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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땅 200평이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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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6:5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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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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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땅 200평이 생겼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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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 [가입일자 : 2005-02-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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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상주세무서인가 시청인가에서
어머니 명의로 된 땅이 200평 있다며
세금내라고 통지서가 왔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업인지 장사인지 하신답시고
홀로 상경해서 전답을 다 파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통지서를 보니 전이 약 200평 규모가 됩니다.
어머니도 고개를 갸우뚱하십니다.
더군다나 당신의 명의로 돼있다고 하니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죽은 니 애비가 옛날에 다 팔아먹어 남은 게 없을텐데.." 하시네요.
전산화 작업 때문에 그간 숨어있던 땅이 튀어나온 걸까요?
세금이 부족해서 악착같이 세금을 거두려다 찾아준 걸까요?
아니면 가산을 탕진한 아버지께서 미안한 마음에서 조금 남겨 놓으신 걸까요?
고향 친지들도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통지서를 보니 아들 없다고 급히 집안에서 들인 양자 때문에
한발 늦게 태어난 아버지가 받았던 마음 고생과 불이익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집니다.
이참에 아버지가 흘리신 땅이 더 있나 뒤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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