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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믿을만 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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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13:2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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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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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믿을만 한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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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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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한 쪽 옆구리가 결려 병원에 갔는데 원인불명이라고 해서 한의원에 갔습니다.
누우라고 하더니 발등에 침을 몇 대 놓더군요.
경락인지가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하면서 옆구리가 좀 나아졌을 거라고 하더군요.
아무 차이를 모르겠다고 했더니, 또 몇 개 찔러 넣고, 이제는 어떠냐고 묻더군요.
다시 차이가 없다고 했더니, 또 한 열 개 쯤 찌르고, 묻고, 또 차이 없다고 하고, 이러 기를 몇 번 했더니 발이 거의 밤송이가 되었습니다.
제가 드디어, 눈치를 채고, 옆구리가 조금 개운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몇 개 더 찔리고는 많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차이도 없었지만, 거짓말 몇 번과 치료비를 내고 한의원에서 탈출했습니다.
발이 무사한 것에 안도하면서 말입니다.
이후, 한의학, 특히, 침술에 대하여 불신하게 되었습니다.
요 며칠간, 다시 아무 이유없이 옆구리가 결렷습니다.
그런데, 그 쪽 발도 다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딛으면 살짝 아픕니다.
어제부터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데, 발과 옆구리가 비슷한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 침술이 맏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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