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이가 아프면 진통제 먹고 괜찮아지면 그대로 생활하고 아프면 또 괜찮아 질때까지 냅두고..
계속 이러다가 몇주간 왼쪽치아의 말도 못할 고통으로 오른쪽으로만 밥을 먹었는데 너무 오른쪽으로만 먹다 보니 오른쪽 잇몸이 붓고 헐어서 도저히 못버티겠더라구요..
마침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최군이 칫과에 간다길래 꼽사리 껴서 야간진료에 함께 예약을 하고 갔었습니다.
검사 결과 늦었답니다...다행히 새로 해 박을 정도는 아니지만.. 늦게 방치한 죄로 치료비를 보니 씁쓸하네요 (그런데 치과는 무슨 전자제품 사는것처럼 견적이 있데요..ㅠㅠ)
당분간 고생좀 하겠지만 앞으로 몇가지 달라질점은...
1. 치아를 소중히 해야겠다
요며칠 이아파서 밥을 대충 씹어 먹었더니 2주째 배탈에 속도 안좋아요..역시 건강한 치아는 만복중 으뜸
2. 전동칫솔을 버려야겠다
군제대 이후 십여년을 써온 브X운 전동칫솔.. 와이프한테도 "다른건 없어도 되니까 전동칫솔은 꼭 가져와" 라고 말할 정도로 전동칫솔을 맹신햇는데 저의 치아 상태를 보면서 저와는 안맞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충 갉아낼거 갈아내고 솜으로 때운 상태인데 오랜만에 양볼가득 찬물을 마셔보니 좋네요
모든지 초기 예방이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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