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틈타 은행 잔고 있는 거 전부 올인했습니다.
밴더스틴 모델2를 샵에서 들였습니다.
어느 공대 교수님이랑 얘기하다가, 본인이 예전 미국서 한참 공부하실 때 오디오에 미쳐 1주일간 공부 접어 두고, 스피커만 들으러 다니다 발견한 모델이 밴더스틴 2라시며, 아직까지 20년 넘게 소장하고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마침 샵에 나왔길래 얼른 사 봤습니다.
- pros : 저음 단단하고, 질감있는 중고음. 특히, 초저역까지 저음이 확 떨어짐. 콘트라베이스 완벽 재생. 사면이 그릴로 쌓여 있어 약간 신비로움(?).
- cons : 생각보다 크고 길쭉함. 바나나 바이와이어링 필수.
스텔로 dp 300 프리..
- 다양한 입출력... 깔끔한 소리.
소닉크래프트 마일스톤 s2500
- 국산 TR 파워 앰프 처음 가져 보는데, 많이 발전했네요. 어설픈 외제나 오래된 중량급 파워보다 훨씬 좋네요. 투명감, 파워감 좋고, 가족들도 좋다고들..ㅎㅎㅎ. 단점은 너무 무겁다는 겁니다. 크렐이 25kg 정돈데, 이놈 35kg.. 들고 멀리 못 걷습니다.
신세시스 니미스
- 6bq5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중고음 좋아요..전에 듣던 시무스 보다 부담없고, 예전에 10년 가까이 사용한 cr 칼립소 보다 더 정이 가려 합니다...
요거 외에, 마란츠 허접 인티 + 산스이 튜너 + 테크닉스 턴 + 다인 오디언스50으로 방에 꼭 꼭 숨겨서 세팅했습니다.
이리하야, 프리 2조 - 파워 3조 + 인티 2개 + 스픽 5조로 올인 되었습니다.
이제 좀 고만 바꿈질 하려구요..잘 될진 모르지만...
오디오도 이제 그만 사고, 가지고 있는 거로 다른 회원님과 바꿔 듣든가 지지고 볶고 하기로 집에서도 합의봤습니다.
은행 잔고 "0" 이라 당분간 기기 욕심보다, 열심히 청음 하려 합니다.
금단 현상 없애는데는 잔고를 0 으로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 되네요..
과연 얼마나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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