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라이온 복각 엔틱 셀렉션을 들이고 장착해봤습니다. 고가의 관이라 구매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장점에 대해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무릴 했습니다. -.- (어찌 보면 중고 엠프값이죠 T.T)
EL34 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중고역에 장점이 많은 관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관은 테슬러 복각 청색관 엔틱셀렉션된 제품입니다. 이전에 EH 관에 비해 부드러움은 감소한 대신 현대적이면서 고급스런 중,고역을 부드러우면서 조금 탱글탱글 감싸는 듯한 저역을 표현해 주던 관입니다.
골드 라이온으로 교체 후 CD10 으로 평소에 듣던 음악을 들어 봅니다. (저는 신품 구매 후 대편성-> 재즈->소편성-> 보컬-> 악기 연주등 순으로 음악을 들어 봅니다.)
KT88 관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어마어마한 저역이 나올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EL34 와 큰차이가 없는 저역이 나오네요. 조금은 더 단단해졌다 입니다.
골드 라이온관이 '전반적인 발란스가 맞는 소리'라 그랬는데... 중저역이 강조될 것으로 생각되는 KT88 관의 소리가 아닌 그냥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저역의 탱글 거림이 커진것으로 봐선 저역의 증가가 있긴하지만.. 확연하진 않습니다. 작은 방이기에 조금은 다행이기도 하죠.
중고역에 치우쳤던 EL34 와는 다른 깔끔한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고역이 살짝 거칠고 이쁜 소리는 아닙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초단관을 전에 구해둔 멀라드 구관으로 바꾸었습니다. 고역이 많이 이뻐지네요. 역시 '멀라드'입니다.
대역 밸런스도 좋고 고역이 이쁘니....제가 원하는 소리가 만들어지네요. 아쉬운 점은 좁은 방이기에 탱글탱글 저역이 음량이 커지면 어쩔수 없는 울림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오늘 온 코데트 젬을 연결해 봅니다. PL300 의 해상도가 좋아서인지..블루투스 연결시 소리가 생각보다 부족하네요. 일반 라인 연결과 큰차이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해상력의 차이가...(특히 고,저음) 납니다. 편리성은 분명있지만 클래식을 자주 듣는 제게 해상력의 부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PC DAC 으로 코데트를 사용해봅니다.
직장에서 배송 받고 샨링 엠프에 연결항 코데트는 의외로 MD11 보다 좋게 들렸습니다아주 발군의 솜씨를 들려주었지요. 특히 공간감이나 해상도에 장점이 있습니다.
무대감이나 공간감, 그리고 해상력에 장점이 있는 DAC 과 스픽이 만나 넓고 깨끗한 무대감을 형성하고, 진공관이 질감 있으면서 발란스 잡힌..그러면서도 이쁜 소릴 만들어 주고, 대형 스픽으로 인해 혹은 좁은 공간으로 인해 과할 수 있는 저역을 노도스트의 '블루헤븐'이 살짝 감소 시킴으로서 제 공간에서는 최상의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EL34 를 사용한 것과 비슷할 수 있는데 저음량에서 단단하면서 많이 퍼지지 않는 저역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표현하기가 애매하네요.)
벅스에서 이런 저런 노랠 틀어 보면서 PL300 과 판테온의 조합에서 제가 좋아하고 듣기 좋은 소릴 찾았습니다. 역시 소리의 길은 수많은 바꿈질 속에서 찾아 낼수 밖에 없는 것 인가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세팅 환경이 다르니 어쩔수 없겠죠..
소리가 아닌 음악을 들어야 하는데... 신년부터 질러대다니... 제가 조금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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