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있던 기기들을 다시 서재방으로 옮겼습니다.
서재방에 있던 리시버와 스피커들은 부모님댁에 설치해드렸구요.
2010년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가고,
2011년 부터는 모든 돈 입출금 내역을 내무부장관께 보고하라는
엄명이 떨어져, 이제 여기서 당분간 마무리해야겠네요.
이번에는 소소한 PCFI로 구성하였습니다.
저렴한 넷북과 SVDAC, 그리고 음원 보관용 외장하드(2T).
아무리 간단하게 꾸며도, 기본 비용은 들어가네요.
스피커는 Technics SB-RX50
앰프는 Marantz PM-84mkII
그리고, 소외된 인켈 CD-1195R, 마란츠 튜너와 해태 턴...
가끔씩 LP, CD도 듣습니다만,
아무 생각없이 PCFI에서 듣는 음악도 좋습니다.
책장에 꽂아둔 LP들이 너저분하게 보이거나,
CD꽂이에 무성의하게 널부러져있는 CD들을 볼 때는 모두 다
처분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PC에 저장한 소스들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
오늘 인천에 내린 눈으로 내일 아침이면
출근길이 걱정입니다만, 오늘은
웅산을 들으면서 이 밤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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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화질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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