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자주 글 올린다고 뭐라고들 그러시지들 말기를 바라며....
밤 1시 30분에 글 올립니다..진짜 근 1년만에 12시 넘겨 음악 듣고 있습니다.
넘 좋습니다. 오랫만 느껴보는 ....단어가 생각 안납니다.
몇일 전에 몇 놈 살려놓고..오늘 두놈 더 살렸습니다.
와이프한테 두놈 보내고 나니 공간이 남아서 두놈 살렸습니다.
나름 명기로 칭송받았던 REVOX B225 CDP와 B285 리시버입니다.
나름 명기라면 명기인데...이중 밑에놈은 정말 2년만에 전기 먹입니다.
전면에도 외면당하고 보이지도 않는 구석 장식장에 박아두었습니다.
한때는 리복스와 스튜더를 좋아해서 한번 모아보겠다고 한 6종까지 보유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 처분하고 남은 두놈입니다.
이 두놈도 안동분이었던가...예약하셨는데 택배는 기기 무게도 있고,
CDP가 민감해서 제가 택배는 안된다고 해서 내보내지 않았던 기기들인데
지금 생각하면 참 잘했던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CDP는 올드 CDP로 구하기도 힘들고 상태 좋은놈이 잘 없죠..
285는 튜너가 아주 유명합니다. 역시 소리는 정말 좋습니다.
오랫만에 전기를 먹였더니 CDP는 갈팡질팡합니다.
플레이를 눌러도 한참뒤에 돌아가고 음도 늘어지고,
오픈버튼에도 2번에 반응하고..^^
한 1시간 플레이해서 열이 올라오니 정상작동합니다.
리복스의 이 묵직한 트레이가 트레이드마크죠..^^
그리고, 리복스의 이 초록불빛도 옛날 매킨토스처럼....
아주 듬직한 리복스 리모트..한손에 쥐기엔 좀 버겁죠.^^
예전에 기기 구하는거보다 이 리모트 구하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모두 정상작동 잘 됩니다.
지금 듣고 있는 음반입니다. THE SEEKERS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올드그룹 중 하나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많을겁니다.
60-70년대 포크송을 이끈 호주그룹입니다..1968년인가 여성리드보컬 Judith의
솔로전향으로 해체되었죠. 포크그룹의 진수를 느낄수있는 그룹입니다.
이놈들과 맺어준놈은 로져스 JR149 스피커입니다.
많이들 모르시는 스피커죠. 하지만 LS 3/5A는 모두들 아시죠..
LS 3/5A의 모티브가 된 스피커가 로져스 JR시리즈입니다.
내부구성은 똑같습니다. 원래 원통스탠드와 일체형인데..
예전에 가져올때 원통형 스탠드는 방이 비좁아서 딴곳에 두었는데
없어졌습니다..이거 구하기도 힘든데..참 아쉽습니다.
스탠드까지 구하기는 무지 힘든데..
하여튼 오늘밤 참 뿌듯합니다. 연초에 또 이러다 바빠지면 나몰라라 할지
모르지만, 우선 한 한달은 열심히 음악 들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몇분이 마란츠 내부사진 보고싶다고 하셔서...
예전에 올렸던 사진인데 다시 올립니다. 그럼 이제 자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