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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고문하던 한국인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7-19 22:26:13
추천수 0
조회수   2,236

제목

한국인을 고문하던 한국인들..

글쓴이

김연수 [가입일자 : ]
내용




제 아버지는 1927년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2001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비망록을 남기셨는데 한국전쟁 이전까지 기록하셨습니다.

편찮으신 몸으로 기록을 이어가시다가 끝을 맺지 못하셨지요..



아래 글들을 읽다가보니 아버지의 글에서 읽었던 내용이 기억납니다..



해방되기 전 해인 1944년, 아버지는 고향에서 친구분들과 독서회를 만드셨습니다.



독서회라는게 명목상의 명칭일 뿐 사실 실제 목적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우리가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만

20세도 안된 소년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일이라는게 별로 없었답니다.

그저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거나 세상 돌아가는 정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다였을 뿐 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



그런데 경찰의 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군국주의 말기라서 감시와 통제가 굉장히 심했다고 합니다.



얼마 후 아버지의 친구분 중 한 분이 경찰서에 잡혀 들어가셨고

이어서 아버지도 경찰서에 잡히셨습니다.

아버지를 잡아간 사람도 한국인 순사였고,

친구분을 잡아간 사람도 한국인 순사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한국인 순사에게 몽둥이로 두들겨 패는 고문을 당하셨습니다.

고문 내용은 '너희들 모여서 무슨 짓 했어? 다 불어!'였다고 합니다.



옆에 직위가 조금 높은 일본인 순사가 있었는데

그 순사는 고문같은 것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그 일본인순사는 소년들을 미친듯이 두들겨패는 조선인 순사를

경멸에 찬 시선으로 쳐다보더라고 쓰신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천한 야만인을 보듯이, 벌레를 보듯이 쳐다 보더랍니다.

수상한 조선인들을 감시하고 색출하라는 지시를 내린것은

자신들.. 일본인 순사들들이었지만요..



한국인 순사는 일본인 순사가 자리를 비우면

아니꼽다는 투로 일본인 순사를 욕 했다고 합니다..

밥 벌어먹기가 쉬웠겠습니까? ㅎㅎ



경찰서에 함께 수감되었었던 친구분들 중 한분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시다가 풀려나신 뒤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많은 고통을 당하셨음은 뭐..당연했겠지요..



그리고 해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취조하던 그 한국인 순사는 한국전쟁이 끝난뒤에도

경찰로서 복무 열심히 하시며 아버지를 좌익으로 몰아서

여러번 곤경에 빠뜨리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형을 임신하셨을때도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쳐

쑥대밭을 만들고는 했다고 합니다..





김영삼 정권때의 기억입니다.



아버지의 고향에 독립유공자 비석이 서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그 비석에 올라갔습니다.

아버지는 쑥스러워 하시는 중에도 자랑스러워 하셨고 그 뒤 무슨 무슨 서류를 들고 동사무소와 구청을 바삐 다니시더군요.

저는 그때만 해도 그냥 그런갑다..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깊은 말씀은 안해 주셨거든요.

서류를 들고 바쁘게 다니시던 아버지께서 어느 날인가

'에이, 더러워서 안한다!'라고 화를 내시며 말씀하시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으려면 무슨 무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라는 통보를 받고

서류를 마련하셔서 제출했는데.. 서류가 미비하다 다른 서류도 내야한다..

담당 부서가 여기가 아니다.. 구청으로 가셔야 한다..뭐 이런 대접을 받으시다 때려 치우신 겁니다.

뭐 독립유공자로 인정을 받으나 받지 않으나 아버지는 크게 마음쓰지 않으셨지만

그래도 당신께서 겪으신 일에대한 일종의 위로라고 생각하셨던 듯 합니다.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오만정이 떨어져서 그만 두신 거지요..



'아니, 상관안하신다면서 뭐하러 그렇게 고생하셨어요..'

나중에 제가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가만히 계시다가 머뭇마뭇 말씀하셨습니다.



'유공자로 인정받으면 네 자동차를 LPG로 바꿀수 있을텐데

그러면 기름값이 절약될거 아니냐.. 그게 어디냐..'



