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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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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3 22:0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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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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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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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재흥 [가입일자 : 2002-03-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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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이 주제에 흥미를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 혹시라도 이런 류의 토론에 대해서 불편하시거나 익숙치 않은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 주시면 좋겠습니다.
* 누구를 공격하거나 주장을 관철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정보와 의견 교환이 목적입니다.
* 조금 범위를 좁혀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여기 DAC가 하나 있습니다.
모두 아시다 시피 입력에서 디지털 정보를 받아 아날로그로 출력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몇몇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받은 정보를 버퍼링하는 단계가 있고,
버퍼링 된 데이터를 자체 클럭에 기준하여 하나씩 꺼내서 아날로그 파형을 만들어 낸다고 합시다.
두개의 클럭(또는 클럭 회로)이 있는데,
하나는 매우 정밀도가 높은 클럭 - 클럭 A라고 하겠습니다. - 이고,
또 하나는 정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클럭 - 클럭 X라고 하겠습니다 - 입니다.
클럭 A를 장착(?)한 후, 특정 곡을 틀어서 나오는 아날로그 파형을 기록합니다.
이제는 클럭 A를 떼고 클럭 X를 장착한 후 똑같이 합니다.
이렇게 나온 두 파형은 서로 같을까요?
앞서서 몇몇분들은 디지털이 같으면 소리가 다를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하신 분들도 계신데,
이 실험은 일단 디지털 데이터는 두 경우가 모두 같다는 가정을 한 것입니다.
제가 먼저 답안지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전에 인터넷에서 이와 같은 실험을 실제로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 뒤져보니 찾을 수가 없습니다만...
두 파형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흥미롭게도 단순히 파형이 다르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청감상으로 인지되는 특성도 나타났습니다.
흠, 간단히 말해서 사람에게 들려주면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이야긴데요,
말씀드리면 저를 많이 공격하실 것 같아서 이건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아무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파형이 같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리가 좋고 나쁘고는 제쳐놓고라도)
이런 예를 가정해서 말씀드린 이유는, 이것이 디지털 오디오가 갖는 본질적인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도메인에서 지터는 아무런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지만,
이것이 아날로그로 변환되는 시점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만원 짜리 사운드카드에 들어있는 클럭과,
100만원짜리 hifi CDP에 들어있는 클럭이 정밀도에서 얼마나 차이가 날지 생각해 보면,
두 기기에서 들려주는 음질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를 더 말씀드리자면,
어떤 초절정 울트라 클럭이라 할지라도,
오차가 0인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디지털 오디오에서 지터는 없어질 수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마치 아날로그에서 잡음을 모두 없앨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디지털 기기는... 그래서 리뷰할때 지터를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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