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러니까 2006년 여름,
매년 여름이면 각종 수련회장이나 캠프 같은데서 알바를 뛰곤 했는데요,
주로 하는 일이, 건물 관리, 청소, 야간 경비 이런 것들이죠,
그날은 모 대형교회에서 부흥회를 했는데,
2시부터 집회가 있어서 건물을 다 비워주고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계속 방송을 했죠,
청소를 할테니까 건물을 비워달라,
저희야 늘상 하는 일이니 당연히 건물이 비었겠거니 하고,
청소를 위해서 건장한 청년 4이서 맨 윗층부터 청소를 하면서 내려왔죠,
3층 쯤이었을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당연히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여자 샤워장 문을 당당하게 열어 제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한 기운과 함께 샤워장을 가득 메운 수증기,
약 1초간 머리 속은 과부하가 걸릴 듯이 회전하고,
곧이어 들려오는 여성들의 비명 소리 ㅎㄷㄷㄷㄷ
철없는 20대 처녀들 3명이, 청소한다는 얘기 못듣고 샤워 중이었던 것이었드랬습니다,, ㅎㄷㄷㄷㄷ
안경을 쓰고 있어서 안경에 수증기가 확 끼는 바람에 흐릿하긴 했지만,,
여리디 여리던 제 가슴에 크나큰 상처가 남는 일이었습니다,,, ㅎㄷㄷㄷ
그리고 세 여인 중 한명은,
몇 달 후에 제 애인이 되었지요,,
쿨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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