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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2월. 약간의 변화와 安分知足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1-02-06 19:12:27
추천수 2
조회수   5,962

제목

2011년2월. 약간의 변화와 安分知足

글쓴이

안헌수 [가입일자 : 2009-04-04]
내용
1월에 올리고 이제 한달만에 다시 올려 봅니다.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엘락 243과 하베스 컴팩트, 크렐 파워, 니미스가 다른분께 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들인 놈이 마이크로메가 듀오 CDT, 마일스톤 파워네요. 어느 분께서 추천하신 코플랜드 인티를 어렵게 구해 지금 라디오 잘 듣고 있습니다.


작은 방에 서브로 리복스 피콜로라는 스피커가 들어왔고, 그 방에 있던 다인50을 거실로 빼내 컴팩트용 스탠드에 올려 놓았습니다.














AV병행을 위해 천정에 수동 스크린 설치하고 반 만 내려 찍어 봤습니다.


구석에 쳐박혀 있던 DVD 꺼내 하나둘 보는 재미가 있네요.





연결은,


NAD CDP - 코플랜드 - 다인50 (DAC)가 아쉬워, 이번 주에 한 대 들어옵니다).


마이크로메가 CDT - 스텔로 DP300 - 실바웰드 파워 - 탄노이 GRF


마이크로메가 CDT - 스텔로 DP300 - 마일스톤 파워 - 밴더스틴2.





어떻게 보면 넉넉하고 잘못 울리면 벙벙한 탄노이에는 역시 고출력 진공관이 답인 것 같다는 것이 제 나름의 결론입니다. 쿼드는 모범생인데 그게 다고, 매킨토시는 화사하고 좋은데 속이 깊지 않고, 300B는 현악기에 그만인데 매일 현만 들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여하튼 어제 내치고, 마침 샵에 있다기에 바로 다시 산 실바웰드 6C33 (63sePP)이 역시 제 취향입니다. 첨으로 두번째 들여 본 놈이네요.





코플랜드는 EL34 소리 중에서는 교과서적인 소리가 아닌가 합니다. 만듬새가 엔지니어의 손길이 느껴져 오래 곁을 지킬 것 같습니다.





오디오 첨 시작한 것이 중학교때... 우연히 오디오 잡지를 보다가, 부모님이 어렵게 사 주신 태광 전축의 턴테이블을 분해해 본 이후... 대학 때 본격적으로 오디고가게들을 기웃거리며, 없는 자금에 바꿈질을 시작하고 오디오선생을 만나 많은 전략과 전술을 전해 받고 매니아의 세계로 빠져 들었죠. 그러다 직장생활하면서 다 정리했다가 작년부터 다시 이 바닥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스트레스와 싸우게 해주는 적혈구 같은 존재가 오디오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깊이 빠지면 안되는...조심해야 할 병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나름 제 개인의 오디오관은 "가격대 성능비" &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입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 좋은 소리가 나는데, 거기서 약간 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 AND/OR 자금이 들게 됩니다. 저는 이 과정을 감당할 능력이 안돼 여기 언저리에서 놀려 합니다.


소리는 무척 주관적입니다. 주관적이기에 정답이 없고 오늘도 좀 더 나은 또는 나아 보일 것 같은 기기를 찾아 바꿈질을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그간 가져 본 스피커가 50여 종은 되고, 앰프 세트도 그정도 되고, 표적 삼아 본 것 까지 따지면 수백종은 넘을 텐데 저의 결론은...


- 올라운드 기기는 드물며 모든 기기가 제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 가격대비 성능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매니아가 되어야겠으며,


- 적당한 선에서 잠시 쉬며 주변을 감상하는 여유를 가지자 입니다.


작은 저의 결론입니다.





그리고, 다른 매니아님들이 추구하는 소리도 존중하려고 노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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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11-02-06 21:25:09
답글

그래도 탄노이가 제일 멋져 보입니다....~

안헌수 2011-02-06 23:14:10
답글

이선생님 기기도 한번 올려 주십시오. 궁금합니다.

김정국 2011-02-07 01:09:50
답글

진정한 매니아 이며 진정한 고수 이십니다.(오디오관에 대한 생각) <br />
기기와 소리에대한 집착은 금물이죠.<br />
다만 즐길 뿐이죠. 자신만의 만족일지라도.....

노명호 2011-02-07 08:30:12
답글

진정한 매니아 시네요.... 마음을 비울줄 아시는 분 같습니다...저는 이나이가 되도록 그것을 못 깨우치고, 장터나 기웃 거리고 있으니...쩝 .... 부끄럽습니다.

신원열 2011-02-07 08:44:28
답글

탄노이를 고출력으로 울리신다했는데, 저 역시 공감합니다.<br />
구형 탄노이 (레드/실버) 도 대출력은 아니지만 싱글보다는 PP 로 울릴때 저역이 당차고 고역도 힘있는 이쁜 소리같습니다. <br />
그런데, 코플랜드 (EL34)와 탄노이 GRF 궁합은 어떤가요?

안헌수 2011-02-07 09:00:49
답글

많이 듣진 못했지만, 코플랜드와 탄노이는 배경이 정숙하고, 정위감이 좋습니다. 저음도 잘 컨트롤되고요..<br />
어떤 분들은 코플랜드가 좀 차가운 느낌이라는 분도 계신데, 제가 듣기에는 균형잡힌 소리 같습니다.<br />
코플랜드는 하베스와도 아주 좋았었습니다.

홍상현 2011-02-07 12:29:50
답글

코플랜드 401 엄청 탐이 나옵니다. ^^

송현석 2011-02-07 15:48:39
답글

넘겨주신 보스 라이프스타일12로 만족한 초짜 생활하고 있습니다.<br />
그 때 하베스 놓친게 너무 아까워요...<br />
멋진 오디오 룸입니다. 부럽습니다~~

안헌수 2011-02-07 15:54:16
답글

아 송선생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br />
제가 요즘 AV도 일부 시작해서, LS12약간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ㅎ<br />
<br />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김한솔 2011-02-07 23:04:41
답글

안녕하세요 오됴스피드가 놀랍군요 저도 한때 세상의 모든 음악이 아닌 세상의 모든 오됴를 들어보고 싶었던열정 집사람 주장은 열정이 아니고 바람둥이의발악 이라고 놀리던시절이 그리워지게 만드네요 지금은 어린시절 울 할아버지처럼 라디오가 좋은걸보니 쩝쩝................................더늦기전에 좀더 달리시길 ~~~

안헌수 2011-02-09 10:34:48
답글

항상 중요한 순간에 오디오 조언해 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

안헌수 2011-07-01 15:23:41
답글

시간이 흘러 다시 읽어 보았는데요..<br />
밴더, 탄노이, 코플랜드, 실바웰드, 다인 다 내보냈는데요.<br />
제일 생각나는 놈은 코플랜드와 실바웰드입니다. <br />
탄노이는 나중에 다시 들일 거라 느긋하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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