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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어쇼를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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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7 20: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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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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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어쇼를 다녀왔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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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가입일자 : 2007-01-3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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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열혈회원이신 최성근님의 티켓선물로 잘보고왔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일반적인 코엑스의 전시를 생각하고 갔다가 처음부터 많이 놀랐습니다. 일반 가설 부스가 아닌 제대로된 각각의 방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청음이라 걱정과는 달리 다른 부스(방)의 소리유입이 극히 제한된 상태로 좋은 소리들 많이 듣고 왔습니다.
두서없이 기억나는 기기들을 나열해보자면, 300L는 족히 될만한 용적의 ATC 정말 놀랍더군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만, 그 엄청난 위용은 미르코 크로캅의 하이킥도 웃으면서 맞아줄 듯 하더군요;; 가장 큰 방에서 시연중인 골드문트의 시스템은 그 거대한 스피커와 일렬로 도열한 앰프들에서 일단 압도되었지만, 소리는 제 막귀엔 그저 너무 현실감없는 스케일로 별 감흥이 없더군요;;;
상당히 많은 숫자의 시연방에서 가장 오랫동안 음악을 듣게되었던건 Boulder의 2000시리즈 프리가 너무도 인상적이었던 방과, 팔은 안으로 굽는지 네임과 프로악으로 구성된 디오플러스의 방이었습니다. 마치 기린을 연상케하던 다인의 키다리 스피커;;;의 소리도 상당히 인상깊었고, 토템1의 소리가 궁금해 청음을 부탁드렸더니 자사의 윗급들만 틀어대기 급급해서 한귀로 흘리던 직원의 냉담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제대로된 방이 아닌 모퉁이에서 로트X로 자사의 새로운 플랙쉽을 울리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들려주시던 크리스스피커의 관계자분과 많은 부분 대비되더군요.
최신호5000원에 과월호 4권까지 월간 오디오를 1만원에 구입했고, 몇장의 음반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보너스까지 얻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난생처음 그런 오디오쇼를 가면서 괜시리 좋은 소리듣고 귀버릴까봐 걱정했습니다만, 기우더군요. 엄한 소리 같지만, 오히려 현재 제 시스템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고 정도 더 쌓이는 기묘한 경험중입니다.
저와 비슷한 기우를 가지신 회원님들께서도 걱정없이 가셔서 좋은 기기들과 좋은 소리 만끽하고 오셨으면 합니다. ^^
돌아와 내내 평소보다도 좋은 소리로 들려주는 제 네임도시락들과 하베스가 더 사랑스러워보이는 저녁나절에 글 남겨봅니다. 즐음하시는 봄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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