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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발리에서 있었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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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8 22:4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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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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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발리에서 있었던 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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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범 [가입일자 : 2013-1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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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약 8년간 있었죠~~~
사업차 총각때 건너가서 기반좀 잡구~~~
연말에 왕창 수입(클래식 원목가구)해서 한몫 잡을려고 주문 왕창..
아엠에프 터지던 해 11월 25일 컨테이너 부산항 도착 며칠 뒤 뻥....
본전도 못건지구.......몇십억이 훨훨~~~~~~~나잡아봐라~~~~
그전에 발리에서 참 잼있게 있었던 여담입니다~~
두달에 한번 입국해서 밑반찬 준비해서 가져다가 숙소에 비치하고~~
특히 고추장, 깻잎무침, 마늘절임 등 몇가지는 필수품으로 챙긴 반찬이었습니다
근데`~~
요눔의 현지에서 일하는 원주민들~~~
고추장을 항상 유심히 보구는 군침을 삼키곤 했었죠~~`;;;
빨간게, 케첩도 아니구, 쨈 같은데 저가 너무 맛있게 먹으니까요~~;;
어느날~~~
두놈이 저가 밥에(인도네시아 말로 밥=나시) 고추장을 넣어 비벼서
먹는걸 보구는~~~
빨간게 도대체 뭐냐고 묻는거 있죠~`;;
순간, 이놈들 봐라~~;;;(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응, 이거 메이드 인 꼬레아 쨈~~ 굿~~~(인도네시아말 바구스`~::)
맛있구~~ 나시에 비벼두 되구 빵에 발라먹어도 죽여준다구~~~~
잔뜩 호기심어린 눈으로 보던 놈들....
빵을 가져오더니...........
좀 달라구 그러네요`~~~(흐흐흐...이놈들 느그는 이제 죽엇다~~)
그랴~~~
가져온 식빵에 고추장을 듬뿍 발라서 두놈한데 하나씩~~~~~마깐~~(먹자)
(혹시나 몰라서 딸기 쨈을 조금 섞는 기지를 발휘하여~~)
두놈,
좋다구 받아들더니 덥썩!
첨에는 딸기잼이 있으니 좀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지~~~
바구스 바구스를 외치며 엄지손가락을 들며~~~또 바구스`~;;
한입 가득히 베어 물고 꼭꼭 씹어서 잘 먹더니......
왠지 인상이 찡그려지는데.....
시침 뚝떼고..... 맛있지?????
갑자기 두놈 다 벌떡 일어나더니......입에 있는걸 손에 뱉더니만......화다닥..
입에서 빵 찌꺼기와 침이 뒤범벅 되어 흐르고...
연신 입에 부채질하고, 물 마시고...
눈물이 나오고`~~~ 맵다고 펄쩍뛰는데`~;;크크크...
아이고`` 너무 웃다보니 배는 땡기고~~ 나도 너무 웃어 눈믈이 다 나구`~;;
그래두 웃음을 참고서~~;; 맛있냐????
두놈 왈..
꼬레아 쨈 지독하다, 너무 맵다....
짜슥들 그래 달랠걸 달래야지~`;;
좀 더 줘???
노...노.... 시러요......
담부터는 저가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거나 양파를 찍어 먹는것을 보면~~
아주 존경하는, 탄복하는 눈길로 쳐다보더군요~~;;;
다른 친구들한테 어떻게 말햇는지는 몰라두 다음부터 여러 직원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길이 좀 존경하는 그런 눈빛을 느낄 수 있었죠~~;;
개들은 거의 매운걸 안먹고...
자극적인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갑자기 발리에서의 그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적으면서도 그때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
지금은 그 친구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보구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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