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고수들은 역사의 대부분의 시간을 불편을 감내하며 산것이 아닐까?
문득..이런 생각이 들었다..
편리보다 불편이 더 아름답게 다가오는 이유를 턴을 돌리며..원두를 갈며..
느긋하게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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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명품은 시간을 극복하는 힘을 가진다고 했던가?..
이태리 소너스 파베르 초기모델..콘체르티노가 들어왔다..매칭은 뮤피a1-x인티..
역시 소문대로 현악과 성악이 장난이 아니다..
지금은 나오지 않은 초기형 모델이고 엔트리급이긴하지만..
오히려 난 초기형 모델이 더 끌렸다..(타 북셀프도 들어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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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출시하지 않는 과거의 명기들..쉽게 범접할 수 없는 물건을 확인 할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다는건 내삶의 행운이고 그자체가 생의 즐거움이다..
만듬새가 소리를 넘어 만족을 주는..정말 몇 안되는 명품 디자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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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어온 콜롬비아 수프리모 생두를 수망로스팅(내공은 많이 모자란다.)으로
강배전 풀로스팅으로 걸어서 드립..한잔 때려본다..
그리고..
이문세의 옛사랑 lp를 걸어보고 커티스풀러 cd음반을 듣는다..
예전 추억이 아련하게 난다..
난 불편은 때론 잊고 살았던 여유를 회복해주는 힘이 있다고 믿는 1인이다.
그래서 오늘 작센하우스 커피핸드밀를 샀는데.. 참 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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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 짓거리가 ..타인에겐 힘들게 보이기도 할것이다..그러나...
취향을 합리라는 단어로 재단해버리면 감각의 디테일은 사라지고 말것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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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저녁..향기있는 원두커피한잔에 잠깐의 수다를
떨어봤습니다..(허접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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횐님들..늘 즐음하시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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