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오는 토요일 10년도 넘은 '김경호 1997' 란 앨범을 처음 들었습니다.
예전에 동생이 사다놓았던 CD같은데 집안에 쳐박혀있던 음반을 처음 들었네요..
그 당시 히트곡이였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김경호의 시원한 보컬을 오랜만에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요즘엔 가끔 음악을 듣는다던가 무슨 얘기를 한다던가 하면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흘렀나' 그런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네요
얼마전에는 회사 후배랑 얘기하다가 이제 곧 있으면 나이가 30 이라고
'서른 즈음에' 라는 김광석 노래를 들으면 왠지 슬플 것 같다고 얘기하는데
제가 서른 될때 이은미가 부른 '서른 즈음에' 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었거든요.
정말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훌쩍 흘러버렸네요.
지난 주에는 일요일날 비 많이 올때 파주에 갈 일이 있어 운전했는데
오며가며 빗길에 교통사고를 2번이나 목격했습니다.
와싸다 회원님들 모두 쏟아지는 비에 건강 유의하시고
운전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조심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