참 소박하지요.. ^^;



과거사 문제를 그저 정치적인 문제로 축소하시려는 분들..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

제 아버지와 제 가족이 어떤 삶을 살았을것 같습니까?



제게는.. .

집 뒤짐을 당하던 40년이 훨씬 지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어 보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남헌 2009-07-19 22:33:00
답글

맞습니다.<br />
<br />
과거에 일제보다 일제에 빌붙은 놈들.<br />
지금은 권력보다 권력에 빌붙은 놈들.<br />
<br />
그런 놈들이 더 나쁜 새퀴들입니다.

김석우 2009-07-19 22:44:00
답글

그때 그런 놈들의 역사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군요. 큰 힘은 없어도 옳은 일을 하려는 학생들도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며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정석우 2009-07-19 22:58:40
답글

살아있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br />
<br />
친일부역을 한 자들이 어디선가 웃음지며 잘 살고 있다면 우리사회가 그만큼 자정능력이 없다는 얘기 외에 아무것도 아니겠죠..<br />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그만 잊자고, 용서해 주자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br />
<br />
최소한 어떤자가 어떤일을 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드러내야 하는 것이 우리국민이 가진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br />
억울하게 먼저 가신 수

tom0360@naver.com 2009-07-19 23:20:04
답글

공감합니다. 살아있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br />
과거사 아닙니다.....

이정수 2009-07-19 23:44:16
답글

제가 상해에서 근무할때 잠시 공연보러갔다 알게된 프랑스인과<br />
노천 카페에서 술을 한잔하게 되었습니다.<br />
<br />
제 일행들3명과 그쪽 2명..<br />
중국어반 영어반(프랑스사람들 영어 정말 못하더군요. 일부러 안하는 건지 ㅎㅎ;;) 써가며 <br />
대화하던중 프랑스인중 한명이 한국사에<br />
관심있어 하더군요.<br />
<br />
2차대전이야기와 한국해방이야기로 이어 &#51275;고<br />

drawlit@hanafos.com 2009-07-20 00:08:21
답글

드골은 부역한 남자들은 나무에 매달았고 독일군과 잔 여자들의 머리를 깎고 옷을 벗겼습니다. 이승만은 뭘했을까요? 일본은 미우나 고우나 이웃나라로 같이 살아가야 겠지만 친일 부역자들과는 한하늘아래 같이 못살지요.

이병효 2009-07-20 00:13:27
답글

일제 때 독립운동하다가 잡혔을 때, 그 담당 순사나 형사가 일본인이었다면 그나마 안심을 했고 한국인이었다면 마음 속으로 죽었다고 복창을 했다는 걸 어느 책엔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br />
<br />
지금도 그런 상황을 알고 있는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를 경멸에 찬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지 않을까요? <br />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며 특히 일본인에겐 더할 나위 없이 부끄럽습니다.. <br />
<br />
김연수 선생님 아버님이,

이필재 2009-07-20 00:19:05
답글

슬프지만 현실이고...<br />
....이승만은 그렇다치고.... 박정희 18년...뒤를 이어 전두환 들어선 것은 <br />
우리역사의 비극이죠...

서일원 2009-07-20 00:51:41
답글

현재의 한국정부가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br />
아직까지 변한거 없는 거 같네요....

오상헌 2009-07-20 01:47:02
답글

할머니,아버지가 들려주신 얘기들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br />
그래도 희망을 가져 봅니다

이득재 2009-07-20 09:29:33
답글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그냥 넘겨야 된다는 강아지 자제분도 계시더군요..<br />
<br />
빨갱이 잡자고 족치는 그런인간들이 나라가 공산화 되면 어깨에 빨간완창 차고 돌아다닐 놈들입니다.

