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방에서 음악생활 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구입하는 것도 어렵지만 팔기는 더 힘든것 같습니다.
작년에 어렵게 구한 와트퍼피복각과,
같이 묶어 사용하던 크렐까지 올렸는데,
크렐이 먼저 팔려 나가고 와트퍼피가 놀고있기에
알텍에 사용중인 퀵실버 pp 에 물려 들어 보았습니다.
하루 이틀,
자주오시는 동호인께서도 뭘 바꾸었냐 물으시더군요.
크렐에선 저역이 뭉치며 중고역이 뻣치는 소리 였으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소리 였지만
오래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치기로 하였는데,
퀵실버에 물리니 제대로 실력을 발휘 합니다.
하마터면 좋은 스픽 내치고 그거 별로던데....
할뻔 했습니다.
저부터 들려온 기기를 얼마나 제대로 소리를 만듣후
내쳤는지...궁금합니다.
퀵실버 파워가 출력60w 인데 크렐 못지않는
구동력과 적당히 퍼지는 저역에 듣는맛을 더해줍니다.
가격은 100만원대지만 진공관기기 특성상
관을 교체하여 또다른 묘미를 즐길수 있습니다 추가비용이
부담 스럽지만요.
일렉트로꼼빠니 A크라스 100W 인데
상당히 실력기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선 그리 대접을 받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음색은 진공관처럼 따뜻한 편이며 해상도 또한
좋으며, 가격대비 훌륭한 파워라 생각합니다.
오디오생활을 하면서 가끔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남들이 장을가니 아무 용건없이 따라가는 시골 아낙 같다구요.
듣는데 별 문제가 없는데 뭘 사고 싶은생각!
한번쯤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밥 잘먹고 아무 이유 없이 구입한 파워인데,
일제 치고는 구동력과 음색이 무난한 기기입니다.
A크라스 30W 임에도 출력이 낮은이유로 불만은 없었습니다.
외관도 특이하며 이쁜것이 한소리 합니다.
쏘스는 에소테릭 30 인데
자주 바꿈질하는 입장에선 오래 사용하는 편입니다.
소리는 마란츠11S2 와 와디아 에 중간정도,
적당한 해상도와 중역대가 돋보인다는 이유로
지금껏 사용중입니다.
턴은 입문을 안하려 노력 하였지만 결국
선을 넘었습니다.
벌써3번 교환 하였으며,
이대로 가려고 다짐 중입니다.
처음엔 별로 였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소리에 빠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옛생각이 떠올라 좋습니다.
이것이 LP에 매력이 아닐까요?
켄우드 완전자동이며 모델은 까먹었습니다.(한계가 된듯)
프리는 잘 아시는 카포 5000 입니다.
메인기는 잠시 출장중이어 구관이 명관 이란말을
확인 시켜주는 양반 입니다.
잘 아시는 기기라서 생략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인데,
기기는 평범하지만 공간 만큼은 좋습니다.
18평에 가족들 눈치보지 않는 상가2층으로
볼륨 제약이 없어 그나마 기기에 낯가림이 적습니다.
평소에도 가까운 동호인들께서 자주 찿곤 하며,
청음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여기까지가 별로 내세울것 없는 시골 동호인에 모습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님께
깊음 감사드리며,
올 한해 하시는일 이루시고 항상 행복하신 모습으로
뵙기를 청하오며,
따끈한 연잎차와 함께 편안한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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