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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at7으로 프리앰프를 만들다!!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1-01-10 04:24:43
추천수 15
조회수   5,280

제목

12at7으로 프리앰프를 만들다!!

글쓴이

신영미 [가입일자 : 2007-11-30]
내용
프리앰프의 사용되는 진공관은 12***씨리즈가 많이 사용 됩니다.


12AX7이나 12AU7은 만들어서 소리를 들어 보았는데 12AT7을 사용한 프리의 소리가 궁금하여 7일 프로젝트로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시작에서 완성까지 사진첨부 하여 보여 드림니다. 사진이 많아서 스크롤의 압박이 올텐데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길 바라면서.....





자작에서 제일 난관이 케이스 인데.....하고 생각하니 공제프리를 장터에서 구해서 보관만 하고 있는 놈을 다들어내고 거기에 12AT7을 사용한 라인단과 포노단이 있는 프리를 짜 넣기로 합니다.





이렇게 생긴 프리를 소유하고 계신 분도 있겠지요?? 이 프리에서 케이스,입력보드,뒷 단자만 사용하기로 하고 과감하게 해체를 합니다.





프리 만들기는 전원부는 동판을 에칭하여 기판을 사용하고, 신호부는 완전 하드와이어링 으로 만듭니다. 신호부를 기판으로 하는 것과 하드와이어링의 음질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하지만 하드와이어링이 기판형보다 몇 배 더 힘과 시간이 소요 되지만, 만들고 나면 음질로 보답 합니다. 기존 메이커 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실행하기는 생산성이 너무 떨어지고, 코스트가 훨씬 올라가 버리니까 하지를 못하지요. 하지만 자작은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음질 만을 위해서 가니까 가능 하지요.





부품도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여 초이스 했습니다.


저항은 영국제 홀코,독일제 로더스타인,PRP, 그리고 일제 타크만으로 하고, 라인부의 커플링은 Mit로 하고, 포노부는 아날로그의 소리라 오일로 하기로 하는데, 젠센을 사용하려 했으나(현재 사용하는 프리는 젠센을 사용 하였슴) 금전의 압박이 심해 질 것 같아서, 언젠가는 써 봐야지 하면서 구해 두었던 러시아 오일을 사용 하기로 하고, 충실한 전원부를 위해 솔렌 필름으로 B전원 필터링을 합니다.





배선은 킴버와 XLO를 사용하고, 연결 단자(러그)는 직접 에칭하여 만들어서 사용 하기로 하고, 신호부 그라운드는 순은 단선을 사용 합니다.


납은 캐스터 은납 4% 와 2.5%를 사용하여, 고정부는 4%로 하고 나중에 음질 튜닝 부분은 2.5%를 사용 합니다.


이런 구성을 하이엔드 메이커에서 한다면, 판매가는 거의 상상 하기 힘든 수준으로 갑니다.





먼저 전원부 기판을 에칭 합니다.





히터 전원 공급기판 입니다. 이런식 으로 전원부 기판 히터공급,B전원(고압부),고압 필터부 하여 3장을 만듭니다.





만들어서 케이스에 전원부만 장착을 합니다.








그다음은 진공관 장착부와 입력 보드를 하드와이어링을 하여서 대충 부분이 완성 되어 갑니다.





기판 에칭을 하는데 날이 추워서 동박이 잘 녹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실내에서는 못하고 추운데 마당에 나가서 케이스 홀 가공 작업하고 에칭하는데 2일이 갑니다. 개 떨듯이 떨어가며.....


신년 부터 이게 무슨 고생인지... 그냥 가지고 있는 프리만 해도 몇개가 되는데 개 떨듯이 고생하며 이 짓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헛 웃음만 나오지만 소리가 궁금하니 만들 수 밖에요.


진공관 장착부와 메인보드에 부품 연결에 꼬박 하루가 갑니다.


자작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에 머리로 구상을 하고 그 다음 부품 선정에 고심을하고 부품을 구입하고 만드는데 최고의 부품을 사용하면 최고의 소리가 나오겠지 하면서 최고의 부품을 선정하여 만들어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수긍을 하시는 분도 계시겠고 아니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래서 이번 프리는 보유한 부품을 최대로 이용하고 정말 없는 부품은 구입을 하였습니다.


라인단은 커플링을 필름으로 하고 포노단은 오일로 하기로 합니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만들어진 파츠를 케이스에 장착을 합니다. 점점 앰프의 모양이 나오는 군요.














사진을 클릭을 잘못하여 중복이 되는데 수정 방법을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시길....


이제 부품들을 배선을 하고 스위를 만들고 전원을 넣어 봐야 하는데 겁이 납니다. 갑자기 폭팔하는 것이 아닌지?














사진이 또 중복 이네요.전원은 들어 옵니다. 다행하게도 폭팔은 없었습니다. 전압체크 해보니 B전원이 조금 낮습니다. 다시 조정하고 연결을 해 봅니다.


소리는 잘 납니다.12AX7이나 12AU7에 비하면 약간 카랑카랑 합니다. 이거야 튜닝하면 되는거고, 포노를 연결해서 들어 보니 먹먹 합니다. 러시아 오일을 사용한 까닭 같습니다. 포노 부분은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니 에이징을 해보고 안되면 커플링을 바꿔야 하겠지요.


라인부 소리는 좋습니다. 또 다른 맛이 나옵니다. 진공관 프리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반도체(Tr,Fet) 만큼 변화의 폭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파워 구동력이라던지 밀도감 이런 부분은 금방 느껴 집니다. 음색의 변화 폭이 크지 않다는 말이지요.


