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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태극종주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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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12:4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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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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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태극종주 다녀왔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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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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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00:10분차로 진주에 내려가서 졸다가 밥먹다가 대기하면서 기다리다 06:10 덕산으로가는 버스를 타고 덕산 출발점에 도착...
07:10분정도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어제 밤 10시 40분에 끝냈습니다.
오늘 새벽 5시가 넘어 집에 도착했고 한숨자고 일어났습니다.
중간에 밥먹는다 뭐한다 쉬는시간 포함해서 39시간 30분을 걸었네요.
완주는 못했고요... 20여km를 남겨두고 중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와 같이 간 일행 상태때문에 멈췄습니다.
알바(길을 잘못들어 헤매는 행위를 일컫는 말)를 제외하고 도상거리로만 70km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새벽 동부능선 새봉에서 바라본 쏟아지는 은하수와 별들과
여명과 함께 빨갛게 떠오르는 일출
사방에 바다와 같이 덮여있는 운해
지리산을 갈때마다 기대하고 있던 것은 다 본 것 같고요.
(비가 온다고 해서 방수되는 자동카메라만 가져간게 한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해줬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장거리산행은 안할 것 같습니다만 모르죠.. 또 무슨 바람이 불어서 어떤 짓을 하게될지는요 ^^
아침에 밥먹고 잠들면서 오늘 저녁이나되야 일어날 것 같았는데
상경하는 기차에서의 깊은 잠이 도움이 됐는지 12시도 안되서 일어났네요.
생각보다 몸은 가뿐하고요. 예전에 한번 다쳤던 허벅지 장경인대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했는데 산에서도 통증한번 없었고 지금도 말짱한 것이 다행이고 기분도 좋네요.
걱정과 우려를 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이번주 설악산에 갈수 있을것 같네요 ^^
(사진은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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