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40대중반 아주머니는 생전 처음으로 마잭형님의 공연을 봤다고 하더군요.
소감은.
너무 행복했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런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더랍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전날밤 너무 좋은공연을 봐서..
우리 어머님도 보시더니..
"황제는 황제다.. 저렇게 좋은음악..우리에게 10중 9개는 좋은일 하는사람인데..1개정도 좀 잘못을 했어도(이게 성추행을 두고 하시는말이겠죠. 물론 무혐의라고 하지만) 열에 아홉을 잘했으면 하나정도는 그냥 좀 덮어두고 적당히 넘어가도 되는건데. 인간들이 인간을 사랑할줄을 몰라.. 아주 극악무도한 살인같은 범죄도 아니고..그래서 결국 마이클잭슨도 상처받고...마이클잭슨만 상처받았냐? 우리도 상처를 받고 있잖냐..참 그러고보면 인간들이 어리석어.
이러시더군요.
노무현대통령 서거때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더랬죠.
"자살한 노대통령도 아팠겠지만..국민은 또 얼마나 가슴이 아팠냐고..저렇게 울고불고 할꺼면서 살아있을때 좀 힘을 실어주지. 어디가서 뭐하고 쳐박혀 있다고 죽고나서 소중함을 알고들 있는지 사람들이 참 어리석어."
"촛불이 노무현을 죽였다.. 명박이가 촛불에 데였어."
"국민이 노무현을 앞장세웠지만 정작 칼과 방패는 지워주지 않았네."
하시더군요.
우리들의 연인 최진실
노무현 전 대통령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
영원히 우리옆에서 살것만 같은 사람들이 너무많이 가는 한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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