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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y]제가 변탠가요?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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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11:4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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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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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y]제가 변탠가요? ㅠ_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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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민 [가입일자 : 2004-02-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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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프와 아이들을 처가댁에 일이 있어 모셔다 드리고
저는 밤에 홀로 지하철4호선을 타고 수유역에서 신용산까지 왔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웠는지 세대가 변했는지 착한 헐벗은 처자들이
돈암동에서 혜화역에서 그리고 동대문 운동장에서 우르르 타고 내리더군요.
눈을 둘때가 없어서 잠을 청하다가
깜빡 눈을 떴는데,
다리도 한강대교 같이 길고 늘신하신분이 제 옆에 앉았다가
내리시려고 일어나시더군요.
정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으셨는데,
센터가 약간 돌아갔습니다.
어흑....그거 바로 잡아주고 싶어서 25만번이나 참았습니다.
말을 해줘야 할까, 아님 가서 돌려드릴까....하다가
찬스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ㅠ_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저는 다리와 관심이 없었고,
오직 삐뚜러진 치마에 관심이 있었던 제자신을 바라보며,
소리보다는 오디오 기기 자작에 관심이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고...
아하~ 난 변태가 아니구나란 확신으로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또 그 삐뚜러진 치마를 생각하며,
돌려주고 올껄 그렇게 후회하며 출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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