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낚이면 안되는 거임돠.파닥파닥~~
황병환님께서 2009-07-22 12:03:15에 쓰신 내용입니다
: 퍼온건데 남도와주는것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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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겪은 실화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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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섬뜩하고 그일을 당하신 여자분이 참불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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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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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평범한 20대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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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은 방학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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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를 하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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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하고있는일은 저녁 6시에 시작해 새벽12시에 끝나는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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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잠이많은 저는 일끈나고 집에와 늦게까지 컴퓨터를 하다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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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오후 간신히 일어나 겨우 밥을먹고 알바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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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좋은 생활 패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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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이 있던날 그날도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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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를 마치고 집에돌아와 컴퓨터를 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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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페를 돌아다니다가 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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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제가 사는 동네는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작은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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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살고있는 아파트와 도로하나를 두고 바로앞에 아파트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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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은 물론이고 밝은 대낮에도 도로에는 차도 별로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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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도 그닥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조용한 동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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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인지 새벽이되면 6층인 저희집에서도 사람이 터벅터벅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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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자국 소리, 심지어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사람들 목소리까지 크게 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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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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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3시를 조금넘긴 시각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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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게임에 몰두하고있을때 밖에서 남자분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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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까지 저는 별 개의치 않고 하고있던 게임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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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얼마안지나 여자분 목소리가 들리더니 남자분과 작은 말다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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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말했다시피 새벽엔 작은목소리도 크게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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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그때 얘기를 기억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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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그러고도 인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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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는 뭘잘했다고 지X 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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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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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심각해보였습니다.저는 때마침 담배도 필겸 싸움나는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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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도 약간 들어 제 방 창문을 열고 담배를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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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을 보니 성인 남녀 두분이 바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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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는 보이지않았으나 가로등 불빛에 희미하게 긴생머리에 여자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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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 나시티를 입은 남성분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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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사람은 계속 말다툼을 하던중이었고 저는 속으로 저러다 말겠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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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한가치를 다피고 창문을 닫고 다시 게임을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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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한 3분정도 지났을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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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남자분 목소리가 커지더니 막 소리를 지르며 심한욕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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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저는 뭔가 일이터질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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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 다 잠든 새벽에 저게 무슨 추태냐 하며 짜증내는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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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그만하고 빨리 가길 하는 바램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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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으론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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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5분정도 지났나 좀 잠잠해 지나 싶더니 갑자기 여성분의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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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급놀라서 창문을 내려다보니 남자분이 넘어져있는 여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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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카락을 쥔채로 마구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있는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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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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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분은 정신없이 맞고있었고 남자는 주먹,발 할꺼없이 미친X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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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분을 구타하고있었습니다..그 상황을 목격한 저는 저대로 놔뒀다간 사람 하나 잡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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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여자분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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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나왔습니다..저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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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에 이끌려 나도모르게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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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모를 몸싸움이 있을지도 몰라 쫄이를 신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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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무작정 엘레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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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앞에 나오자마자 승용차 한대가 쌩하고 지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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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땐 미처 신경쓸 겨를도 없이 사건이 있는곳으로 뛰쳐나왔는데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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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보이지않았습니다 분명 집에서 내려다보던 자리가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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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온데간데없고 아무도 보이지않았을때 어디선가 여자분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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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돌렸을때 한 30대초반 정도 되보이는 여자분께서 주저앉아 배를 움켜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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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고계셨습니다..여자분께 괜찮냐고 어떻게 된일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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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어봐도 대답도 하시지 않으시고 계속 울다가 남자분은 어딨냐고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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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배를 움켜잡고 우시기만 할뿐 일어나시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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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찌해야할지를 몰라 일단은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여자분을 부축해 주변 벤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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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히게했습니다..바닥에 널려진 가방,박살난 핸드폰 배터리 등을 줏어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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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분 옆에 앉아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이제 괜찮으시다고 경찰신고했으니 올꺼라고...그러더니 여자분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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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슥 보더니 조용히 입을 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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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분은 이혼한 전 남편이라는데 이 동네사는데 가끔 술먹고와서 행패를 부린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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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한텐 정말고맙다고 제가 아니였으면 큰일났을수도 있었다며 계속해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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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괜찮타고 경찰이 다알아서 해줄꺼라며 다독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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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 접수를하고도 경찰차가 안오길래 기다리는동안 너무 겨를이 없어 잊고있었던 배고픔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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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새벽즘엔 허기가 지는법인데 긴장이 풀리니까 더욱 배고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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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중 때마침 여자분께서 쇼핑백에 담긴 교촌치킨을 건네며 먹으라고 건네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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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애들 가져다주려고 포장한건데 저보고 먹으라시며 건네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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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결코 사양하다 여자분께서 하도 괜찮타고 먹으라고 하시길래 감사하다고 하고 한조각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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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촌 살살치킨이었는데 순살코기에 쌀가루를 입혀 한입에 베어 먹기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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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도 고소하고 담백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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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잠발라야 소스를 찍어먹어도 맛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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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소이살살이라고 짭짤한 간장소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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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를 곁들어 촉촉하고 많이먹어도 질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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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맛의 세계를 느끼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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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16000원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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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 추가할시 25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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