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5365.html
한겨레21에 "쫄지 마! 실전 매뉴얼이 여기 있잖아~"라는 제목으로
검찰이나 경찰의 조사를 받게될 때의 대처법에 대한 글이 실렸습니다.
전에 현직검사가 '수사 제대로 받는법'을 잠시 실었던 이래로
현직 변호사, 경찰 등의 의견을 종합해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우리네 민초들에게 있어서 필수적으로 그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될 야만의 시대이니만큼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군 이등병 시절
근무수칙 외우던 심정으로, 종가집 맏며느리 집안내 제사날 외우는 심정으로
꼭 가슴에 새기두시길 바라면서 링크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경찰과 아름답지못한 만남을 가진게 몇번 됩니다.
5공시절 팔팔하던 가슴으로 가투나갔다 현장에서 체포되어 21일 구류를 산 바 있고
(이건으로 군 시절 도서관관리병이라는 꽃보직에서 한달만에 공병대작업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는 국가로부터의 치사한 복수를 겪었음)
89년 한양대사태가 나던날 서울역에서 기차타려고 개찰구 나가다
불심검문에 걸려 남대문서에서 꼬박 24시간 억류....
95년도 쯤 친구들과 부산에서 기차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역시 불심검문에 걸려 서울역 경찰초소에서 약 두시간에 걸쳐
경찰들과 아름답지 못한 개갈굼 교환....
재작년 대선 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사이버 수사대에 포착돼
수사관 만나서 조서 작성....
그렇게 몇번을 당하면서 꼭 뒷맛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법을 잘 알았더라면 좀 더 요령껏 대처했을텐데...
하다못해 담당 경찰관들을 맘껏 조롱하며 유희의 시간으로 활용했을텐데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