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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커 바꿈질, 아! 힘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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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8 22:4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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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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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커 바꿈질, 아! 힘들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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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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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쪽 스피커가 몇달전부터 특정음역대 저음에서 소리를 제대로 울려주지 못하고
벅벅 퍼지는 소리를 내왔습니다.
몇몇 나이 잡수신 으르쉰 회원님들은 아시겠지만
연식이 오래될수록 고음이 많은 음악은 듣기가 힘들어 집니다.
자연적으루다 저음이 풍부한 음악쪽으로 선호도가 바뀌어 가지요
(뭐, 아님밀구.....)
그런 관계루다 좋아하는 곡들은 죄다 저음이 벅벅거리는 통에
당췌 들어줄 수가 있시야지 말이지...
그래서 스피커를 바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차도 오래됐고 아대작업이니 뭐니 이런거 귀찮고해서
그냥 싼걸루다 원래 달려있던 놈과 같은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그러고선 문짝 트림을 뜯어보니 그 방진, 보온, 방음 기능을 쬐끔씩 담당하는
비니루가 반쪽밖에 안붙어 있는겁니다.
게다가 원래 달려있던 아대와 새로 온 스피커와는 볼트구녕의 위치가 맞질 않는군요.
어쩌겠습니까. 방진패드와 아대를 따로 또 주문했지요.
보통 제차 크기의 차의 경우 방진패드는 문 한짝당 한장반이 들어간다길래
앞문짝 두짝만 할 요량으로 세장에다 여유분 한장 더해서 네장 주문했습니다.
방진패드가 하루먼저 왔는데 차문짝과 대보니 짝당 한장이면 충분한 크기네요.
그러니 사람맘이란게 남는걸 버릴 수도 둘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뒷문짝부터 붙여봤지요. 두짝 붙이는데 꼬박 네시간 걸리더군요.
다음날 앞문짝 붙이고 아대작업하고 스피커 갈고 하는데 또 한 너덧시간....
결국 일은 일대로 하고 이틀 잡아먹었네요.
벅벅거리는 소리는 이제 없어졌지만 스피커가 싸구려라 고음은 쏘고
중음은 영 불안하고.... 문짝과의 밀폐는 단단히 됐는지 저음은 좋군요...
폐차하는 그날까지 잘 버텨주길....
다시한번 스피커 바꾸는 작업 하겠냐하면
다시는 안한다입니다.
날 더워 주겠는데 온 몸에 아스팔트 묻혀가며 고생한거 생각하면
이짓도 사람이 할짓은 못되는거 같다입니다.
그저 돈많이 벌어서 돈으로 때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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