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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OUND, ATC 그리고 오이스트라흐 |
AV갤러리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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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7 15:2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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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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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OUND, ATC 그리고 오이스트라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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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건 [가입일자 : 2002-09-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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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야~ 지난해 오디오를 거의 못하면서 오디오에 쌓인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오디오에 대한 열정과 투지를 다시 불태우기 위해 시스템에 변화를 좀 주어봤습니다. 와싸다 갤러리에도 2007년 이후 처음 올리는 것 같습니다. ^^
일단 앰프의 기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보자는 취지로 스피커를 좀 더 큰넘으로 바꾸기로 결정, 3웨이 톨보이를 알아보다가 우연찮게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던 ATC 북쉘프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넘은 실제로 보니 북쉘프라 부르기엔 덩치가 엄청납니다. 거대한 스튜디오에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넘입니다. 제짝같은 SMS스탠드까지 맞춰주니 3웨이가 부럽지 않네요...
특히 AI사운드 앰프와의 궁합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예전에 코엑스에서 인티고앰프가 ATC100과 함께 튜닝되어 행사를 한적도 있었고....무려 360W급 파워가 ATC100도 아니고 ATC20을 설마 못울리랴 했죠.
(여기서 ATC모델명 숫자는 인클로져 용적이라고 합니다. 20은 20리터)
하지만 ATC스피커에서 제일 먼저 기대하는 뚝떨어지는 저역이 전혀 나오질 않습니다. 360W도 넘는 파워를 자랑하는 AISOUND INTIGO앰프가 무색할 지경입니다. 소스가 문제인가 싶어 살펴봐도 CD나 pc-fi 소스나 한결같이 영 힘을 못씁니다. 스피커에이징 cd를 계속 돌리면서 소리가 터지길 기대해봐도 영 감감무소식입니다. 작은방에 사이러스 인티앰프에 AI사운드 북쉘프 시스템보다도 못한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테스트한 음반은 게리카의 콘트라베이스로 연주한 바하의 무반주조곡입니다.
선재는 별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별로 의심하질 못했습니다. 특히 인터선은 나름 한가닥한다는 케이블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어쩌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티고가 너무 cool&clear한거아닌가, 이래서 앰프도 영국계열로 들여야하나 고민하다가 설연휴에 짬을 내어 얼마전 택배로 도착한 오이스트라흐로 케이블링을 다시 해봤습니다. 우선 먼저 바꾸고 싶었던 스피커선만 교체해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리가 제대로 터지질 않습니다. 하여 프리-파워간 케이블도 오이스트라흐로 마저 바꾸어봤습니다.
헌데 이게 웬일~~~ 인터선을 바꾸는 순간 순식간에 소리가 한방에 터지면서 게리 카의 활이 콘드라베이스 현들을 마구 벅벅 긁기 시잡합니다. 소름이 돋을정도의 변화입니다.
막혔던 수도관이 뻥뚤린 느낌~~~
소스를 은선계열로 하고, 소스에서 프리단은 은선같은 동선으로, 그리고 프리-파워에는 오이스트라흐를 넣으면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프리부터 스피커까지 오이스트라흐로 통일된 것도 한몫했다고 보여집니다.
다음번에는 파워케이블도 서로 바꿔가면서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의외의 사소한 변화에 새로운 소리를 듣게된다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일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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