하여간 소리는 좋습니다.에이징으로 기대해 볼 만한 소리 입니다.





막 들어 본 소리 경향은 스테이징은 뚜렷하고 깊이나 펼쳐짐은 좋습니다. 약간 가늘다는 느낌이 있는데 테스트용 진공관에서 선별 관으로 교체하면 나아 질 것 같습니다.


텐션도 좋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이제는 전면 판넬을 마무리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직접 가공하기가 우드가 수월 할 것 같아서 우드를 구했는데 가공 과정에서 뻑이 났습니다.


그래서 원래 있던 판넬로 임시 장착하고 듣기로 했습니다.





전면 판넬은 나중에 시간이 나면 다시 하기로 하고 이제 부터는 음질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긴 글과 중복 사진에 짜증도 나시겠지만 이해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아~~~~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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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순 2011-01-10 06:30:37
답글

상판의 열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br />
계란 풀으면 후라이드 되려나.. ㅎㅎ

fossil8836@paran.com 2011-01-10 08:51:11
답글

넉넉하지 않은 공간에 포노부까지 설치하시느라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군요.<br />
진공관이 장착된 곳 하부와 상부에는 구멍을 좀 뚫어야 할 듯 합니다. 나무로 전면 판넬을 하셨다면 아마도 변형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br />
여기저기 많은 투자는 좋은 소리가 보답할 듯 합니다.<br />
즐음하세요.

조동일 2011-01-10 09:03:40
답글

최초 전원을 넣기 전에 그 두렵고 떨림이란 체험해 본 분들만 알 수 있는 스릴입니다. 그리고 무사히 전원이 들어왔을 때의 환희도 마찬가지고요. 잘 읽었습니다.^^

윤신웅 2011-01-10 09:25:06
답글

이런 손재주 있으신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열정도 마찬가지로요.<br />
<br />
공부를 해본다고 하지만.. 도저히 머리에 들어오질 않네요. 가장 먼저는 스픽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 소리와 성향으로요... 나이가 더 들어서 될런지...-.-

허웅 2011-01-10 10:00:25
답글

저 이런거 너무 좋아요~~~ ^^<br />
직접 만든것처럼 제가 다 설레이네요.<br />
능력자분 존경합니다.

신영미 2011-01-10 10:14:09
답글

케이스 높이가 관을 세우기에는 낮습니다.그래서 진공관을 뉘여 장착하느라 가공이 2배는 더 힘들었습니다.예열하고 하루가 지나니 소리는 정말 좋습니다. 스테이지도, 음색의 깔끔함도 하지만 에이징에 따른 밀도감은 조금 부족 합니다. 관을 바꾸어서 에이징 해보면 어지간한 하이엔드 프리 안 부러울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이엔드 반도체 프리에 비하여 음악적 입니다. 열은 별로 안납니다. 케이스가 전면 옆면은 10t 듀랄류민이고 상판이 5t 입

안만석 2011-01-10 10:14:15
답글

자작능력이 있으신 분들이 제일 부러울때가...<br />
저같은 초보가 오래된기기 구입할때 기기의 장단점을 볼줄아는 눈이 없다는 것입니다.

진성기 2011-01-10 10:16:29
답글

우왕 구ㅡㅅ...<br />
<br />
전 재주가 없어 모두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br />
키트사다가 조립 만 하고 싶은 데 그것도 어렵군요.<br />
<br />
제 오디오의 마지막은 결국 레디메이드가 아니라 <br />
DIY 일거라고 믿습니다.<br />

서장원 2011-01-10 10:46:05
답글

요새 자작의 트렌드는 '하이엔드 즈려밟기'인가요... ㅎㄷㄷ

한선종 2011-01-10 11:21:17
답글

공부좀 하다 포기했는데......대단하십니다. 열정과 노력이 부럽습니다

김남갑 2011-01-10 13:03:17
답글

12AU7 계열은 열이 그리 많이 나지 않는걸로 압니다.<br />
저도 진공관 프리는 5종 이상 써 봤는데,(오리,콘래드,오더블,소닉프론티어,오로라 등)<br />
열이 많다고 생각한 프리는 없었습니다.<br />
아마 저 정도의 수납공간이면 열방출에는 그리 고민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br />
그나저나.. 이렇게 실력좋은 분들 보면.. 같은 한국인(!)으로서도 뿌듯합니다. 하핫..

김효순 2011-01-10 13:49:58
답글

그렇군요. 상당한 정성을 들이셨네요. 뽀대도 좋구... ^^

이원일 2011-01-10 22:09:45
답글

자작은 늘 즐겁지요.. <br />
지금 가네다식 DC 프리를 6년째 만들고 있습니다.

김주한 2011-01-11 14:34:29
답글

축하드립니다.<br />
정성과 기쁨이 눈에 선합니다.<br />
남일 같지 않고 제 일처럼 기쁘네요~^^<br />
진공관 부분에 구멍만 뚫어주시면...<br />
뒷탈이 없을 듯 합니다.

신영미 2011-01-11 15:55:11
답글

<br />
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 합니다. 12AT7을 뮬라드로 바꾸어 보니 더 질감이 사는군요! 라인단은 만족하는데 포노 부분이 제 느낌에는 아직 입니다. 마란츠7형 포노에 비교해 보니 그렇네요. 아무래도 러시아 오일을 걷어내고 필름으로 가야 할 듯 싶습니다!! 완성 보다는 만들어 가는 단계가 더 재미를 느끼게 하네요!! <br />
포노부에는 12AX7 2알, 라인부는 12AT72알, 정류관은 6X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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