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 대로 카오디오 유닛 입니다.


히운다이社 의 산타크로스를 페는 자동차에서 뺀 뭐 일반적인 카 오디오입니다.


데크부분이 망가져 회사에서 튜너로 쓸까해서


뒤에 핀배열보고 용량 대충 맞는 아답타하나 선 짤라가꼬


이어서 전원 넣어주고


풀레인지 스피커 물려주었습니다...











얼마전 장터에서 안양에 계신분께 소출력 진공관 앰프와 함께 패키지(?)로


가져 왔던 스피커 입니다.


풀레인지 스피커는 아예 문외한이었는데 단지 소출력 진공관이 탐(?)나서


엉겁결에 따라온 스피커입니다.


후면 개방형이고 peacer인가 하는 캐나다에서 만든 8인치 풀레인지 유닛이


달린 모델입니다. 통은 직접 자작하셨다 했는데 뭐 만듬새가 꽤나 괜찮습니다.


회사에 잠깐 놔뒀었는데 다들 뭐나고 하며 눈독 - ㅡ+ 을 들이더군요...


하여간 소출력 진공관에 물려 난생 처음 들어본 풀레인지의 소리는 정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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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렸습니다...





하이파이만 익숙한 제게 뭐 이런 밍밍하고 심심한 소리가 있나 싶었죠...


어쨌건 뭐 기왕 들어왔으니 이것 저것 물려보자 싶어


대출력 진공관kt88앰프에도 물려보고(이것도 별로)


teac 시디,usb,tuner(복합기?)에도 물려보니 (이것도 별로)


뭐 그냥 유닛 떼고 통이나 팔아야게따 싶었습니다.


그순간~!


갑자기 회사에 있는 카오디오 유닛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스피커 들고 회사로 출근했습죠..


뭐 회사에선 큰소리로 들을수도 없고 해서 대충 막 굴리다


통이나 팔자 할 생각으로


연결하고


즐겨듣는 여성 보컬을 듣는 순간...





거 뭐 따땃하고 구수하고 푸근한 소리 있잖아요~


뭐 그런 정감있는 소리가 나는것이었습니다.


고음도 제법 나와주고요...


이햐~ 뭐 신기하고 뭐 이런 요상한 매칭이 있나 싶었습니다.











분명 집에있는 진공관하고 tr에 물렸을때 나던 소리와는


전혀 다른 소리였습니다..


하여..


공간상의 차이로 이런건가 싶어 또 집에 들고갔습니다.


집에서 카오디오에 연결하고 듣는 순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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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풀레인지가 이런거였군요...





이거 완전 신세계입니다...


집에 있는 하이파이로 듣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듣는 장르도 여성보컬이나...현악쪽이라


막 미치게 소리가 좋습니다.


정말 구수하고 포근합니다. 귀를 자극하는 까슬함도 없고


진짜 소리를 듣는 기분입니다.











참 생각지도 못한 기괴한 매칭에서


오디오 인생을 뒤집는 소리가 나와주네요...


앞으로는


풀레인지쪽으로 갈것 같습니다...


그리하겨 며칠전에


솜 풀레인지 스피커를 만드시는 하현상 님 댁을 전화한통 드리고


무조건 찾아 갔다가


청음하고 왔는데...


늠늠늠 좋더라구요~





현장에서 바로 한조 지르려다


꾹 참고 돌아왔는데


하여간 장터에 나오는 풀레인지 유닛들 보면


계속 군침을 꿀꺽 거리고 있습니다...





맨날 장터 기웃거리며 소리가 아닌 기계를 듣는 시간들의 반복이었는데


요즘들어 참 소리다운 소리를 듣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풀레인지로 갈듯하네요...





즐거운 음악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