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초복이벤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7-13 10:58:11
추천수 0
조회수   547

제목

[초복이벤트]

글쓴이

백순호 [가입일자 : 2004-12-09]
내용
안녕하세요.

장기 눈팅회원입니다.



매일 눈팅만 하는지라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초복이벤트가 아직 유효하군요.

십수년전 처갓집에 갔을때 일화가 떠올라 글 올려 봅니다.

게시판 첫글이네요.^^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위가 처갓집에 가면 닭을 잡아주는게 우리나라 전통이죠.

그날도 장모님께서 집에서 놓아서 기르던 큰 장닭을 한마리 내어주셨습니다.

엄청 크고 튼실한 놈이었는데, 저보고 직접 잡으라시더군요.

서울에서 태어나 줄곳 도심에서 생활한 저는 한번도 닭을 잡아본지가 없는지라, 뜨악한 표정으로 눈만 껌벅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참 연배인 큰처남이 오시더군요.

" 뭔 사내가 닭도 하나 못잡는가" 하더니 한손에 덥석 잡아서 목을 손가락으로 휘어잡고는 잡아당겨 뚝 끊어버리더군요. 순식간에 말이죠.

헉! 몬도가네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한번도 본적이 없는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목이 따인 닭을 바닥에 툭 던져놓았는데, 아니 이닭이 그냥 쓰러져있질 않고 벌떡 일어서더니 날개를 퍼덕이며 뛰어다니는게 아닙니까.

목없는 닭이 시골집 앞마당을 뛰어다니는 광경이라니, 아이들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다니고 아수라장이 되었죠.

그렇게 몇분을 뛰어다니던 목없는 닭이 급기야 털석 쓰러지더군요.

참 희안한 구경이었습니다.



나중에 푹 고와져 나온후에도 그광경이 떠올라서 잠시 들여다 보게 되더군요.

물론 한점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싹 다 먹어치웠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운영자 2009-07-13 11:31:08
답글

이미 끝났습니다 ㅠㅠ

백순호 2009-07-13 11:44:20
답글

헛 지났군요.ㅠㅠ

박영균 2009-07-13 11:57:48
답글

100%당첨을 놓치시다니 안타깝습니다. ㅠ.ㅠ<br />
전 시골에서 자라서 닭목을 많이 비틀어 보았지만, 뽑아보진 못했는데.....

최상준 2009-07-13 12:45:48
답글

ㅋ..이글 읽고보니 문득 미국에서 목없는 닭으로 갑부가 된 사람의 일화가 떠오르는군요.<br />

운영자 2009-07-13 11:31:08
답글

이미 끝났습니다 ㅠㅠ

백순호 2009-07-13 11:44:20
답글

헛 지났군요.ㅠㅠ

박영균 2009-07-13 11:57:48
답글

100%당첨을 놓치시다니 안타깝습니다. ㅠ.ㅠ<br />
전 시골에서 자라서 닭목을 많이 비틀어 보았지만, 뽑아보진 못했는데.....

최상준 2009-07-13 12:45:48
답글

ㅋ..이글 읽고보니 문득 미국에서 목없는 닭으로 갑부가 된 사람의 일화가 떠오르는군요.<br />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