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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지식인] 경제에 안목있으신 어른들께 묻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7-04 15:23:11
추천수 2
조회수   2,030

제목

[와싸다 지식인] 경제에 안목있으신 어른들께 묻습니다.

글쓴이

송민호 [가입일자 : 2005-10-04]
내용
H 모 제과기업의 서류에 통과해서 2차 레포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파이론]에 관련한 1500자 의견을 적는게 레포트 입니다.



파이를 키울컷인가 나눌것인가

성장 / 분배 / 균형 / 기타의 관점에서 서술하시오(1500자)





첫 서류 통과고 2차 서류가 위 레포트라 고민이 많습니다.

1500자면 정확히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1분안에 빨리 읽어서

레포트를 솎아내겠다는 것이 출제자의 의도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기업입장에선 성장을 추구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물론 전 분배에 더쏠리는 편이지만. 하지만 역시 지원자가 얼마나 균형감있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느냐를 보는게 출제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중인데. 좁은 안목으로 풀기보다는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제가 생각 못하거나 혹은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음 다방면에 공부를 해보고저 합니다.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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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09-07-04 15:33:12
답글

무슨 파이인가요?

전상우 2009-07-04 15:35:07
답글

현재 파이를 크게 하자는 논리인가요?<br />
아니면 있는 파이를 차지하자는 것인가요?<br />
그것도 아니라면 파이를 만들자는 건가요?

송민호 2009-07-04 15:37:31
답글

저 자체가 문제이구요. 파이는 자원일수도 있고, 한정된 먹거리 일수도 있고, 기업의 성장동력일수도 있고 전 다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파이론]을 기업의 입장에서 서술하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어렵네요... 아무래도 어렵게 통과한 서류통과라 그런지

김경희 2009-07-04 15:40:22
답글

사회과학 논지로 풀어내고자 한다면 분배적 정의는 롤즈냐, 노직이냐? 둘 중 하나 잡고 풀어내시고요. 기업입장에서 논지를 풀어내자면 원론적 이론의 한계를 짚고 넘어가야겠죠.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과관계가 모호한 구석이 적지 않습니다. 분명히 중산층이 많은 것이 경제성장에 유리하긴 하지만, 고세율에 기반한 소득재분배는 자본유출과 투자인센티브의 감소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전상우 2009-07-04 15:45:04
답글

H면 파이 엄청키우다가 망한 회사죠?

이예린 2009-07-04 15:53:20
답글

H 모 제과기업이면 아무레도 오예스를 두고 얘기 한거 아닐까요? 쵸고파이이와는 아직 게임 자체가 안되니<br />
쵸코파이를 앞서러면 오예스를 더 키워야 할까 아니면 더 소형화해서 휴대하기 편리하게 해야 쵸코파이를 따라 잡을수 있을까 이런문제지요.<br />
사이즈별로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수 있도록 오예스 소형, 오예스 중형, 오예스 대형으로 구분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즉 키우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는 거지요. <br />
농담 반 진담

우홍인 2009-07-04 15:57:07
답글

모범담안이 있는 문제..<br />
다만 한기업의 입장을 대입해서 보자면 쉽지않은 문제..<br />
<br />
혹 어떤 의도가 있는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br />
대개 기업은 성장에 우선을 두고(말은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라고 하지만) 노조는 반대이므로 그런성향을 알아보려고하는게 아닌가 하는<br />
걱정에 솔직하기엔 조금 꺼려지는 주제이기도합니다.<br />
<br />
덩치키우다가 망한 회사면 안좋은 의도가 있는건

송민호 2009-07-04 16:16:14
답글

그 의도가 제가 가장 고민하는 바입니다... ㅜㅜ

김경희 2009-07-04 16:20:26
답글

송민호님께서는 전혀 감을 못잡으신 것 같네요. 어떤 멍청한 기출자가 노조를 화두로 분배론의 정의를 내리라고 하겠습니까.

김경희 2009-07-04 16:24:02
답글

가까운 일본의 대기업의 예를 들어봅시다.일본의 주요 13개 대기업의 사내유보금만 33조엔 이상으로 추정하는데 원화로 대략 500조원. 도요타만 따지더라도 170~180조원인데 쉽게 한국 10대기업의 전체 사내유보금이라고 해봐야 도요타 단일기업의 1/10 수준인 겨우 17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 그 중 삼성이 6조원이 약간 넘는 정도인데 일본 기업들이 택하고 있는 기업경영에서 취하고 있는 전술이 무엇인가요?

keyic@freechal.com 2009-07-04 16:26:22
답글

인생에 중요한 입사시험에 조심스럽습니다만..<br />
H 회사는 부라**, 맛** 이후로 딱히 힛트작이 없습니다.(요새는 잘 모르지만...)<br />
늘 다른 회사 리드 브랜드 따라잡기 바빴죠...<br />
제과회사라면 무조건 이 신규 브랜드강화에 파이론을 붙이면....되지 싶은데...

김경희 2009-07-04 16:27:07
답글

도대체 그 엄청난 사내유보금을 두고 왜 이렇게 소란을 떨어가며 구조조정에 죽는 소리나 하는 것 일까요? 그러면 송민호님이 입사할 회사의 이익잉여금과 사내유보금을 살펴봅시다.

