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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50에서 FocusAudio FS-888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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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19: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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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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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50에서 FocusAudio FS-888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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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가입일자 : 2008-02-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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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웠던 겨울도 이제는 슬슬 물러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ATC 7T를 시작으로 7,12SL,20,10-2,50까지 ATC의 초중급 기기는
거의 다 사용해 본 듯 합니다. 작년말에 ATC50을 방출하고 약간의 방황이 있었네요.
뭔가 새로운 넘중에 질감이 좋고 중역이 두터우며 어느 정도 해상력도 있는
스픽을 찾다가 눈에 쏙 들어 온 놈이 있었으니......
포커스오디오의 준플래그쉽인 FS-888입니다.(윗급으로 Master 시리즈가 있습니다)
발매가는 7900불 이고 국내에서는 850만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내에서는 소량만 풀렸기 때문에 중고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예전에 FC-30,FS-688,FS-78은 경험을 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
질감하나는 끝내주는군요. 트위터는 스캔스픽의 9900 레벨레이터이고
우퍼는 이톤의 7인치유닛 2발입니다. 저역의 깊이나 양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공간적인 튜닝에 신경을 써야 하구요. 고역이 아주 아름답게 높이 올라가지만
쏘지 않고 중역의 질감이 좋으며 저역은 적당히 단단하고 풍부한 편입니다.
저같이 ATC를 좋아하시면서 좀 더 해상력 있고 음장감 있는 넘을 원하시면 아마
잘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북셀프인 688이나 구형 78, 88보다는 울리기가 수월하
지만 어느 정도 공간이 되어야 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넘이네요.
FS-888을 위해 영입된 디지탈 소스기 오디오에어로의 Capitole MK2입니다.
지금까지 250만원 이하에서만 100여종의 소스기를 써보았는데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진입했네요. 소스기의 중요함은 느껴본 사람은 압니다만 또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필립스 PRO 2 메커니즘과 아나로그 디바이스사의 특주 프로세싱 시스템 샤크사의 32비트 디지털칩이 사용되었고 아날로그 출력단은 진공관입니다.
와디아나 크렐의 상급기처럼 처음부터 확 다가오는 사운드는 아니지만 따스하고 온기
있으면서도 해상력이 좋은 사운드입니다. 디지탈 인풋도 있어서 PC-FI도 가능하고
볼륨 조절이 가능해서 여러가지로 편하기도 하네요.
암튼 지금까지 경험한 소스기중 단연 최고입니다.
스피커 거래하러 갔다가 우연히 보게된 프리가 있었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음색과
외관에 반해서 늘 머리속을 맴돌던 기기가 있었으니 바로 Hovland HP-100입니다.
오디오는 시각적인 면도 상당히 중요한데 호블랜드의 노브를 보고 있으면 뿌듯하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곤 합니다. 볼륨 노브의 감촉도 상당히 좋고 특히 볼륨단의 부품이
아주 고급스럽고 고가인 제품이라는데 정확한 모델명을 모르겠네요.
아주 실키하면서 매혹적인 음색이고, 나선다거나 다이내믹한 성향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진공관 프리를 선호하는데 오디오리서치와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산 파워앰프를 몇가지 써봤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의 집에서 에이프릴사의 한정판 플래그쉽 파워앰프였던
Eximus M150을 듣고 나면서 머리가 좀 복잡해 지더군요. 굉장히 자연스럽고
유연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M150은 소량만 생산되어서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내부는 같고 샤시만 다르다는
M5를 영입했습니다. 모노블럭에 8옴 150W 사양입니다. 포스가 M150보다는 못하지만
역시 예상대로 포커스오디오의 장점을 잘 살려주네요.
구동력이 출중하거나 자기의 생깔이 강한 성향은 아니구요.
물 흘러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내추럴합니다.
지금 시세가 200만원 중반이니까 이 가격대의 외산 앰프와도 충분히 견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앰프의 가장 장점은 평생 무료 A/S입니다,ㅎㅎ
흔히들 아날로그가 디지탈에 비해서 구식이며 해상도,스테이징등이 떨어진다고
얘기를 합니다만 이 넘을 들어보면 약간은 생각이 바뀌실지도 모릅니다.
