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기가 몸에 아교풀처럼 쩍척 달라 붙는 악조건 속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뭔 짐이 그리 많은지 이삿짐 나르는 분들이나
저나 다 파김치가 돼가지고 흐느적거리고 있을 때
어디서 나타나셨는지
수첩 위에 봉투를 얹은 중년의 아저씨가 현관 안으로 들어오시더군요.
저 : 신문보라고 오셨죠?
그 : (조금 놀라며) 네.
손에 든 봉투를 바라보며
저 : ㅈㅅ일보에서 오셨나봐요. 저는 ㅈㅅ은 안 봐요.
그 : (약간 당황하며) 그럼 ㄷㅇ나 ㅈㅇ은요?
저 : 전 ㅈㅈㄷ을 증오해요.
그 : 그럼 전에 뭔 신문을 보셨나요?
저 : ㅎㄱㄹ요.
그 : 제가 ㅎㄱㄹ나 ㄱㅎ도 취급합니다.
저 :(약간 당황하며) 나중에 생각해볼랍니다.
요즘 ㅈㅈㄷ 보급소가 ㅎㄱㄹ, ㄱㅎ도 취급하나 봅니다. ㅠ ㅠ
(뱀발)
전에 도경님께서 김병호님께 추천하신 *마켓 렘파드cd장 어때요?
400장 또는 600장짜리 하나가 더 필요한데
가격 대비 상품평이 좋게 나와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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