전상우 2009-07-04 16:30:39
답글

문제의도: 우리 회사가 예전처럼 졸라 잘나가게 하는 방법이 뭘까요~~~

김경희 2009-07-04 16:32:51
답글

내수침체나 고환율로 인해 매출감소로 인한 경영실적이 악화되어 회사가 자금난에 빠지는 것을 대비하게 위한 것. 단, 유보금을 쌓아두면 대신 자본의 생산성은 감소한다는 양 날의 칼과 같은 요소가 있음.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경기가 회복될 시점에 대규모 설비투자로 규모를 이루어 시장을 공략해야함. 지표를 알고싶다면 현금성자산대비 유보금 비율을 살펴보시고 이를 대입시켜보면 기업활도의 성장,분배,균형,기타(근로자 후생) 등을 연역시켜 풀어내 볼

김경희 2009-07-04 16:37:25
답글

자본에 대한 생성성과 아울러 w(임금), r(배당), e(자본이득) 의 함수를 들러 수리적이나 기하학적으로 풀어보세요. 엉뚱한 노조는 빨갱이 이러시면 저라면 바로 탈락시킵니다.

송민호 2009-07-04 16:42:04
답글

경희님 의견 감사합니다. 현재 제가 해태제과 홈페이지를 통해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을 확인한 결과. 상승곡선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희님의 관점은 분배를 노사에 두는것이 아니라 건전성을 확립한후에 파이를 키우는 전술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조금만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민호 2009-07-04 16:43:51
답글

일반적인 질문일수도 있는데 1500자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긴 힘들다고 봅니다.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누더라도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논리성이 있는지만 테스트 하는거라 생각은 듭니다만. 그 논리의 토대와 의견의 방향성이 건전한가가 중요한 문제인데. 함수들은 제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 (경제학도가 아닙니다) 짧은 식견으로는 어렵네요...

김경희 2009-07-04 16:45:35
답글

흠...솔직한 이야기로 돌아오는 피드백이 딱한 수준이네요. 기업의 자원분배의 문제는 노사는 연접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생산요소시장에서 근로자는 한 축일 뿐이니까요.

김경희 2009-07-04 16:46:32
답글

너무 기분나쁘게 듣지마시고(어짜피 전공도 아니시라니)...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가 어디신가요?

송민호 2009-07-04 16:47:45
답글

아 제가 노사에 대한 분배만을 관점으로 두었다는게 아닙니다 .^^;;; 딱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상처가...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이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만... 조금더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에 나가 계신 선배님들의 생각이 듣고 싶었을 뿐입니다.

김경희 2009-07-04 16:50:11
답글

논지를 명확하게 풀어내자면 타겟을 명확하게 해야죠. 초두에 무슨 파이냐고 물은 것은, 본인 스스로 '분배에 대한 정의'를 한정지어 놓지 못한다면, 중언부언 논거들만 나열하다 끝나는 수준의 글 밖에 나오지 못하니가 여쭌 말입니다.

송민호 2009-07-04 16:50:43
답글

다른 관점에서 충분히 해석이 가능한 문제이고, 제가 게시글에 노사에 대한 분배라고 정의한적도 없는것 같습니다. ^^ 공부를 많이 하신거 같은데... 전 중국어 전공자이고 경영학을 복수전공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물론 안목이 짧은 편도 있지만... 기업의 인사담당자의 입장을 적어도 사회생활 먼저 한 선배님들이 많은 와싸다 게시판을 통해 여쭈어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논리적으로 적은 의견을 적지 않고, 문제만 올렸을 뿐입니다.

김경희 2009-07-04 16:54:37
답글

아주 넓게 보자면 인류(사회과학) 영역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국가(거시경제)도 포함되겠고... 당연 출제의도는 아니겠죠? 그렇다면 우선 분배라는 담론을 한정 지어야 하겠는데, 그 기업에 대해 제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 본 사람이 본인이니까... 당연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범위를 좁히고 출제자의 의도를 묻는 것보다 본인이 판단한 사항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견해를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김경희 2009-07-04 16:56:27
답글

뭐 좀 까칠하게 적긴한 것 같은데...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상처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여긴 그냥 인터넷 게신판 ^-^;;

haegang@yahoo.co.kr 2009-07-04 17:00:00
답글

음 ...... 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진당..... ㅠ.ㅠ 뭔소린지....

송민호 2009-07-04 17:11:38
답글

유보금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신거 ^^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의견을 적기 두렵군요. 전 회사가 성장하는데 분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분배의 종류를 세분화해서 분배도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거시적인 설명으로 할 생각이었습니다. 유보금이나 생산품의 대소를 통해 설명하는 관점도 괜찮았떤것 같습니다. 다른 의견 있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송민호 2009-07-04 17:12:49
답글

그냥 인터넷 게시판이긴 하지만 정중하게 올린 글에 딱하다는 표현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

김경희 2009-07-04 17:13:57
답글

너무 다그친것 같아 좀 미안하네요. 사회 나오면 더보다 더 매운 매 들은 사람도 많으니 저는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시고... 우선 분배이론의 공리나 다름 없는 '롤스', '노직' 부터 한번 복기해보세요. 인터넷 치면 줄줄 나옵니다.

김경희 2009-07-04 17:20:21
답글

두가지 분배에 대한 고전을 대략 머리속에 담으시고 1) 애로우의 정리 2)에지워지 상자 3)마켓포레몬 수학적 증명을 현재 기업에 대입해서 풀어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김경희 2009-07-04 17:24:49
답글

'롤스' ->로 '롤즈'로 정정

김경희 2009-07-04 17:25:10
답글

아 여긴 여전히 부등호 표시가 안되네 ㅎㅎ

김경희 2009-07-04 17:30:09
답글

"회사가 성장하는데 분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분배의 종류를 세분화해서 분배도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건 조금 논란의 여지가 많은 주장이 되겠네요. 이를 증명하기도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김경희 2009-07-04 17:32:30
답글

분배가 성장을 위한 전략이 된다. 즉 노동시장(임금으로 이해했습니다)의 탄력성이 높아진다면 그 대상이나 집단들이 단체 결성력이 더욱 강해져서 관련 이권보호를 위해 움직여야 이익이 보호되는 것은 경제학 모형에도 있는 것이 아닌가요? 갈수록 탄력성이 높을 수록 뭉쳐야 사는 건데.......뭉치지 못하면서 탄력성 낮을 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경제학이나 논리적으로도 뭔가 근본적으로 맞지가 않다고 보이네요.

