일을 추가할려고 하면, 외장메모리에 있는 mp3파일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폰에서 폴더 이동도 없고, 다른 폴더로 접근할 수도 없습니다. 컴터에서 파일을 다른 폴더로 옮겨놓거나 새 폴더를 만들어 놓거나 해봤자, 폰에서 잡히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애니콜에 mp3 몇 개 넣어주려 하다가 3시간도 넘게 걸려 화나서 미칠뻔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역시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거죠. 자기가 정한대로 쓰라 이겁니다.
셋째, 사실 한글쓰기도 문제가 있습니다. 천지인이 더 편하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쓰는 폰 한글 입력 방식은 익숙해지기만 하면 굉장히 빨리 쳐도 거의 오타가 나지 않습니다만, 삼성이 쓰는 천지인 방식은 어쩌다 보면 한 글자 입력한 후에 같은 키를 다시 눌러 입력해야 할 경우가 생기는데, 보통의 경우는 사람이 문자를 입력하는 속도가 폰이 다음 글자로 인식하고 대기하는 시간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한 글자 입력하고 다음 글자라고 생각해서 빨리 같은 버튼을 눌러버리면, 이 녀석은 그 버튼을 두 번 누른 것으로 인식해서 다른 글자가 나오게 됩니다. 결국.....빨리 치기 위해서는 같은 버튼을 두번 누를 때는 앞으로 한 칸 가는 버튼을 누른 다음 입력을 하거나 해야 하는데.....또 하다보면 같은 버튼을 눌렀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자판만 보고 치다가는 분명히 오타가 생기게 됩니다.
이외에도 삼성폰....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예전에 노트북 많이 쓸때도....삼성 노트북 센스....싫어했습니다. 지금이야 디자인이 다양하지만, 그 때 모든 삼성 노트북의 그 회색빛에 약간 라운드가 진 그 투박한 디자인.......
뭣때문에 삼성 노트북 쓰는지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저는 절대 삼성꺼는 안 샀습니다.
삼성폰만 쓰시는 분도 계실텐데......이유가 A/S나 내구성 때문인가요?
LG폰은 고장이 잦다는 분도 봤는데, 저는 사실 폰 고장나본 적은 한번도 없어서 모르겠구요....요즘은 애니콜이 더 잘 터진다는 것도 모르겠구요.....
언소주의 운동으로 삼성불매에 동참하고 있지만,
사실 물건 만드는 거나, 고객 배려하는 것도(A/S 잘되는 건 빼고) 삼성은 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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