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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가스총, 전기충격기, 호신용스프레이.....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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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16:4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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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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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가스총, 전기충격기, 호신용스프레이.....ㅜ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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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하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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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이냐고요..?
어제 가게에서 황당한 일을 당해서 저가 쇼핑몰에 구입 신청한 물품 목록입니다.
왠 미친놈(동네 잘아는 아줌마 아들)이 술이 약간 된채로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병을 깨들고 마눌에게 죽여버린다고 위협을 하더군요.
마침 그때 저는 2층에 있어서 시끄러운 소리에 내려와보니 그러고 있더군요.
저가 얼른 깨진 병을 뺏고 밖으로 쫓으려니, 이놈 등치가 저의 두배라 만만치 않더군
요. 저가 이놈과 실랑이 하는 사이 마눌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그사이 밖으로 나갔던 이놈이 또 깨진 벽돌을 들고 들어오더군요.
성질 같아선 안다리걸고 넘어뜨려서 죽도록 패줄수도 있었지만,, 이런 놈은 잘못건들
이면 개값(?)물리는 수가 있어서 꾹 참고 경찰이 올때까지 계속 저와 밀고 땡기고
하고 있었습니다.
한 10여분 동안 이러고 있다보니 들어오려던 손님들은 다른데로 가버리고, 구경꾼들은
벌떼같이 몰려들고....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ㅜ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 미친놈이 이러니, 저가 참 기가 찰 노릇이더군요.
잠시후 경찰이 오고 난뒤 이젠 경찰에게 똑 같이 난동을 부리더군요...
결국 나중엔 지정신이 돌아 오는지 편의점 의자에 앉아서 펑펑 울더군요..
나~~원, 처음에는 폭행및 영업방해로 고발을 하려다가, 저가 이놈 집안 사정을 대충알
고 저렇게 정신이 돌아와 펑펑 우는걸 보니, 또 맘이 그렇더군요....ㅜㅜ
그래서 경찰에게 이번엔 그냥 넘어 간다고 하고, 다음에 이런 일이 또 생기면 바로
조치를 취해라 하고 보냈습니다.
그놈 편의점 의자에 앉아서 졸더니만 새벽4쯤에 눈비비고 일어나 택시를 타고
가더군요. 불과 몇 시간전에 일어난 일을 기억이나 하는지.....ㅉㅉ
그래서 마눌과 얘길하길, 이런 일이 또 생길지 모르니까, 마눌에겐 호신용스프레이를,
가게엔 가스총과 전기충격기를 비치 해놓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까 싶어서...
참! 세상엔 국회에도 파란지붕에도 있지만, 또라이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씁쓸하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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