김경희 2009-07-04 17:34:04
답글

즉 쌍방간의 에지워지상자 모형, 미시적 합리성을 추구한다면 기본적으로 내쉬균형을 취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는데 대응 하기 만만치 않겠죠?

김경희 2009-07-04 17:36:40
답글

즉, 누구나 자기 자리에만 틀어박혀서 본인 몫을 올리겠다는 미시적 합리성(인센티브)에 뛰어나죠. 그러면서 협동에 의한 거시적 합리성(점유율, 매출)이란 결과물 달성하면 '내 몫은 무조건 50프로'라고 말하는 것도. 인정하기 싫겠지만 사실이죠.

김경희 2009-07-04 17:39:09
답글

선후관계, 인과관계 다 빼고, 전략적 관점에서 보죠. 안뭉치고 언제나 솔로잉 플레이 하는 놈이 상대하는 것이 좋을까요? 혼자서도 싸울 전략 있고, 때에 따라서 뭉치기 전략도 사용할 줄도 아는 사람을 상대하기 쉬울까요? 자기 스스로 무장해제(하이에크-프리드먼으로 이어지는 개체주의)하고 실질적인 임금협상(분배) 무대에 나가놓고 뭉치기+흩어지기 전략 사용하던 사람들이 실질임금 더 많이 받는다고 뭐라하는 것은 사실 우리가 늘 접하는 문제죠.

김경희 2009-07-04 17:40:27
답글

그건 전략에서 give(상대에겐 '나 단체전략 없음'이라고 백기들기)& take(나 개인역량 높이기. 그에 따른 본인가치 상승) 의 당연한 결과인 것이고. 그런데 기업 전체적으로는 우월균형이 아닌 내쉬균형으로 가는 셈이죠.

김경희 2009-07-04 17:41:50
답글

미시적 확률증가 + 거시적 내쉬균형(전체파이의 축소)라는 선택(통시적 존재인 인간이 선택한 개인적 최적화)의 당연한 사회적 귀결일 뿐인데... 분배를 통한 성장은 1500자로 풀어내기는 너무 힘든 문제죠. 실제 많은 경제학자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한 이론입니다.

김경희 2009-07-04 17:45:03
답글

기업은 '시장이 좋아질꺼야' 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으면 결국 또 단물은 성장을 추구하던 기업들이 들고가게 되고 자기가 당하기 싫으면 '최적 비율로 공동전략 + 개인전략'을 배분하는 수밖에 없죠. 사실 약자(생산요소중 하나인 근로자)는 선택할 수 있는게 많지도 않고, 최적선택지를 선택할 기회도 거의 없죠. 사이몬의 만족모형을 따라가면 그나마 다행이지 내쉬균형쪽으로 가버리면...

이치열 2009-07-04 17:45:09
답글

애초 1500자에서 전공수준으로 반론의 여지 모두를 커버하면서 빈틈없이 서술하기는 문제의 의도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분들도 그 정도 수준을 쓸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대학원 안가고 왜 여기 왔냐고 물어볼 것 같습니다.<br />
<br />
가치관을 묻는 문제입니다. 기업친화적이냐 노동자 또는 주주 친화적이냐 정도의 성향 파악이 저 논술의 목적인 것 같습니다. <br />
<br />
대책없이 파이를 나누자고 해서는

김경희 2009-07-04 17:47:33
답글

기업내부의 자원분배도 치중도와 기업 전체에 대한 치중도를 비교해보셔야겠죠. 소위 '니거 내거' 다 챙기고, 그러면서 '내거 내거 + 니가 챙긴 것 중 일부는 기업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하는 비중이 좀 더 큽니다.

김경희 2009-07-04 17:49:42
답글

소위 '분배'라는 담론아래 이런 역설적 이데올로기 확산에 대한 방조 + 자기 몫을 그에 편승하여 챙기기 전략을 너무도 야비할 정도로 현명하게 잘 하고 있죠.

김경희 2009-07-04 18:04:47
답글

비록 수학적이지면 분배와 효율의 비대칭성(애로우의 정리)은 여러차례 논증된 이론들이 있죠. 쓰다 보니 두서 없네요... 아무튼 위에 열거한 니꺼 내꺼는 비단 근로자의 몫 뿐만이 아닙니다. 배당 및 채무(r), 자본이득(e), 근로소득(w), 투자(i) 좁게보면 이 넷에 관한 분배의 균형(or optimization) 의 문제 겠죠.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김경희 2009-07-04 18:25:12
답글

식품회사라면 현실에서 보완재적 관계가 아닌 경쟁적 관계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도 고려해야 겠죠. 어짜피 자본가 혹은 주주, 채권자, 사용자, 근로자가 내쉬모형이라 가정한다면, 각 선택에서의 효용집합을 주는 자가 누구인지도 생각해 봐야 겠네요. 이것은 기업마다 판이할테니 해당기업에 충분히 학습되었는지 이를 통해 유추해보고자 하는 의도 또한 배재해 볼 수 있는 문제는는 아닐겠군요.

장금녀 2009-07-04 18:51:08
답글

본 주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만 김경희님이 "야비하다"는 표현을 쓰셔서 저도 쓰는데...<br />
<br />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소위 '성장'이라는 담론 아래 사기꾼들이 자기 몫 이상으로 챙겨가면서 그 책임을 "분배"라는 담론쪽으로 뒤집어 씌우는 전략이 너무도 야비할 정도로 잘 되고 있는 나라죠. 다른 OECD국가들과 비교해보면 분명해집니다.<br />

장금녀 2009-07-04 18:52:54
답글

제 생각에도 회사측의 저 문제는 이치열님 말씀처럼 심오한 이론적 답을 기대했다기보다는 기업친화적이냐 노조친화적이냐를 확인해보고 그에 대해 얼마나 정리된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문제로 보이네요. 물론 답은 정해져있다고 봐야겠죠.

