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회원 정정도 입니다.
고심끝에 작은방에 어울리는 크레모나 오디터양을 샵에서 모셔왔습니다.
생각한대로 보컬과 현 소리는 일품이더군요. 작은 공간을 꽉 채우는 느낌이 좋게 다가오네요. 팝, 락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것 같지만 미려한 디자인과 현 소리가 그 부족함을 채우기에 충분하구요.
열심히 제방에서 세팅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물어보네요. "이번 스피커는 얼마야 ?? "
제가 응수합니다. " 응... 저번거 보다 싼거야, 크기를 봐봐, 저번 덩치보다 엄청
작게 생겼잖아"
와이프... 또 물어봅니다. " 그럼 지난번 스피커는 얼마주고 산거야 ?? "
바로 답변 들어갑니다. 응... 이번거보다 비싼거였지 ^^ "
이렇게 선문답하니 걍 포기하고 제방에서 나가버리는군요 ^^
양심에 찔려 정리하고 남은 비자금과 통장 잔고 탈탈 털어서 집사람에게 송금해 주었더니 한마디 하네요. " 그래.. 이방에는 이런 스피커가 어울리는것 같아, 글구 참 이쁘게 생겼다"
통장에 입금된 액수를 알았으면 대충 스피커가 얼마인지 눈치는 챘을텐데...
아무말 없고 스피커 이쁘다는 소리만 하는걸 보니.... 저보다 고수인것 같아요 ^^
아무튼....잘 빠진 그녀.... 당분간 데리고 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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