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인터넷 통신사 이동을 하면서 절실히 느낀 부분입니다.
뭐 고객을 왕으로 아는 업체가 있기야 하겠냐만은...
사건은 이렇습니다.
지난주에 사용하던 파0콤이 3년 약정이 만기되어 본사에 재약정 관계로 전화를 했습니다. 뭐 통신사 이동을 하는것보다 간단한 선물 정도만 준다면 남아있을 요령으로 말이죠....
상담원이 전화를 받아서 이런 사정을 얘기하고 재약정을 할테니 선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요금을 깍아 준다더군요. 요금이 얼마냐 물었더니 부가세 포함해서 17,000원 정도 수준이라네요. 요즘 제휴카드로 묶어 결재하면 대부분의 통신사들이 그정도 금액이다라고 했더니 더이상 주는 선물은 없으니 갈테면 가라더군요. ㅡ,.ㅡ
좀 괘씸하기도하고해서 s0브로드00 연락해보니 현금 16만원에 무료3개월 조건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선 파0콤에 전화했서 타통신사 설치완료했으니 오늘부로 해지하겠다고 했더니 아주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더군요.
상담원: 고객님 어디로 가십니까?
나: s0브로드00로 갑니다.
상담원:상품은 뭐 받으시나요?
나: 위의 상품대로 16만원과 3개월 무료....
상담원: (흥정의 여지도 없이) 25만원 드리겠습니다...
나: 네...
다시 s0브로드00로 전화
나: 설치한거 해지 좀 해야겠습니다.
상담원: 어제 설치한거라 위약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나:(여기서 열이 좀 받기 시작하더군요) 위약금 내역이 어떻게 됩니까?
상담원: 기사방문 설치비, 전화, iptv에 대한 위약금이 부과됩니다.
나: 전화는 사용하지 않았고 기본요금도 없는 상품이니 위약금 없을테고...iptv도 2개월 무료체험이니 역시 없을테고...인터넷은 하루 사용요금이 얼만지 그리고 기사방문 설치에 대한 위약금은 약관을 보내라고 했더니 잠시후 다시 연락이 왔더군요.
상담원: 기사방문은 특별히 면제...그리고 인터넷 사용요금은 700원
나: 청구서 보내세요~
사실 올3월에 사용하던 통신사로부터 10만원 상품권을 받았거든요. 이번에 25만원 받으면 35만원이 되는셈이네요. 앞으로 옮기던지 남던지 3년마다 선물은 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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