김경희 2009-07-04 18:58:26
답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해 보았지만,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이라면 2차 논술에서 구직자의 사상을 검증하는 일은 없습니다.

장금녀 2009-07-04 18:59:51
답글

우리나라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근로자들의 머리속 생각을 두려워하고 감시하는 일이 없다는 얘기는 난생 처음 듣습니다. 주변에서 많이도 듣고 보았거든요.

장금녀 2009-07-04 19:02:01
답글

예전 한때는 노골적으로 능력이 아니라 "생각"으로 사람을 걸러내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암암리에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죠.

장금녀 2009-07-04 19:05:48
답글

저의 송민호님에 대한 조언은 기업측의 의도를 해석하는 부분까지이니 나름대로 신중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글의 나머지 부분은 김경희(김**)님의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br />
<br />
김경희님이 송민호님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성실히 답하신 태도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어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야비하다"는 표현을 쓰시면서 김경희님과 다른 의견을 가진 많은 사람들(아마도 이곳 회원님들도 포함됐겠죠..ㅎ)을 겨냥하셨

김경희 2009-07-04 19:08:50
답글

뒤부터 다시 읽어 보시면, 배당 및 채무(r), 자본이득(e), 근로소득(w), 투자(i) 좁게보면 이 넷에 관한 분배의 균형(or optimization) 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각 선택에서의 효용집합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해서 가중치를 두어야 겠죠.

장금녀 2009-07-04 19:12:21
답글

방금 김경희님이 제 글 위의 댓글을 지우셔서 제 글이 생뚱맞게 되었네요.<br />
<br />
어쨌든 김경희님이 "야비하다"고만 하지 않으셨어도 성실하게 쓰신 것에 대해 저와 견해를 달리하신다고 제가 끼어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장금녀 2009-07-04 19:13:22
답글

김경희님이 제시해주신 답은 회사측 출제의도에는 맞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분량이 문제겠네요.

김경희 2009-07-04 19:13:51
답글

자본에 대한 존중과 근로소득의 증가가 양립할 수 없고, 이는 투자의 함수와 비대칭한다는 점. 인간이라는게 원래 자기몫 배당(혹은 급여)을 줄일 수는 없어도 기업전체의 이윤의 반은 항상 자기 몫이라는 미시적 합리성을 가진 개체라는 것을 부정한다면 논의는 철학으로 거슬러 올라가야겠죠?

김경희 2009-07-04 19:21:43
답글

장금녀님께서 하고자하는 말씀은 잘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뭐 끼어들었다고까지 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저 또한 고민한적 없던 바가 아닌지라... 다만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이제 한고비 넘긴 분께는 좀 더 냉정하고 신중한 의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경희 2009-07-04 19:24:31
답글

근로자 입장에서만 생각해본다면 근로자는 어떨 때 뭉쳐야 하는 지에 대한 생각자체를 더 해봐야겠죠. 합리적 개체주의란 학문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을 반드시 알고 지나가야지. 책에서나 있는게 현실에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텔레토비가 되어버리는데, 아직도 종속주의 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금의 한국 노동운동의 수준은 너무나 한심하죠.

장금녀 2009-07-04 19:28:31
답글

저도 종속이론에 대한 김경희님의 비판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저 역시 그게 비합리적인 이론이라고 생각하니까요.<br />
<br />
지금 이론적인 논쟁을 할 자리도 아니고 제가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만 <br />
김경희님은 어느 때는 정말 다른 분을 배려하는 분으로 느껴지고 다른 때는 지나치게 냉소적이시라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제가 혼란스러운데 지금까지 이곳에서 접해왔던 다른 몇몇 분들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장금녀 2009-07-04 19:29:35
답글

어쨌든 김경희님이 쓰신 몇몇 댓글들에는 제 일은 아니지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경희 2009-07-04 19:32:02
답글

경제나 사회현상을 볼때는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보지 말고 '이렇게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불편하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봐야할 현상'들이 보일 겁니다. 경제와 사회현상은 무협지도, 먼치킨 환타지도 아닙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독버섯처럼 생겨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단점에 대한 조명은 사람들이 각종 이데올로기(분배와 평등 및 국가발전 등)에 의해 자발적으로 검열 등을 통해 보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직시합시다. 그게 이 글의

장금녀 2009-07-04 19: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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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군요.<br />
<br />
저는 인생에는 진보주의자의 이상주의적 열정과 보수주의자의 냉철한 현실인식이 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br />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방점이 다르겠고 또 그래야 사회가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한다고 봅니다만 서로가 상대의 필요를 인정하고 공존해나가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br />
제 생각의 전제는, 인간이 단기적 자기 이

장금녀 2009-07-04 19: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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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님 생각이 저와 다른 점이 많기는 합니다만 그 이유가 납득이 돼서 이해가 되는군요.

장금녀 2009-07-04 1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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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말씀만 덧붙이자면<br />
저는 자연과학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이렇게 되고 있다'를 밝히는 학문인 반면, 사회과학은 '이렇게 되고 있다'와 함께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냥 '현재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현재를 넘어선 다른 미래'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br />
물론 많은 진보주의자들이 '이렇게 되고 있다'에는

진현호 2009-07-04 1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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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전혀 동떨어진 분야라 건성건성 읽고 넘어갑니다만 .. <br />
<br />
간만에 예전의 모습(그게 게시판이든 뭐든 ..)을 보는듯해 읽는 즐거움이 있네요.

