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는 절대로 이벤트가 탐나서 적은 글이 아닙니다.****
저는 저 남도의 끝자락에서
초-중-고-대를 마쳐야 했습니다.
아마 고등학교 3학년때쯤으로 기억 합니다.
당시엔 동네에 친구들4명이서 항상 어울려서 다녔습니다.
먼 거리를 걸어서 혹은 자전저를 타고선~
어느 여름 복날 이었습니다.
아지트는 항상 울 아부지 집 이었습니다.(전 집이 없었습니다)
한밤에 모인 우리들은
우리동네와 앙숙관계를 맺고있는
철길을 따라 족히 십리는 걸어가야되는
거리의 동네를 순찰(?) 갔습니다.
지금은 절도죄에 해당 되겠지만
당시엔 그저 장난쯤(?)으로 여겼던
닭과 수박 서리를 하러 갔었죠.
***친구 네명과 후배 네명이서~
그 동네에는 학교를 1년 재수한 저의 절친한
여자 칭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친구놈들은 무례 하게도 그집을 노렸던 겁니다.(외딴집이라서)
이윽고 닭장에 들어섰고
개들은 짖어댔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큰소리로 위협하면서
업어 왔습니다.
무려 세마리~
그리고 뒤이어
그 옆동네 수박밭을~
그러나 그동네엔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
수박 따다가 들킨 우리 일행은
수박으로 건장하게 생긴 젊은이들의 얼굴을 가격 하면서
훔친닭은 그대로 들고
우리 동네와는 정반대 방향(역시 그동네와 앙숙 이었던 동네 쪽으로)
으로 튀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동네까지 돌아온 우리는
동네 뒷산에 옹기종기 모여서
맛잇게 냠냠을 할수 있었습니다.
뱀발
1.그날 닭서리에 내가 있었다
-J K R 미안하다,말은 못햇지만 네가 눈치챈것 같더라
그녀는 후에 경찰이 되었다는 소문만~
2.그리고 그 옆동네 청년 여러분
수박으로 맞아서 별탈은 없으셨겟지만 지금 생각하니 죄송하네요.
이상 허접한 야그 였습니다.
더 하드 코어가 있습니다만
지면 관계상 생략 합니다.
그 후론 참 착하게 살고 있습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