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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오마이뉴스는 무엇입니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7-09 12:12:57
추천수 0
조회수   1,239

제목

여러분께 오마이뉴스는 무엇입니까?

글쓴이

김병현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건강한 언론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계속 바른 언론의 내용을 볼 수 있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우리의 지원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성하는 시민이 없다면, 내겐 희망이 없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입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없다면,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입니다.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민주정권 10년을 이끌었던 두 지도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시민의 힘에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그것이 최후의 보루라고 믿기에 저는 오늘 <오마이뉴스> 대표 기자로서 여러분 앞에 희망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다시 한 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합시다. 언론의 역사를 다시 한 번 고쳐 씁시다. 여러분과 함께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의 힘으로 시민참여형 인터넷미디어가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오늘부터 <오마이뉴스>는 10만인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 10만인클럽은 <오마이뉴스>의 경제적 자립을 만들어가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들의 모임입니다. 당신에게 <오마이뉴스>의 값어치는 얼마입니까? 10만인클럽은 월 1만원씩 정기적으로 <오마이뉴스>에 지불하는, 그래서 <오마이뉴스>를 완벽하게 경제적으로 자립시켜 지속가능한 튼튼한 언론으로 만들어내는 이들의 모임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지금 혁명을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오마이뉴스> 전체수입에서 기업 광고와 협찬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80%였습니다. 반면에 독자가 자발적 정기구독- 자발적 유료화 등으로 참여하는 것은 전체수입의 5% 내외였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시민참여형 인터넷미디어라면 독자에 의존하는 수입의 비중이 최소한 50%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뉴스의 생산-소비에서 혁명적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는데, 수익모델에서도 그것을 만들어내야 진정한 시민참여형 뉴미디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마이뉴스>는 70여 명의 상근직원이 있습니다. 인건비와 원고료, 서버 비용 등으로 월 4억5천만 원정도 들어갑니다. 하루에 1백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그 비용으로 생산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독자들 중 자발적으로 돈을 내면서 보는, 저희들로서는 정말 '천사같은 독자'는 2천 명 안팎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머지 비용을 크고작은 기업을 상대로 한 광고영업에 의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세계경제위기 여파로 기업 광고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광고와 협찬을 해주고 계시는 광고주 여러분들에게 참으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금 이상으로 광고주들에게 부탁을 드리는 것은 무리이며 바람직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앙정부의 광고는 이명박 정권 들어 2년째 0원입니다.



그 결과 <오마이뉴스>는 작년에 7억여 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5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평직원은 20%, 간부는 30%, 대표는 40% 임금을 삭감했지만, 작년 대비 10여 명이 자연퇴사를 하고 보충을 하지 않았지만, 이대로 가면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합니다.



생존을 위한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조직을 대폭 축소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곧 서비스 질 저하를 가져옵니다. 독자 여러분이 사랑해온 오마이TV 생중계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시민기자가 쓴 기사를 검토하는 속도도 느려질 것입니다. 청와대, 검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을 감시하는 일도 제대로 될 수 없습니다. 2년째 못뽑고 있는 신입기자도 계속 뽑을 수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시민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오마이뉴스>를 소비하고 있는 독자 여러분이 <오마이뉴스>를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해드리는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인 시대에 <오마이뉴스>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확장해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을 더욱 생생히, 더욱 심도 깊게 전달해드리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오마이뉴스> 임직원은 오랜 숙고 끝에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독자 여러분을 믿기로 했습니다. 월 1만 원을 내는 유료회원을 앞으로 3년간 10만 명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우선 올해 말까지 1만 명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합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10만인클럽 회원에게는 <주간 오마이뉴스>를 댁으로 발송해 드리고, 더불어 오마이스쿨 강의 할인권, 각종 오마이뉴스 행사 우선 초청권을 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오마이뉴스>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것들은 언제나처럼 누구에게나 무료이겠지만, 앞으로 10만인클럽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차별적 서비스를 하나 하나 선보일 예정입니다. 월 1만 원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여러분.

여러분을 믿습니다. 저희랑 함께 혁명을 제대로 한 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세계가 주목해온 시민참여 인터넷미디어 <오마이뉴스>가 내년 2월에 창간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우리 그 창간10주년 기념일에 이렇게 함께 선언합시다. 우리 시민의 힘으로 시민참여 인터넷미디어를 경제적으로 자립시켰다고. 그 자주독립선언이 가능하게 되면 세계는 <오마이뉴스>를, 대한민국 시민을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오마이뉴스>를 방문해주시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1백만 독자 여러분,

여러분에게 <오마이뉴스>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제대로 살겠습니다.



2009.7.8



오마이뉴스 대표 기자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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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2009-07-09 12:22:40
답글

오마이뉴스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사실 와싸다에 누가 링크라도 걸어주지 않는 한 볼 일이 없습니다.) 기꺼이 동참합니다. 이렇게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주시는 분들 덕에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반딧불만한 희망이라도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업에 바쁜 제 몫까지 더해서 좀 더 열심히 뛰어주십사 하루에 자판기 커피 한잔씩 사드린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준철 2009-07-09 12:28:30
답글

동참합니다.