장금녀 2009-07-04 2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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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님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진현호 2009-07-04 2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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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섭 2009-07-05 0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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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가르쳐 줄 거면 좀 사근사근 합시다 거

김동철 2009-07-05 0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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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섭님 손가락 하나는 내리고 말씀하셔야...

송무준 2009-07-05 1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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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모범답안을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br />
<br />
그냥 지식의 정도와 논리적인 사고를 문장으로 풀어내는 걸 보는 겁니다.<br />
<br />
그냥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면 되지...어떤게 기업의 의도일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br />
<br />
지원자 대부분이 '성장' 쪽으로 중심을 두고 제출하겠네요...^^;;

keyic@freechal.com 2009-07-05 16: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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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있는 사람보다 더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br />
단 7개를 리뷰하는데도<br />
따분한 이론에 다들 졸다가도 쉬운 방법제시에 번쩍였던 기억이 납니다.......<br />
당연하죠 경쟁자들도 다들 같은 리뷰를 했으니까요...ㅎ

김경희 2009-07-04 1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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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파이인가요?

전상우 2009-07-04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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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이를 크게 하자는 논리인가요?<br />
아니면 있는 파이를 차지하자는 것인가요?<br />
그것도 아니라면 파이를 만들자는 건가요?

송민호 2009-07-04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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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체가 문제이구요. 파이는 자원일수도 있고, 한정된 먹거리 일수도 있고, 기업의 성장동력일수도 있고 전 다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파이론]을 기업의 입장에서 서술하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어렵네요... 아무래도 어렵게 통과한 서류통과라 그런지

김경희 2009-07-04 1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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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논지로 풀어내고자 한다면 분배적 정의는 롤즈냐, 노직이냐? 둘 중 하나 잡고 풀어내시고요. 기업입장에서 논지를 풀어내자면 원론적 이론의 한계를 짚고 넘어가야겠죠.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과관계가 모호한 구석이 적지 않습니다. 분명히 중산층이 많은 것이 경제성장에 유리하긴 하지만, 고세율에 기반한 소득재분배는 자본유출과 투자인센티브의 감소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전상우 2009-07-04 1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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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면 파이 엄청키우다가 망한 회사죠?

이예린 2009-07-04 15: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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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모 제과기업이면 아무레도 오예스를 두고 얘기 한거 아닐까요? 쵸고파이이와는 아직 게임 자체가 안되니<br />
쵸코파이를 앞서러면 오예스를 더 키워야 할까 아니면 더 소형화해서 휴대하기 편리하게 해야 쵸코파이를 따라 잡을수 있을까 이런문제지요.<br />
사이즈별로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수 있도록 오예스 소형, 오예스 중형, 오예스 대형으로 구분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즉 키우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는 거지요. <br />
농담 반 진담

우홍인 2009-07-04 15: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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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담안이 있는 문제..<br />
다만 한기업의 입장을 대입해서 보자면 쉽지않은 문제..<br />
<br />
혹 어떤 의도가 있는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br />
대개 기업은 성장에 우선을 두고(말은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라고 하지만) 노조는 반대이므로 그런성향을 알아보려고하는게 아닌가 하는<br />
걱정에 솔직하기엔 조금 꺼려지는 주제이기도합니다.<br />
<br />
덩치키우다가 망한 회사면 안좋은 의도가 있는건

송민호 2009-07-04 16: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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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도가 제가 가장 고민하는 바입니다... ㅜㅜ

김경희 2009-07-04 1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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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님께서는 전혀 감을 못잡으신 것 같네요. 어떤 멍청한 기출자가 노조를 화두로 분배론의 정의를 내리라고 하겠습니까.

김경희 2009-07-04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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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일본의 대기업의 예를 들어봅시다.일본의 주요 13개 대기업의 사내유보금만 33조엔 이상으로 추정하는데 원화로 대략 500조원. 도요타만 따지더라도 170~180조원인데 쉽게 한국 10대기업의 전체 사내유보금이라고 해봐야 도요타 단일기업의 1/10 수준인 겨우 17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 그 중 삼성이 6조원이 약간 넘는 정도인데 일본 기업들이 택하고 있는 기업경영에서 취하고 있는 전술이 무엇인가요?

keyic@freechal.com 2009-07-04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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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중요한 입사시험에 조심스럽습니다만..<br />
H 회사는 부라**, 맛** 이후로 딱히 힛트작이 없습니다.(요새는 잘 모르지만...)<br />
늘 다른 회사 리드 브랜드 따라잡기 바빴죠...<br />
제과회사라면 무조건 이 신규 브랜드강화에 파이론을 붙이면....되지 싶은데...

김경희 2009-07-04 16: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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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 엄청난 사내유보금을 두고 왜 이렇게 소란을 떨어가며 구조조정에 죽는 소리나 하는 것 일까요? 그러면 송민호님이 입사할 회사의 이익잉여금과 사내유보금을 살펴봅시다.

전상우 2009-07-04 16: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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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도: 우리 회사가 예전처럼 졸라 잘나가게 하는 방법이 뭘까요~~~

김경희 2009-07-04 16: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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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나 고환율로 인해 매출감소로 인한 경영실적이 악화되어 회사가 자금난에 빠지는 것을 대비하게 위한 것. 단, 유보금을 쌓아두면 대신 자본의 생산성은 감소한다는 양 날의 칼과 같은 요소가 있음.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경기가 회복될 시점에 대규모 설비투자로 규모를 이루어 시장을 공략해야함. 지표를 알고싶다면 현금성자산대비 유보금 비율을 살펴보시고 이를 대입시켜보면 기업활도의 성장,분배,균형,기타(근로자 후생) 등을 연역시켜 풀어내 볼

김경희 2009-07-04 16: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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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대한 생성성과 아울러 w(임금), r(배당), e(자본이득) 의 함수를 들러 수리적이나 기하학적으로 풀어보세요. 엉뚱한 노조는 빨갱이 이러시면 저라면 바로 탈락시킵니다.

