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회원이었는데 몇자 적습니다.



제 경우 엘피지차량은 소나타3와 뉴sm5를 각각 4만킬로 정도 몰아봤는데. 연비는 7-8킬로 내외.(sm5의 경우 80-100정속운행시 9.5킬로)였습니다.

지금 엘피지 가격이 760원 내외이므로 연비는 괜찮은 편이죠. 킬로미터당 운행가격이 대략 80-90원 내외였습니다.



카렌스의 경우도 공인연비가 8.6으로 sm5와 비슷하므로 그정도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1. 엔진출력이 현저히 딸린다는 점(아반테보다 못합니다. 100킬로 넘기면 rpm300넘어갑니다. 120넘기면 4000에 근접합니다.)

2. 충전소 가기 번거로운점.(댁에서 가까운데 있으시다면야 문제없죠)

3. 인젝션 등에 문제생기면 짜증이 솟구치더라는 점(가스차는 인젝션클리너도 없고, 보증기간 넘어가면 30-40만원 넘게 돈이 들어갑니다.)

4. 고속운행시 오히려 연비가 감소한다는 점.

대략 이정도가 가스차의 문제입니다.



덧붙이면 3년뒤 중고차 가격을 감안하시면 가스차는 형편없습니다.

제가 3년 탄 sm5 팔려고 했을때 반값이하로 내려가더군요. (4만5천킬로 주행)



결론은 계속 타실 차라면 가스차 괜찮습니다. 더욱이 여성분이 운행하신다면 출력 떨어지는 스트레스도 없으실테고...

그러나 타시다가 중고차로 매매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제 경험칙을 보건대 가스차는 별로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더욱이 요즘 나오는 차들이 공인연비 15킬로 넘는 가솔린차도 많은데

고속도로만 주행하는 경우에는 연비 메리트는 많이 줄거든요.



제가 요즘 타는 아반테 2008년식의 경우 공인연비 13.8인데 에어컨 안켜고 운행하는 경우에 14.5킬로 이상 연비가 나오는걸 감안하면.

요즘 출시되는 아반테 가솔린이 공인연비 15킬로정도, 해치백 I30도 15킬로 내외이므로, 연비메리트는 많이 상쇄됩니다.



결론은 10년 정도 꾸준히 타실차량이거나, 5년내 15만 킬로 정도 타고 버릴 차가 아닌경우에는 가스차가 가지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 가스차 sm5는 와이프와 장인어른이 가족용으로 운행하고(중고로 팔지 않고 폐차까지 가져갈 생각입니다.)

하루 100킬로 이상 출퇴근(김포-성남)하는 저는 가스차가 아닌 아반테로 운행하거든요.



가스차의 안좋은 점만 적은것 같아....선택에 혼란을 드릴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이런 점들도 충분히 감안하셔서 좋은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구매결정을 하셨으면 귀를 닫으셔야 해요.





김성준님께서 2009-07-15 12:56:54에 쓰신 내용입니다

: 안녕하세요? 삼복에 건강들 하신지요?

: 다름이 아니오라...집사람이 어찌어찌 하다보니 학교에 다니게 되어 인천-수원간을 영동고속도로 이용해서 한 달에 약 20일 이상 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대략 계산해보니 한 달에 약 2500km 정도를 타게 되는군요.)

: 집사람의 운전 습성은 일반 여성들의 그것처럼 조용한 편이구요, 중고차에 데인 적이 몇 번 있어서 새 차를 살려고 합니다.

: 연비 좋은 디젤로 가야하나 가격 싼 엘피지로 가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집에 세단형 승용차가 한 대 있어서 이번엔 RV형태의 차를 샀으면 합니다.

: 유지비 저렴하기로는 뉴카렌스가 좋을 듯 한데 엘피지차에 대한 과거부터의 평가가 아직도 편차가 심한 듯 하고요, 안전성이나 연비는 RV 디젤 모델들이 좋을 듯 하고....나중에 한 3년 후에 중고 시세도 감안을 해야겠고.....이래저래 고려할 게 많네요.

: 여러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