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이하여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사무실의 네임 프리/파워를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Kef 3/5 도 같이 친정에 인사하러 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사무실에 가서 라면박스 보다 좀 넓은 박스에 뽀송이로 둘둘 말라서 갖고 왔는데 집 사람이 음식 하는라 바쁜데 웬 앰프를 또 사왔냐 하기에 그냥 휴일에 들어보고 가져다 줄 꺼라 얘기하고 무사히 통과 했습니다.
집에 있는 CDP 위에 올려 놓고 들으니 단촐 하면서도 소리 잘 내주네요.
LS7 에 연결해 들어도 좋은데 3/5 가 더 잘 맞는 듯 합니다.
아래는 300B single 입니다.
제가 처음 진공관 앰프에 입문할 때 무명의 고수님이 자작해 주신건데, 여러 번 바꿈질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안방 마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웨스턴 관 2 pair 를 년도 별로 껴서 듣다가 다 팔아먹고 이제는 구 유고관으로 잘 듣고 있습니다. 의외로 LS7 과 크게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낮 익은 NAD CDP 역시 입문시에 구입한 건데 나이가 들어서 가끔 못 읽는 시디가 있지만 정이 들어 기냥 끼고 있는데, 그래도 소리는 다 내줍니다.
내일 동생네 식구들이 오면 같이 음악 함 들어 볼랍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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