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장을 들춰보면서 올릴 매물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뭐 부동산시장에 풀리는 물건들의 가격이나 조건이 거의 일정한데, 가끔은 제 집이 매물로 나오는 황당한 경험도 하는지라 - 내 놓은 적도 없고 그 가격에는 전혀 팔 생각도 없는데....... -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위매물도 짬짬히 섞어 놓아야 구색이 맞는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천성이 거짓말로 남의 재물을취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
그렇다고 딱 들고 있는 매물들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에 몽땅올려 놓자니 다른 집보다 1-2천만원은 쉽게비쌀 것이니 말입니다.
지금 인근 부동산에 올린 매물들을 보고 있자니 혀가 차지는군요.,
이렇게 라도 해서 사람을 끌어들이고 원하는 매물을 팔아야 되는건지.
있는 대로만 보이고 있는 그대로를 보고 오시는 분들을 상대해야 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뭐 물건을 팔 때 보면 꼭 미끼상품을 걸어 놓고는 사러가면 방금팔렸으니 이걸 사시는 것이 이익이라고 떠드는 장사치들을 볼 때마다 욕을 한바가지씩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성격이다보니, 홈피에 어떻게 올리지는 정해놓고 괜한 넉두리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직하게 살아도 열심히 살면 일한만큼의 보상이 돌아오는 나라는 될 수 없는건지.
지킨 사람이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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