VPI사의 Scout Master..... 상당히 현대적인 성향의 턴이라서
아날로그 매니아들 사이에는 호블호가 많이 갈리는 턴입니다. VPI턴만 4번째
들이는데 이번에는 좀 색다른 넘입니다. 기본모델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모델이네요.
1)프라스틱 재질의 조임식 스테빌 대신 육중한 재질의 무게식 스태빌로 변경
2)휘어진 판도 섬세하게 재생 가능하도록 해주는 링클램프 추가
3)진동과 수평을 좀 더 세밀하게 잡아주도록 VPI TNT Feet 교체
4)기본 화이트 플래터에서 Super-ScoutMaster용 블랙 플래터로 업글
금액으로 따지자면 2000불정도의 업그레이드네요.
예전에 들었던 오리지날과 비교해보면 해상력 증가와 무대가 굉장히 깔끔해졌습니다.
LP를 해상력 있고 짜릿하게 들으실 분께는 딱인 기기입니다.
아참 카트리지는 벤츠마이크로 MC 실버이고 가격대비 상당히 훌륭한 넘입니다.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대표하는 영국의 자존심 레가사의 P5턴입니다.
레가 턴테이블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까지 P3 4번 P25 4번 들였네요.
이번에는 나름 상위 기종인 P5를 처음으로 들여봤습니다. 아시겠지만 레가의 암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그에 비해 바디는 좀 부실한 편이구요. 물론 레가의 철학이
단순하고 심플하면서 좋은 음질을 내는것 이기 때문이죠.
P5에는 RB700암이 달려있는데 이넘을 보고 있으면 뭔가 듬직한 느낌이 듭니다.
트랙킹 능력이 상당히 탁월하며 안정적입니다.
레가 턴의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가 세팅해도 기기 성능의 7-80프로는 나올 정도로
아주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아날로그는 세팅의 비중이 상당히 큰데 그에 비해 레가는
세팅의 비중이 낮아서 저 같은 초보들에게는 딱입니다.
지금까지는 레가에 잘 맞는다는 골드링 카트리지를 주로 썼는데 이번에는 데논103R
로 듣고 있습니다. 의외로 섬세하고 매칭도 좋네요.
레가 턴은 세팅 편하게 하실분이나 소위 말하는 부드럽고 아날로그적인 소리를
원하시는 분에게 아주 좋은 턴입니다.
포노앰프 설계의 귀재인 파라비니치가 설계한 EAR834P 디럭스입니다.
12AX7 3개가 들어간 진공관 방식이고 MM과 MC를 지원합니다만 MC의 경우
미세한 세팅이 되지는 않습니다. 명성대로 지금까지 써 본 저렴한 기기들과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군요. 관을 바꾸면 소리가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아직
시도는 안해봤고 나중에 여유가 되면 멀라드나 텔레풍겐으로 바꿔볼 계획입니다.
소리 성향은 입자가 곱고 섬세한 스타일이며 다이내믹한 성향은 아닙니다.
100만원대에서 포노앰프 찾으신다면 올닉 1500과 함께 추천할 만 하네요.
전원장치인 PS Audio의 파워 플랜트 프리미어입니다. 지금까지 멀티탭과 AVR만
써오다가 궁금증에 한번 들여 봤습니다. 제가 막귀라서 지금까지는 전원장치의
변화에 큰 느낌을 못 받았는데 이넘은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변화가 큽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정제된 230V의 전기를 먹일 수 있다는 것이고 편의상으로 보면
기기를 순차적으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PPP의 전원 버튼으로 기기를 원하는
순서대로 켜고 끌 수 있게 세팅이 가능하여 너무 편합니다.
LP를 퐁퐁으로 닦은 다음 듣는 것 처럼 소리 전체가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전체입니다. 아직은 구성한지 얼마 안되어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오디오는 가격과 메이커가 아니라 쥔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늘 느낍니다.
말 못하는 기기지만 아끼고 사랑해 주면 보답합니다^^^...
올 한해 즐음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러고 보니 장터에서 인기 있는 모델은 거의 없네요. ㅠㅠ
장터에 인기 있는 것들 말고도 좋은 기기는 정말 많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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