송민호 2009-07-04 1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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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님 의견 감사합니다. 현재 제가 해태제과 홈페이지를 통해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을 확인한 결과. 상승곡선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희님의 관점은 분배를 노사에 두는것이 아니라 건전성을 확립한후에 파이를 키우는 전술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조금만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민호 2009-07-04 16: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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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질문일수도 있는데 1500자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긴 힘들다고 봅니다.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누더라도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논리성이 있는지만 테스트 하는거라 생각은 듭니다만. 그 논리의 토대와 의견의 방향성이 건전한가가 중요한 문제인데. 함수들은 제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 (경제학도가 아닙니다) 짧은 식견으로는 어렵네요...

김경희 2009-07-04 16: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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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솔직한 이야기로 돌아오는 피드백이 딱한 수준이네요. 기업의 자원분배의 문제는 노사는 연접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생산요소시장에서 근로자는 한 축일 뿐이니까요.

김경희 2009-07-04 1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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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분나쁘게 듣지마시고(어짜피 전공도 아니시라니)...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가 어디신가요?

송민호 2009-07-04 16: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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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노사에 대한 분배만을 관점으로 두었다는게 아닙니다 .^^;;; 딱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상처가...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이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만... 조금더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에 나가 계신 선배님들의 생각이 듣고 싶었을 뿐입니다.

김경희 2009-07-04 1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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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를 명확하게 풀어내자면 타겟을 명확하게 해야죠. 초두에 무슨 파이냐고 물은 것은, 본인 스스로 '분배에 대한 정의'를 한정지어 놓지 못한다면, 중언부언 논거들만 나열하다 끝나는 수준의 글 밖에 나오지 못하니가 여쭌 말입니다.

송민호 2009-07-04 1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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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점에서 충분히 해석이 가능한 문제이고, 제가 게시글에 노사에 대한 분배라고 정의한적도 없는것 같습니다. ^^ 공부를 많이 하신거 같은데... 전 중국어 전공자이고 경영학을 복수전공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물론 안목이 짧은 편도 있지만... 기업의 인사담당자의 입장을 적어도 사회생활 먼저 한 선배님들이 많은 와싸다 게시판을 통해 여쭈어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논리적으로 적은 의견을 적지 않고, 문제만 올렸을 뿐입니다.

김경희 2009-07-04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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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넓게 보자면 인류(사회과학) 영역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국가(거시경제)도 포함되겠고... 당연 출제의도는 아니겠죠? 그렇다면 우선 분배라는 담론을 한정 지어야 하겠는데, 그 기업에 대해 제일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 본 사람이 본인이니까... 당연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범위를 좁히고 출제자의 의도를 묻는 것보다 본인이 판단한 사항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견해를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김경희 2009-07-04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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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까칠하게 적긴한 것 같은데... 마음에 담아 두지 마세요. 상처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여긴 그냥 인터넷 게신판 ^-^;;

haegang@yahoo.co.kr 2009-07-04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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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갑자기 공부하고 싶어진당..... ㅠ.ㅠ 뭔소린지....

송민호 2009-07-04 1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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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금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신거 ^^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의견을 적기 두렵군요. 전 회사가 성장하는데 분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분배의 종류를 세분화해서 분배도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거시적인 설명으로 할 생각이었습니다. 유보금이나 생산품의 대소를 통해 설명하는 관점도 괜찮았떤것 같습니다. 다른 의견 있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송민호 2009-07-04 17: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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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터넷 게시판이긴 하지만 정중하게 올린 글에 딱하다는 표현은 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

김경희 2009-07-04 17: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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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그친것 같아 좀 미안하네요. 사회 나오면 더보다 더 매운 매 들은 사람도 많으니 저는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시고... 우선 분배이론의 공리나 다름 없는 '롤스', '노직' 부터 한번 복기해보세요. 인터넷 치면 줄줄 나옵니다.

김경희 2009-07-04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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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분배에 대한 고전을 대략 머리속에 담으시고 1) 애로우의 정리 2)에지워지 상자 3)마켓포레몬 수학적 증명을 현재 기업에 대입해서 풀어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김경희 2009-07-04 1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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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 ->로 '롤즈'로 정정

김경희 2009-07-04 1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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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긴 여전히 부등호 표시가 안되네 ㅎㅎ

김경희 2009-07-04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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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성장하는데 분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분배의 종류를 세분화해서 분배도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건 조금 논란의 여지가 많은 주장이 되겠네요. 이를 증명하기도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김경희 2009-07-04 17: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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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가 성장을 위한 전략이 된다. 즉 노동시장(임금으로 이해했습니다)의 탄력성이 높아진다면 그 대상이나 집단들이 단체 결성력이 더욱 강해져서 관련 이권보호를 위해 움직여야 이익이 보호되는 것은 경제학 모형에도 있는 것이 아닌가요? 갈수록 탄력성이 높을 수록 뭉쳐야 사는 건데.......뭉치지 못하면서 탄력성 낮을 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경제학이나 논리적으로도 뭔가 근본적으로 맞지가 않다고 보이네요.

김경희 2009-07-04 1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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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쌍방간의 에지워지상자 모형, 미시적 합리성을 추구한다면 기본적으로 내쉬균형을 취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는데 대응 하기 만만치 않겠죠?

