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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어느 기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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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4 12: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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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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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기자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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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가입일자 : 2004-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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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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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래 전에, 대학 동창회 명부 만드는 모 출판사에서,
명부만 받고 돈 입금 안 하는 사람들한테 입금 독촉하는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ㅇ 대학 출신의 ㅈ 신문사 기자한테, 돈 갚으라고 거듭거듭 독촉했는데, 영 안 들어먹어서,
종이에 대문짝만하게, 모모 기자야, 돈 갚아라-라고 커다랗게 써서
(진한 먹물을 붓에 찍어, 큼직하게)
해당 사무실 팩스로 보냈습니다.
잠시 후 전화가 왔더군요. 형사 고소한다고 협박하고 펄펄 뜁디다.
내가 누군줄 아느냐, 너같은 애송이 하나 쯤은,
내 주위의 검찰, 법원 인맥들을 동원해서 그냥 보내버릴 수 있다,
- 이거 뭐, 저 같은 애송이 하나 잡기 위해 장검을 뽑아들고 춤을 추더군요.
하도 기가 차서, 마음대로 하시라고 말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고발은 개뿔, 아무 것도 안, 아니, 못 하더군요.
저도 선거법으로 벌금 전과 있는 사람이고,
재판 받으면서 관련 법(명예훼손 등)에 대하여 조금 보게 되었던지라,
그 따위 엄한 수작은 개소리로 들어넘길 수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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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텔레마케팅이지요.<br />
동창회에서 입찰을 따서 찍어내고,<br />
그 명부 찍는 출판사가, 동창회 이름을 빌려 전화 걸어서 인적사항 변경 여부 조사하고,<br />
덧붙여서, 명부 사시겠느냐라고 여쭙고, 산다면 보내주는 건데,<br />
사겠느냐라는 말을, 받아보겠냐라는 식으로, 좀 에둘러 말합니다.<br />
돈은 얼마다라고 말은 하긴 하지만…<br />
책 판 이익금이, 출판사 반, 동창회 반, 그렇게 배분될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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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텔레마케팅이지요.<br />
동창회에서 입찰을 따서 찍어내고,<br />
그 명부 찍는 출판사가, 동창회 이름을 빌려 전화 걸어서 인적사항 변경 여부 조사하고,<br />
덧붙여서, 명부 사시겠느냐라고 여쭙고, 산다면 보내주는 건데,<br />
사겠느냐라는 말을, 받아보겠냐라는 식으로, 좀 에둘러 말합니다.<br />
돈은 얼마다라고 말은 하긴 하지만…<br />
책 판 이익금이, 출판사 반, 동창회 반, 그렇게 배분될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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