이규호 2009-07-09 12:49:25
답글

동참해야겠네요~

byunghyunkim@hotmail.com 2009-07-09 12:58:10
답글

[단독] KBS·SBS는 1억8천만원씩…MBC는 0원 -한겨례<br />
질병관리본부는 또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프런티어타임스> <프리존> 등 3곳에는 6000만원을 들여 홍보를 맡겼다. 이 3곳은 인터넷 이용자 수로 순위를 매기는 ‘랭키닷컴’에서 100위 안에도 들지 않는 매체들이다. <br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청와대에 정책광고 집행 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쪽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

oopsmr@yahoo.com 2009-07-09 12:59:49
답글

시청까지 갈 수 없어 마음에 진 빚, <br />
투표때가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br />
권력의 횡포에 한 눈만 뜨고 볼 수 밖에 없는 소심함과 부끄러움.<br />
조금 덜어보겠습니다.<br />
<br />
동참합니다.

이성환 2009-07-09 13:05:08
답글

바루 결재 완료~ ..^ㅇ^

ccpns@hitel.net 2009-07-09 13:10:08
답글

옛날 말지에 있었을 때부터 오연호 기자 대단한 분이었습니다.<br />
글을 읽다가 참신한 기사이기에 누가 썼나 봤더니 오연호라는 이름이더군요. 대충 지나치고 다른 기사를 읽는데 이 글은 또 누가 썼나 봤더니 또 오연호라는 이름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기사마다 누가 썼나 봤더니 오연호 기자 대단한 분이더군요.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글들을 쏟아내는데 그 순도가 대단히 높았습니다. <br />
이런 기자가 다 있었나 했는데, 어느날인가 인터

전성환 2009-07-09 13:36:35
답글

시사인과 오마이중에 고민되는 글이네요<br />
요즘 시사인을 생각중이었거든요

정재웅 2009-07-09 13:57:50
답글

성환님 둘 다 하시면 됩니다. :)<br />
전 시사인, 위클리 경향을 둘 다 보고 있었는데, 이제 오마이도 추가됐네요.<br />
이건 배달이 안 되니 좀 다르긴 하지만...

김동수 2009-07-09 22:21:48
답글

평소에 오마이뉴스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옛날에는 조선일보(인터넷) 더 많이 봤습니다. 내생각과 비슷하면 그다지 재미가 없어어요. 항상 조선일보 들어가서 이놈들은 도대체 뭐라하며 살고 있나 하며 많이 들어갔었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오마이뉴스 구독해서 봐야 되겠네요.

정재웅 2009-07-09 12:22:40
답글

오마이뉴스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사실 와싸다에 누가 링크라도 걸어주지 않는 한 볼 일이 없습니다.) 기꺼이 동참합니다. 이렇게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주시는 분들 덕에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반딧불만한 희망이라도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업에 바쁜 제 몫까지 더해서 좀 더 열심히 뛰어주십사 하루에 자판기 커피 한잔씩 사드린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준철 2009-07-09 12:28:30
답글

동참합니다.

이규호 2009-07-09 12:49:25
답글

동참해야겠네요~

byunghyunkim@hotmail.com 2009-07-09 12:58:10
답글

[단독] KBS·SBS는 1억8천만원씩…MBC는 0원 -한겨례<br />
질병관리본부는 또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프런티어타임스> <프리존> 등 3곳에는 6000만원을 들여 홍보를 맡겼다. 이 3곳은 인터넷 이용자 수로 순위를 매기는 ‘랭키닷컴’에서 100위 안에도 들지 않는 매체들이다. <br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청와대에 정책광고 집행 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쪽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

oopsmr@yahoo.com 2009-07-09 12:59:49
답글

시청까지 갈 수 없어 마음에 진 빚, <br />
투표때가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br />
권력의 횡포에 한 눈만 뜨고 볼 수 밖에 없는 소심함과 부끄러움.<br />
조금 덜어보겠습니다.<br />
<br />
동참합니다.

이성환 2009-07-09 13:05:08
답글

바루 결재 완료~ ..^ㅇ^

ccpns@hitel.net 2009-07-09 13:10:08
답글

옛날 말지에 있었을 때부터 오연호 기자 대단한 분이었습니다.<br />
글을 읽다가 참신한 기사이기에 누가 썼나 봤더니 오연호라는 이름이더군요. 대충 지나치고 다른 기사를 읽는데 이 글은 또 누가 썼나 봤더니 또 오연호라는 이름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기사마다 누가 썼나 봤더니 오연호 기자 대단한 분이더군요.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글들을 쏟아내는데 그 순도가 대단히 높았습니다. <br />
이런 기자가 다 있었나 했는데, 어느날인가 인터

전성환 2009-07-09 13:36:35
답글

시사인과 오마이중에 고민되는 글이네요<br />
요즘 시사인을 생각중이었거든요

정재웅 2009-07-09 13:57:50
답글

성환님 둘 다 하시면 됩니다. :)<br />
전 시사인, 위클리 경향을 둘 다 보고 있었는데, 이제 오마이도 추가됐네요.<br />
이건 배달이 안 되니 좀 다르긴 하지만...

김동수 2009-07-09 22:21:48
답글

평소에 오마이뉴스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옛날에는 조선일보(인터넷) 더 많이 봤습니다. 내생각과 비슷하면 그다지 재미가 없어어요. 항상 조선일보 들어가서 이놈들은 도대체 뭐라하며 살고 있나 하며 많이 들어갔었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오마이뉴스 구독해서 봐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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