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내리는데 회원님들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목은 임대차이지만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 적절한 제목이 생각이 안나고
조금은 관련이 있는 거 같아서요.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지금으로 부터 1년 11개월 전 쯤에 현재 아파트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주인이 당분간 팔 생각없으니까 오래 살아라더군요.
그래서 2년이라는 계약기간에 구해받지 않고 맘편히 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에 아파트 현관에 핑거락인가 하는 암웨이에서 판매하는 디지털도어락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때 주인이 이사가면서 도어락 계속 쓰라면서 말하더군요.
요즘 원룸이나 빌라에도 다 달려 있고 쓰게 해주는 것이 당연한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달 쓰다보니 작동이 전혀안되서 쓸 수가 없어
암웨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니 핑거락 도어락은 AS가 안되고
(아마 회사가 부도가 나서 폐업한 거 같았습니다.)
요즘 많이 쓰는 게이트맨 제품으로 무상 교체해 주겠다더군요.
근데, 완전 무상이 아니라 교체비용 44,000원 인가를 내랍니다.
그래서 할 수 없다 싶어서 주인한테 돈 달라하지 않고 자비로 교체를 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 있구요.
근데, 주인 사정이 바꼈는지, 5월 말경에 전화가 와서 집을 팔려고 한다하고
6월에 매매 계약체결하고 주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도어락은 가져가겠다고, 그때는 참 황당하더군요. 이런걸 다 때가냐고....
주인과 전화로 좀 실랑이를 하다가 지금 고장으로 교체한 상태다고 얘기했죠..
그때 주인이 그거 비싼건데 왜 말도 안하고 교체하냐 더군요.
(주인 말로는 50만원 한답니다.)
그럼 그거 고장나면 다른 열쇠 쓰는 것도 없는데 당장 불편해서 교체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암웨이 측에 알아보고 연락준다 더군요.
그리고 며칠있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알아보니 제말과 틀린 것이 없는지
정확한 금액과 시기를 알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하는 말이 저보고 지금 쓰고 있는 도어락을 사라 하더군요.
알아보니 시중에 얼마하는데 그 돈을 자기한테 달라는 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그렇게는 못하겠다 했죠. 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AS를
받았고, 우리가 고장 낸것도 아니고 집사람은 살림만 살아서 집밖에도 거의
안나갔고, 전 하루에 두세번 열고 닫는게 다고, 신혼이라 아기도 없는데..
우리가 또 일부러 비용을 들여 가면서까지 교체할 이유도 없고, 우리가 집을
매매하는 것도 아니고 전세인데 저걸 사라는게 말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또, 각자의 주장만 하다가 주인이 좀 더 생각해 보자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런 전화가 있었던 후에 좀 알아보니 키는 떼어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로 인한 현관문에 난 구멍을 막아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있다 또 전화가 와서는 말이 달라져서 떼어 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서 그럼 원래 있던거라도 달아놔라 했더니 전 주인도 떼어 가고
없다고 하더군요. 주인 말은 아파트 건립당시에는 현관 손잡이에 달린 열쇠말고
별도 잠금장치는 없었답니다. 그럼 구멍이라도 막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디지털도어락은 아니고 일반키를 달아주고 떼가겠다 하덥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용상 잘 못한게 없으니 교체비용 지불한거까지 요구했습니다.
주인은 못 주겠다 하구요. 현재 이런 상태입니다.
다른건 다 해결됐는데 교체비용이 관건입니다.
사실 얼마 안되는 돈 때문은 아닙니다.
처음 전화받고 기분이 많이 나쁘더군요.
우리는 우리가 오래 살거니까 교체비용도 감수했고, 막상 이사해 보니 방충망이나
샤시 등 수리할때도 있었는데 그냥 살았고, 오래된 세면대 배관 교체비용(5만원)도
자비로 부담했습니다.
저랑 와이프가 능력이 없어서 전세사는 거 아니거든요.
부산에 재건축중인 아파트도 있고 은행에 예금도 어느정도 확보해 놓았고,
이래저래 정리하면 지방에서는 고가라는 울산 어딜가든지
30평대 아파트 정도는 은행 대출없이 구매할 능력은 됩니다.
양가 형편이 그리 어려운 편도 아니구요.
주인도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좀 야박한 거 같습니다. 기분이 무지 나쁘네요.
이러니 전세사는 설움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 같네요.
열쇠는 세입자가 별도로 다는게 맞는지 궁금하구요.
주인이 아파트를 팔때 떼어 갈 수 있는지?
교체비용을 제가 받는게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제 입장만 생각해서 쓴 글은 아닙니다.
이런 방면으로 지식이 많으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