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쁜 하루 회사일을 무사히??? 마치고~~;;

(거의 와싸다 게시판 모니터링 하는 재미로~~;;)



늦은 밤...



딸도 잠든지 오래..



모처럼 조용한 밤....



헤리베라폰테 : 카네기홀 실황 = 대니보이, 마틸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 드라이브 올 나잇



나자렛 : 쉬즈 곤



빌리 폴 : 아임 져스트 어 프리져너.(회원님이 보내주신 고마운 곡)



마할리아 잭슨 : 선라이즈 선셋, 미스티 블루



등을 모처럼 감상하고 있는데.....(소파에 푹 묻혀서)



한참동안.....옛날 음악감상실에 틀어박혀서 지내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나 혼자만의 세계에 깊이 빠졌습니다만........



어김없이 들리는 철천지 웬수같은 목소리.....

(보신해라고 먹여준 이벤트 닭 효과도 없이...)



저 영감탱이가 청승맞게 요상한 노래만 듣고 있네....

어디가서 실연이라도 당했나????

헤드폰 끼고 혼자 듣던지, 좀 꺼 .....



순간.....

모든 추억은 모조리 도망가고......

물밀듯이 밀려오는 마눌에 대한 복수심과 원망...



그러나 차가운 현실앞에...



묵묵히 볼륨을 낮추고 깨갱하며...

가느다란 목소리로......알았어..조용히 들을께......끙...



오늘밤도 무드 잡기는 글렀고....



정말로 늦은 밤에는 이런 곡들은 들으면 안되나요??????



그래도 명색이 한 집안의 가장인데...

노래도 맘대로 못듣다니.......참말로 한심합니다.



정말로 듣기 싫은 노래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