김경희 2009-07-04 17: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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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누구나 자기 자리에만 틀어박혀서 본인 몫을 올리겠다는 미시적 합리성(인센티브)에 뛰어나죠. 그러면서 협동에 의한 거시적 합리성(점유율, 매출)이란 결과물 달성하면 '내 몫은 무조건 50프로'라고 말하는 것도. 인정하기 싫겠지만 사실이죠.

김경희 2009-07-04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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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관계, 인과관계 다 빼고, 전략적 관점에서 보죠. 안뭉치고 언제나 솔로잉 플레이 하는 놈이 상대하는 것이 좋을까요? 혼자서도 싸울 전략 있고, 때에 따라서 뭉치기 전략도 사용할 줄도 아는 사람을 상대하기 쉬울까요? 자기 스스로 무장해제(하이에크-프리드먼으로 이어지는 개체주의)하고 실질적인 임금협상(분배) 무대에 나가놓고 뭉치기+흩어지기 전략 사용하던 사람들이 실질임금 더 많이 받는다고 뭐라하는 것은 사실 우리가 늘 접하는 문제죠.

김경희 2009-07-04 1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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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전략에서 give(상대에겐 '나 단체전략 없음'이라고 백기들기)& take(나 개인역량 높이기. 그에 따른 본인가치 상승) 의 당연한 결과인 것이고. 그런데 기업 전체적으로는 우월균형이 아닌 내쉬균형으로 가는 셈이죠.

김경희 2009-07-04 1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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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적 확률증가 + 거시적 내쉬균형(전체파이의 축소)라는 선택(통시적 존재인 인간이 선택한 개인적 최적화)의 당연한 사회적 귀결일 뿐인데... 분배를 통한 성장은 1500자로 풀어내기는 너무 힘든 문제죠. 실제 많은 경제학자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한 이론입니다.

김경희 2009-07-04 17: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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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시장이 좋아질꺼야' 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으면 결국 또 단물은 성장을 추구하던 기업들이 들고가게 되고 자기가 당하기 싫으면 '최적 비율로 공동전략 + 개인전략'을 배분하는 수밖에 없죠. 사실 약자(생산요소중 하나인 근로자)는 선택할 수 있는게 많지도 않고, 최적선택지를 선택할 기회도 거의 없죠. 사이몬의 만족모형을 따라가면 그나마 다행이지 내쉬균형쪽으로 가버리면...

이치열 2009-07-04 17: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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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1500자에서 전공수준으로 반론의 여지 모두를 커버하면서 빈틈없이 서술하기는 문제의 의도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분들도 그 정도 수준을 쓸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대학원 안가고 왜 여기 왔냐고 물어볼 것 같습니다.<br />
<br />
가치관을 묻는 문제입니다. 기업친화적이냐 노동자 또는 주주 친화적이냐 정도의 성향 파악이 저 논술의 목적인 것 같습니다. <br />
<br />
대책없이 파이를 나누자고 해서는

김경희 2009-07-04 1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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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내부의 자원분배도 치중도와 기업 전체에 대한 치중도를 비교해보셔야겠죠. 소위 '니거 내거' 다 챙기고, 그러면서 '내거 내거 + 니가 챙긴 것 중 일부는 기업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하는 비중이 좀 더 큽니다.

김경희 2009-07-04 17: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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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분배'라는 담론아래 이런 역설적 이데올로기 확산에 대한 방조 + 자기 몫을 그에 편승하여 챙기기 전략을 너무도 야비할 정도로 현명하게 잘 하고 있죠.

김경희 2009-07-04 18: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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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학적이지면 분배와 효율의 비대칭성(애로우의 정리)은 여러차례 논증된 이론들이 있죠. 쓰다 보니 두서 없네요... 아무튼 위에 열거한 니꺼 내꺼는 비단 근로자의 몫 뿐만이 아닙니다. 배당 및 채무(r), 자본이득(e), 근로소득(w), 투자(i) 좁게보면 이 넷에 관한 분배의 균형(or optimization) 의 문제 겠죠.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김경희 2009-07-04 1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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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회사라면 현실에서 보완재적 관계가 아닌 경쟁적 관계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도 고려해야 겠죠. 어짜피 자본가 혹은 주주, 채권자, 사용자, 근로자가 내쉬모형이라 가정한다면, 각 선택에서의 효용집합을 주는 자가 누구인지도 생각해 봐야 겠네요. 이것은 기업마다 판이할테니 해당기업에 충분히 학습되었는지 이를 통해 유추해보고자 하는 의도 또한 배재해 볼 수 있는 문제는는 아닐겠군요.

장금녀 2009-07-04 1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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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주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만 김경희님이 "야비하다"는 표현을 쓰셔서 저도 쓰는데...<br />
<br />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소위 '성장'이라는 담론 아래 사기꾼들이 자기 몫 이상으로 챙겨가면서 그 책임을 "분배"라는 담론쪽으로 뒤집어 씌우는 전략이 너무도 야비할 정도로 잘 되고 있는 나라죠. 다른 OECD국가들과 비교해보면 분명해집니다.<br />

장금녀 2009-07-04 18: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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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도 회사측의 저 문제는 이치열님 말씀처럼 심오한 이론적 답을 기대했다기보다는 기업친화적이냐 노조친화적이냐를 확인해보고 그에 대해 얼마나 정리된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문제로 보이네요. 물론 답은 정해져있다고 봐야겠죠.

김경희 2009-07-04 18: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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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해 보았지만,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이라면 2차 논술에서 구직자의 사상을 검증하는 일은 없습니다.

장금녀 2009-07-04 1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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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근로자들의 머리속 생각을 두려워하고 감시하는 일이 없다는 얘기는 난생 처음 듣습니다. 주변에서 많이도 듣고 보았거든요.

장금녀 2009-07-04 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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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한때는 노골적으로 능력이 아니라 "생각"으로 사람을 걸러내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암암리에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죠.

