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휴... 이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09-07-02 00:43:35 |
|
|
|
|
제목 |
|
|
어휴... 이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글쓴이 |
|
|
김황호 [가입일자 : 2006-08-08] |
내용
|
|
일단 현제 저의 상황을 간단히 설명 드립니다.
20대 후반이구요
어머니와 둘이서 삽니다.
아니 살았었습니다.
방2칸의 굉장히 작은 아파트에 살구요...
거실도 없습니다.. ㅜㅜ
제가 작은방을 쓰고 어머니가 큰방을 쓰시구요.
아니 썼었구요...
시집간 누나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사업실패)
매형과 함께 지금 저희집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큰방은 저와 어머니가 쓰구요.
작은방은 누나와 매형이 씁니다.
TV를 누나집에서 쓰던걸 가져와서
큰방에 두고
저희가 쓰던걸 작은방에 두자고
제가 두세번 말을 했었습니다.
극구 사양하더군요.
TV는 그냥 큰방에 두고
작은방에는 TV없어도 된다고...
기어이 TV하나를 친구에게 줘버리더군요.
사실 집이 워낙 좁기도 좁아서... ㅡㅡa
이게 지금부터 저의 스트레스가 되네요....
안그래도 혼자 방을 쓰다가
갑자기 시집간 누나 내외가 생겨서
불편한데...
거기에 이 두양반은 이시간까지 큰방에서 TV 시청을 즐기고 있으시니....
ㅠㅠ 아우... 정말 아무리 가족이지만 쌍욕이 나옵니다...
저도 직장인이구요.
아침일찍 일어나서 일하러 가야합니다.
누나 내외는 오전 느즈막히 11시쯤 출근하거든요..
자기네들은 늦게 자도 되지만
저는 좀 일찍 자고 내일도 출근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저도 좀 방에 누워서 TV보고 편안하게 쉬고 싶기도 하구요
헌데 이게 다 불가능합니다.
제가 좀 누워서 TV볼려고 하면
어김없이 매형과 누나가 큰방으로 넘어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TV를 봅니다..
이렇게 매일 새벽 1시 또는 1시 넘게까지 있다가
자러 가네요...
저는 TV를 보다가 채널 선택권도 없어지고
내가 즐겨보지도 않는 프로그램... 그런거 틀어놓으면
괜시리 내가 보고싶은거 틀어버리기도 민망해서
그냥 이렇게 컴퓨터나 합니다....
그럼 그때는 자연스레 매형과 누나가 큰방을 점령하죠...
드러누워서 히히덕 거리며 TV봅니다.
그럼 저는 피곤해서 좀 눕고 싶어도 못눕고
잠와서 자고 싶어도 못자고...
끙끙 앓고 있습니다...
저도 한소리 하고 싶죠...
저도 사람인데 짜증도 이렇게 글을 올릴 정도로 나구요.
하다못해 제 컴퓨터에 달려있던 TV수신카드 까지 떼어다가
작은방 컴퓨터에 연결해서 케이블까지 깔아다가
컴퓨터로 TV보게 해줬거든요...
ㅡㅡ;;
안봅니다...
굳이 큰방와서 tv봅니다...
아 정말 이거 돌아버리겠네요...
한소리 하고싶은데
안그래도 넘어진 사람한테
싫은 소리하면...
별거 아니라도
더 크게 상처받을까봐...
그래도 가족이라... 말은 못하겠고...
정말 저 혼자서 돌아버리겠네요.
어머니는 일때문에 일주일에 몇일은 지방에 가계시고...
저혼자 큰방에 있으니
아주 그냥 더더욱 쉽사리 큰방에......
" 나 자야하니까 그만 가주세요... "
" 나 쉬고 싶으니 좀 비켜주세요... "
ㅠㅠ 아...
정말... 말도 못 하고...
작은방에 TV두라고 몇번을 이야기 해도 말도 안듣고...
결국 내컴퓨터 TV수신카드까지 뺏어가더니
이건 뭐...
어휴...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