이문준 2009-07-20 10:22:39
답글

어제 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분이 계셨죠. 역시 마찬가지로 부친이 '(독립)유공자 인정'을 받으시려고 노력 <br />
하셨지만, 복잡한 신청절차와 관료적인 시스템에 혀를 내두르고 결국 그냥 포기하셨다는 부분도 같습니다. <br />
아마 그 분의 부친도 윗분께서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오만정이 떨어져서 그만 두신 거지요.." 라고 토로하신 <br />
것처럼 똑같은 심정이었으리라 싶습니다. <br />
<br />
나름 애국을 위해 노

이문준 2009-07-20 10:46:23
답글

2차 대전 당시의 프랑스 상황은 앞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이므로 다시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br />
다만, 망명정부가 인근 외국에서 존재하면서 대독항전을 지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괴뢰정부를 세우고<br />
독일에 적극 협조한 반역자들을 독일 패퇴이후 색출하고 처벌했다는 사실을 우리와 동일시해서 이야기<br />
하는 것은 여전히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
대략 4년간 독일의 점령을 당했던 프랑스가 반역자를

이문준 2009-07-20 11:09:12
답글

대의명분이야 반역자를 처단함으로써 국가의 위신을 세우고, 혹은 민족정기를 바로잡는다는 명분에서 <br />
비롯되었지만 인간의 인간에 대한 처벌은 결국 비이성적 보복으로 연결되고 비판받게 되어 있습니다. <br />
<br />
<br />
"해방은 삽시간에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모든 것이 거꾸로 되는 순간이었다. 전시중에 프랑스를 형식적으로나마 지배하였던 비쉬정권의 지도자들과 협력자들에게는 '부역자'라는 이름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병일 2009-07-20 11:19:01
답글

"해방에 따른 숙청은 프랑스혁명기의 공포정치에 비유되고 당시의 잔혹성은 전시의 적에 의한 것만큼이나 과도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한 사례로서 부역자인 남편이 살해되고 이어 부인이 강간당한 채 자신의 11살된 아들과 함께 살해되었다. 묶인 사람이 자신의 딸이 12번이나 윤간당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또다른 경우 아이는 내팽개쳐진 채 그 어머니가 강간당했다. 고문이 처단 직전에 따랐다. 부역 혐의자의 눈을 찌르고, 생식기가 짤리고, 불타는

김영태 2009-07-20 12:15:11
답글

친일을 청산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위와 같이 해야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br />
프랑스가 그랬으니 우리도 친일을 청산하면 위와 같은 반인륜적 비극이 일어날거란 얘기인가요? <br />
말도 안되는 전형적인 물타기수법이네요. ver2<br />
<br />
친일청산등 과거사정리를 빨치산 영화처럼 인민재판처럼 묘사하는분이 계시네요!

soooh@hanafos.com 2009-07-20 13:22:14
답글

<br />
사실은.. 리플을 안 달려고 했습니다. <br />
<br />
이 글을 올린것 자체가 공연히 겸연쩍고 부끄러워서 삭제 하려고 아침에 들어왔다가 <br />
리플들이 달려 있어서 삭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br />
<br />
이문준님의 리플을 읽으니.. 부연하지 않을수 없네요.. ^^; <br />
<br />
-- 아버님의 노력과 좌절감에 깊은 감사와 함께 위로를 보냅니다. 다만, 부친이 결국 유공자로 인정받

soooh@hanafos.com 2009-07-20 13:26:29
답글

그리고 프랑스에 대해 쓰신 글이 어느 글을 인용하셨는지는 몰라도 말입니다..<br />
저자나 출처는 명기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br />

김진형 2009-07-20 13:51:03
답글

방문 열어 놓으니 똥파리가 방안에 날아들어온 거 같네요.

이재진 2009-07-20 14:00:19
답글

저 양반은 끼일때 안 끼일 때 다 들어와요

이문준 2009-07-20 14:09:43
답글

점심 먹고 이제 들어왔습니다. 저는 우선 이곳에서도 극명하게 노출되는 문제지만 세상 사람들 생각이<br />
일률적인 가치관으로 재단될 수 없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문글을 올리신 분이나<br />
저와는 전혀 다른 의견을 주시는 분들을 설득하거나 아니면, 뭔가를 변명하려고 덧글을 다는게 아니라는<br />
말씀을 먼저 드리고... 다시 반론을 펴느니 제가 오랫동안 착잡하게 고민해온 몇 가지 문제만 나열하고<

이문준 2009-07-20 14:32:04
답글

참고로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하시는데, 검색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br />
박원순 변호사의 '2차대전 후의 프랑스의 부역자 처벌 연구' 라는 글 중 일부인데, 이 분의 입장 역시<br />
'과거사 정리'가 필요하다는 쪽에서 것이니 소위 수구꼴통의 물타기를 위한 사실왜곡 시도는 아니라고 <br />
보시면 됩니다. <br />