장금녀 2009-07-04 1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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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송민호님에 대한 조언은 기업측의 의도를 해석하는 부분까지이니 나름대로 신중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글의 나머지 부분은 김경희(김**)님의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br />
<br />
김경희님이 송민호님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성실히 답하신 태도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어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야비하다"는 표현을 쓰시면서 김경희님과 다른 의견을 가진 많은 사람들(아마도 이곳 회원님들도 포함됐겠죠..ㅎ)을 겨냥하셨

김경희 2009-07-04 19:08:50
답글

뒤부터 다시 읽어 보시면, 배당 및 채무(r), 자본이득(e), 근로소득(w), 투자(i) 좁게보면 이 넷에 관한 분배의 균형(or optimization) 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각 선택에서의 효용집합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해서 가중치를 두어야 겠죠.

장금녀 2009-07-04 19:12:21
답글

방금 김경희님이 제 글 위의 댓글을 지우셔서 제 글이 생뚱맞게 되었네요.<br />
<br />
어쨌든 김경희님이 "야비하다"고만 하지 않으셨어도 성실하게 쓰신 것에 대해 저와 견해를 달리하신다고 제가 끼어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장금녀 2009-07-04 1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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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님이 제시해주신 답은 회사측 출제의도에는 맞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분량이 문제겠네요.

김경희 2009-07-04 1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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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대한 존중과 근로소득의 증가가 양립할 수 없고, 이는 투자의 함수와 비대칭한다는 점. 인간이라는게 원래 자기몫 배당(혹은 급여)을 줄일 수는 없어도 기업전체의 이윤의 반은 항상 자기 몫이라는 미시적 합리성을 가진 개체라는 것을 부정한다면 논의는 철학으로 거슬러 올라가야겠죠?

김경희 2009-07-04 1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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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녀님께서 하고자하는 말씀은 잘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뭐 끼어들었다고까지 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저 또한 고민한적 없던 바가 아닌지라... 다만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이제 한고비 넘긴 분께는 좀 더 냉정하고 신중한 의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경희 2009-07-04 1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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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입장에서만 생각해본다면 근로자는 어떨 때 뭉쳐야 하는 지에 대한 생각자체를 더 해봐야겠죠. 합리적 개체주의란 학문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을 반드시 알고 지나가야지. 책에서나 있는게 현실에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텔레토비가 되어버리는데, 아직도 종속주의 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금의 한국 노동운동의 수준은 너무나 한심하죠.

장금녀 2009-07-04 19: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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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속이론에 대한 김경희님의 비판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저 역시 그게 비합리적인 이론이라고 생각하니까요.<br />
<br />
지금 이론적인 논쟁을 할 자리도 아니고 제가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만 <br />
김경희님은 어느 때는 정말 다른 분을 배려하는 분으로 느껴지고 다른 때는 지나치게 냉소적이시라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제가 혼란스러운데 지금까지 이곳에서 접해왔던 다른 몇몇 분들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장금녀 2009-07-04 19: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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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김경희님이 쓰신 몇몇 댓글들에는 제 일은 아니지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경희 2009-07-04 19: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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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나 사회현상을 볼때는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보지 말고 '이렇게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불편하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봐야할 현상'들이 보일 겁니다. 경제와 사회현상은 무협지도, 먼치킨 환타지도 아닙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독버섯처럼 생겨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단점에 대한 조명은 사람들이 각종 이데올로기(분배와 평등 및 국가발전 등)에 의해 자발적으로 검열 등을 통해 보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직시합시다. 그게 이 글의

장금녀 2009-07-04 19: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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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군요.<br />
<br />
저는 인생에는 진보주의자의 이상주의적 열정과 보수주의자의 냉철한 현실인식이 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br />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방점이 다르겠고 또 그래야 사회가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한다고 봅니다만 서로가 상대의 필요를 인정하고 공존해나가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br />
제 생각의 전제는, 인간이 단기적 자기 이

장금녀 2009-07-04 19: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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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님 생각이 저와 다른 점이 많기는 합니다만 그 이유가 납득이 돼서 이해가 되는군요.

장금녀 2009-07-04 1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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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말씀만 덧붙이자면<br />
저는 자연과학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이렇게 되고 있다'를 밝히는 학문인 반면, 사회과학은 '이렇게 되고 있다'와 함께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냥 '현재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현재를 넘어선 다른 미래'를 지향하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br />
물론 많은 진보주의자들이 '이렇게 되고 있다'에는

진현호 2009-07-04 1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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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전혀 동떨어진 분야라 건성건성 읽고 넘어갑니다만 .. <br />
<br />
간만에 예전의 모습(그게 게시판이든 뭐든 ..)을 보는듯해 읽는 즐거움이 있네요.

장금녀 2009-07-04 2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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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님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진현호 2009-07-04 2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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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섭 2009-07-05 0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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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가르쳐 줄 거면 좀 사근사근 합시다 거

김동철 2009-07-05 06: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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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섭님 손가락 하나는 내리고 말씀하셔야...

송무준 2009-07-05 1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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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모범답안을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br />
<br />
그냥 지식의 정도와 논리적인 사고를 문장으로 풀어내는 걸 보는 겁니다.<br />
<br />
그냥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면 되지...어떤게 기업의 의도일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br />
<br />
지원자 대부분이 '성장' 쪽으로 중심을 두고 제출하겠네요...^^;;

keyic@freechal.com 2009-07-05 16: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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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있는 사람보다 더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br />
단 7개를 리뷰하는데도<br />
따분한 이론에 다들 졸다가도 쉬운 방법제시에 번쩍였던 기억이 납니다.......<br />
당연하죠 경쟁자들도 다들 같은 리뷰를 했으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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