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는 아니고,
진짜로 실제 있었던 일을 지인들 통해 들었습니다.
지인도 어디선가 들었다 하던데,
꾸며진 이야기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술먹다 들었는데,
듣고는 뒤집어졌습니다. ^^
탕에 대해서 매우 혐오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읽지 마시고 그냥 통과 해주시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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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운~ 매우 더운 복날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평소에 멍멍탕을 매우 좋아하셨고,
복날에는 어김없이 탕집을 찾으셨더랬죠.
먹고나면 왠지 모를 힘이 불끈불끈 솓는것이..
이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셨죠.
그 아버지에겐 눈에 넣고 안대를 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있었습니다.
그 딸 또한 아버지를 매우 따르고 좋아했었죠.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진 말입니다.
여느 해처럼 올해도 매우 더운 여름이 찾아 왔습니다.
아버지는 익숙한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탕집을 가야겠다고 맘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다이어트 한답시고 매우 허약한 몸에 허여멀거~ㄴ 한 딸을 보니,
탕을 먹여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야....
설득에 꼬드김에 온갖 미사여구를 써가며 딸을 데리고 탕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매년 찾아가던 단골집이었습니다.
문제는 여기 있었습니다. 단골집.....
단골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단골손님 챙긴답시고
탕 두그릇 가져 오면서 한쪽 그릇에다가
그것의 거시기를 넣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만 배달이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는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딸은 먹기 싫은 티 팍팍 내며 숫가락으로 탕을 휘휘 젓기만 했는데
그순간..... 그게 눈에 띈겁니다.
딸이 아버지한테, 이거 뭐냐고...... -.-;
사람의 그것처럼 생기진 않았으나 한눈에 봐도 딱 알수있는 모양인지라...
딸이 소스라쳐 놀라면서 뛰쳐 나갔답니다.
그날 이후로 그 딸은 아버지 말이라면 뭘해도 반대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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