이상원 2009-07-20 15:56:32
답글

나라를 뺏길만 하니까 뺏겼다… 지만원과 같은 입장이신가본데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에서도 나름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 역시 마냥 수구꼴통은 아니었단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도 이문준님 같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br />
내 나라를 빼앗긴 울분이 없어서 명성왕후가 시해당하고 고종이 승하했을 적에 다들 입닥치고 있었습니까? 순수한 애국심이 없었는데 3.1운동은 왜 일어났습니까? 해방후 우리의 권리를 내밀지도 못했던건 이문준님같은 분이

이문준 2009-07-20 16:31:54
답글

나라를 뺏길만 했으니 뺏겼다....가 아닙니다. 당시의 국가체제가 전혀 국가로서의 기능을 못했다는 얘기죠.<br />
국가의 존재목적이 뭡니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안전을 보장하는 기구죠. 조선왕조 말기에 그런 역할을 <br />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국가로서 최소한의 기능을 상실한 국가에 대한 애정이 일반 국민들에게<br />
얼마나 있었을까요? 물론, 당시의 우리 상황을 개화사상이 이미 확연하게 완성되었던 유럽과 비교

정석우 2009-07-20 17:40:17
답글

글 올린 분에 대한 예의 좀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br />
<br />
낄때 안낄때 가릴 줄 아는 분별력과 인간에 대한 예의만이라도 좀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entique01@paran.com 2009-07-20 18:10:21
답글

그 부역자놈들이 이나라를 다시금 그때로 되돌리려고 발악을 하고 있지요. 지금도 진행형.......

vanny@dreamwiz.com 2009-07-20 18:13:48
답글

입만 열면 말인 줄 아는지...

홍원경 2009-07-20 18:22:25
답글

정말 낄때 않낄때 다 끼시는군요..<br />
이봐요 이문준씨...아무리 개념 없다고 하나..쓰라린 과거사를 직적 경험하신 가족분께 이 무슨 망발 입니까...철면피라도 그러지 못할텐데...조선일보에서 근무 하시는 분이 이런글에 댓글 다는것 자체가 무슨 염치 일까요..<br />
에휴~~~가슴이 터집니다..터져..!!

이문준 2009-07-20 18:51:54
답글

글 올리신 분은 최소한 막말 일색인 여러분 보다는 훨씬 이성적인 분입니다. 의견이나 생각이 다르다고<br />
해서 저에게 욕을 하는게 아니라, 대화를 진행하고자 덧글까지 다셨습니다. 낄데 안낄데 모른다는 말은 <br />
대문글 주인도 아닌 여러분이 쉬 내뱉을 단어가 아니죠. <br />
<br />
'쓰라린 과거사'를 안고 계신 것은 인정합니다.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그 책임 문제에서 저도<br />
0.0000001% 정

이웅현 2009-07-20 18:57:04
답글

참...눈물겹군요.<br />
<br />
너무나 당연한 역사의 순리에 물타기를 하려니..비교할게 아닌것 기인것 다 끌어다가<br />
평소의 타격지점 정확히 조준사격하던 태도와 달리 허공이고 지면이고 할거없이 무차별<br />
로 던지시다니요.<br />
<br />
솔직히 문제..(혹은 과제..ㅡ ㅡ)가 뭔지 너무나 냉정히 파악하고 그부분에 대한 직면한, <br />
또는 예상되는 부분까지를 정확한 개념으로 타격하던 이문준님이기

이웅현 2009-07-20 19:17:12
답글

뭉뚱그리는 솜씨가 한계신가보군요..예전의 번뜩임이 아니라...완전 동문서답하고있게.. <br />
그들이 그들인데말이지.. <br />
<br />
해방직후의 카오스가 왜 있게되었는지 모르지않을탠데 그런소릴 하시나요? <br />
극심한 이념대립?<br />
단지 싫어하는 정권정도로 보이는건 독자나 직원이나 기자들이나 똑같으시군..하긴..

soooh@hanafos.com 2009-07-20 21:30:31
답글

이문준님의 글을 읽어보니..<br />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br />
<br />
저는 단순하게 생각합니다.<br />
염치없는 사람들, 파렴치한 사람들이 정치와 재물의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br />
그 많은 비극들과 복잡한 문제들이 생겼고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그 수많은 꺼삐딴 리들이 비극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아주 단순하지요..<br />
<br />

김남헌 2009-07-19 22:33:00
답글

맞습니다.<br />
<br />
과거에 일제보다 일제에 빌붙은 놈들.<br />
지금은 권력보다 권력에 빌붙은 놈들.<br />
<br />
그런 놈들이 더 나쁜 새퀴들입니다.

