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상정에 반대하겠다는 돌출발언으로 우리를 모두 놀라게 한 그녀,
아연실색한 측근이 자청해서 정정 인터뷰를 하고,
노망난 어떤 할아버지는 당을 떠나라고 하고,
조중동은 비난 기사를 내고,
이에 복당사모는 조중동 불매 운동을 고려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생기고...
주위에서 정신 차리라고 마구 흔들어 대니, 아뿔사 내가 또 정신이 나간거여.
부랴부랴, 이 정도면 국민이 이해할 거라는 도데체 내용을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한박자 늦은 복당연대의 대변인은, 직권상정은 안된다는 기사를 내고...
해피엔딩이다.
누굴 지지해야 고민했던 대구 시민분들도,
떵 하고 입 벌어졌던 복당연대도,
모가지 없는 닭처럼 날뛰던 복당사모들도,
이제는 웃을 수 있다.
가출한 뇌가 돌아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