김석우 2009-07-19 22:44:00
답글

그때 그런 놈들의 역사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군요. 큰 힘은 없어도 옳은 일을 하려는 학생들도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며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정석우 2009-07-19 22:58:40
답글

살아있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br />
<br />
친일부역을 한 자들이 어디선가 웃음지며 잘 살고 있다면 우리사회가 그만큼 자정능력이 없다는 얘기 외에 아무것도 아니겠죠..<br />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그만 잊자고, 용서해 주자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br />
<br />
최소한 어떤자가 어떤일을 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드러내야 하는 것이 우리국민이 가진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br />
억울하게 먼저 가신 수

tom0360@naver.com 2009-07-19 23:20:04
답글

공감합니다. 살아있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br />
과거사 아닙니다.....

이정수 2009-07-19 23:44:16
답글

제가 상해에서 근무할때 잠시 공연보러갔다 알게된 프랑스인과<br />
노천 카페에서 술을 한잔하게 되었습니다.<br />
<br />
제 일행들3명과 그쪽 2명..<br />
중국어반 영어반(프랑스사람들 영어 정말 못하더군요. 일부러 안하는 건지 ㅎㅎ;;) 써가며 <br />
대화하던중 프랑스인중 한명이 한국사에<br />
관심있어 하더군요.<br />
<br />
2차대전이야기와 한국해방이야기로 이어 &#51275;고<br />

drawlit@hanafos.com 2009-07-20 00:08:21
답글

드골은 부역한 남자들은 나무에 매달았고 독일군과 잔 여자들의 머리를 깎고 옷을 벗겼습니다. 이승만은 뭘했을까요? 일본은 미우나 고우나 이웃나라로 같이 살아가야 겠지만 친일 부역자들과는 한하늘아래 같이 못살지요.

이병효 2009-07-20 00:13:27
답글

일제 때 독립운동하다가 잡혔을 때, 그 담당 순사나 형사가 일본인이었다면 그나마 안심을 했고 한국인이었다면 마음 속으로 죽었다고 복창을 했다는 걸 어느 책엔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br />
<br />
지금도 그런 상황을 알고 있는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를 경멸에 찬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지 않을까요? <br />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며 특히 일본인에겐 더할 나위 없이 부끄럽습니다.. <br />
<br />
김연수 선생님 아버님이,

이필재 2009-07-20 00:19:05
답글

슬프지만 현실이고...<br />
....이승만은 그렇다치고.... 박정희 18년...뒤를 이어 전두환 들어선 것은 <br />
우리역사의 비극이죠...

서일원 2009-07-20 00:51:41
답글

현재의 한국정부가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br />
아직까지 변한거 없는 거 같네요....

오상헌 2009-07-20 01:47:02
답글

할머니,아버지가 들려주신 얘기들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br />
그래도 희망을 가져 봅니다

이득재 2009-07-20 09:29:33
답글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그냥 넘겨야 된다는 강아지 자제분도 계시더군요..<br />
<br />
빨갱이 잡자고 족치는 그런인간들이 나라가 공산화 되면 어깨에 빨간완창 차고 돌아다닐 놈들입니다.

이문준 2009-07-20 10:22:39
답글

어제 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분이 계셨죠. 역시 마찬가지로 부친이 '(독립)유공자 인정'을 받으시려고 노력 <br />
하셨지만, 복잡한 신청절차와 관료적인 시스템에 혀를 내두르고 결국 그냥 포기하셨다는 부분도 같습니다. <br />
아마 그 분의 부친도 윗분께서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오만정이 떨어져서 그만 두신 거지요.." 라고 토로하신 <br />
것처럼 똑같은 심정이었으리라 싶습니다. <br />
<br />
나름 애국을 위해 노

이문준 2009-07-20 10:46:23
답글

2차 대전 당시의 프랑스 상황은 앞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이므로 다시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br />
다만, 망명정부가 인근 외국에서 존재하면서 대독항전을 지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괴뢰정부를 세우고<br />
독일에 적극 협조한 반역자들을 독일 패퇴이후 색출하고 처벌했다는 사실을 우리와 동일시해서 이야기<br />
하는 것은 여전히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
대략 4년간 독일의 점령을 당했던 프랑스가 반역자를

이문준 2009-07-20 11:09:12
답글

대의명분이야 반역자를 처단함으로써 국가의 위신을 세우고, 혹은 민족정기를 바로잡는다는 명분에서 <br />
비롯되었지만 인간의 인간에 대한 처벌은 결국 비이성적 보복으로 연결되고 비판받게 되어 있습니다. <br />
<br />
<br />
"해방은 삽시간에 모든 것을 변화시켰다.모든 것이 거꾸로 되는 순간이었다. 전시중에 프랑스를 형식적으로나마 지배하였던 비쉬정권의 지도자들과 협력자들에게는 '부역자'라는 이름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병일 2009-07-20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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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에 따른 숙청은 프랑스혁명기의 공포정치에 비유되고 당시의 잔혹성은 전시의 적에 의한 것만큼이나 과도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한 사례로서 부역자인 남편이 살해되고 이어 부인이 강간당한 채 자신의 11살된 아들과 함께 살해되었다. 묶인 사람이 자신의 딸이 12번이나 윤간당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또다른 경우 아이는 내팽개쳐진 채 그 어머니가 강간당했다. 고문이 처단 직전에 따랐다. 부역 혐의자의 눈을 찌르고, 생식기가 짤리고, 불타는

김영태 2009-07-20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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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을 청산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위와 같이 해야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br />
프랑스가 그랬으니 우리도 친일을 청산하면 위와 같은 반인륜적 비극이 일어날거란 얘기인가요? <br />
말도 안되는 전형적인 물타기수법이네요. ver2<br />
<br />
친일청산등 과거사정리를 빨치산 영화처럼 인민재판처럼 묘사하는분이 계시네요!

soooh@hanafos.com 2009-07-20 13:22:14
답글

<br />
사실은.. 리플을 안 달려고 했습니다. <br />
<br />
이 글을 올린것 자체가 공연히 겸연쩍고 부끄러워서 삭제 하려고 아침에 들어왔다가 <br />
리플들이 달려 있어서 삭제를 하지 못했습니다. <br />
<br />
이문준님의 리플을 읽으니.. 부연하지 않을수 없네요.. ^^; <br />
<br />
-- 아버님의 노력과 좌절감에 깊은 감사와 함께 위로를 보냅니다. 다만, 부친이 결국 유공자로 인정받

soooh@hanafos.com 2009-07-20 1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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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랑스에 대해 쓰신 글이 어느 글을 인용하셨는지는 몰라도 말입니다..<br />
저자나 출처는 명기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br />

김진형 2009-07-20 13: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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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열어 놓으니 똥파리가 방안에 날아들어온 거 같네요.

이재진 2009-07-20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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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반은 끼일때 안 끼일 때 다 들어와요

이문준 2009-07-20 14: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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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이제 들어왔습니다. 저는 우선 이곳에서도 극명하게 노출되는 문제지만 세상 사람들 생각이<br />
일률적인 가치관으로 재단될 수 없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문글을 올리신 분이나<br />
저와는 전혀 다른 의견을 주시는 분들을 설득하거나 아니면, 뭔가를 변명하려고 덧글을 다는게 아니라는<br />
말씀을 먼저 드리고... 다시 반론을 펴느니 제가 오랫동안 착잡하게 고민해온 몇 가지 문제만 나열하고<

이문준 2009-07-20 14: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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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하시는데, 검색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br />
박원순 변호사의 '2차대전 후의 프랑스의 부역자 처벌 연구' 라는 글 중 일부인데, 이 분의 입장 역시<br />
'과거사 정리'가 필요하다는 쪽에서 것이니 소위 수구꼴통의 물타기를 위한 사실왜곡 시도는 아니라고 <br />
보시면 됩니다. <br />

이상원 2009-07-20 1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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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뺏길만 하니까 뺏겼다… 지만원과 같은 입장이신가본데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에서도 나름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흥선대원군 역시 마냥 수구꼴통은 아니었단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도 이문준님 같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br />
내 나라를 빼앗긴 울분이 없어서 명성왕후가 시해당하고 고종이 승하했을 적에 다들 입닥치고 있었습니까? 순수한 애국심이 없었는데 3.1운동은 왜 일어났습니까? 해방후 우리의 권리를 내밀지도 못했던건 이문준님같은 분이

이문준 2009-07-20 16: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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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뺏길만 했으니 뺏겼다....가 아닙니다. 당시의 국가체제가 전혀 국가로서의 기능을 못했다는 얘기죠.<br />
국가의 존재목적이 뭡니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안전을 보장하는 기구죠. 조선왕조 말기에 그런 역할을 <br />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국가로서 최소한의 기능을 상실한 국가에 대한 애정이 일반 국민들에게<br />
얼마나 있었을까요? 물론, 당시의 우리 상황을 개화사상이 이미 확연하게 완성되었던 유럽과 비교

정석우 2009-07-20 17: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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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분에 대한 예의 좀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br />
<br />
낄때 안낄때 가릴 줄 아는 분별력과 인간에 대한 예의만이라도 좀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entique01@paran.com 2009-07-20 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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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역자놈들이 이나라를 다시금 그때로 되돌리려고 발악을 하고 있지요. 지금도 진행형.......

vanny@dreamwiz.com 2009-07-20 18: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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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말인 줄 아는지...

홍원경 2009-07-20 18: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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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낄때 않낄때 다 끼시는군요..<br />
이봐요 이문준씨...아무리 개념 없다고 하나..쓰라린 과거사를 직적 경험하신 가족분께 이 무슨 망발 입니까...철면피라도 그러지 못할텐데...조선일보에서 근무 하시는 분이 이런글에 댓글 다는것 자체가 무슨 염치 일까요..<br />
에휴~~~가슴이 터집니다..터져..!!

이문준 2009-07-20 18: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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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신 분은 최소한 막말 일색인 여러분 보다는 훨씬 이성적인 분입니다. 의견이나 생각이 다르다고<br />
해서 저에게 욕을 하는게 아니라, 대화를 진행하고자 덧글까지 다셨습니다. 낄데 안낄데 모른다는 말은 <br />
대문글 주인도 아닌 여러분이 쉬 내뱉을 단어가 아니죠. <br />
<br />
'쓰라린 과거사'를 안고 계신 것은 인정합니다.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그 책임 문제에서 저도<br />
0.0000001% 정

이웅현 2009-07-20 18:57:04
답글

참...눈물겹군요.<br />
<br />
너무나 당연한 역사의 순리에 물타기를 하려니..비교할게 아닌것 기인것 다 끌어다가<br />
평소의 타격지점 정확히 조준사격하던 태도와 달리 허공이고 지면이고 할거없이 무차별<br />
로 던지시다니요.<br />
<br />
솔직히 문제..(혹은 과제..ㅡ ㅡ)가 뭔지 너무나 냉정히 파악하고 그부분에 대한 직면한, <br />
또는 예상되는 부분까지를 정확한 개념으로 타격하던 이문준님이기

이웅현 2009-07-20 19: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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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뚱그리는 솜씨가 한계신가보군요..예전의 번뜩임이 아니라...완전 동문서답하고있게.. <br />
그들이 그들인데말이지.. <br />
<br />
해방직후의 카오스가 왜 있게되었는지 모르지않을탠데 그런소릴 하시나요? <br />
극심한 이념대립?<br />
단지 싫어하는 정권정도로 보이는건 독자나 직원이나 기자들이나 똑같으시군..하긴..

soooh@hanafos.com 2009-07-20 21:30:31
답글

이문준님의 글을 읽어보니..<br />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br />
<br />
저는 단순하게 생각합니다.<br />
염치없는 사람들, 파렴치한 사람들이 정치와 재물의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br />
그 많은 비극들과 복잡한 문제들이 생겼고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그 수많은 꺼삐딴 리들이 비극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아주 단순하지요..<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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